장애인을 위한 관심과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웹 배려에 대한 선생님의 지적이 잘못된 부분이 있어 알려 드립니다.
1) 시각장애인용 사이트 또는 음성지원서비스 존재유무가 장애인을 위한 배려이다.
시각장애인이 서울시 웹 사이트까지 갈 수 있는 경로는 어떨까요?
컴퓨터를 켜서 -> 브라우저를 선택하고 -> 주소창에 서울시를 입력해야 할 것입니다. 서울시를 가기 전에는 어떤 곳에서 음성을 들려 주어야 할까요? 말씀해 주신 음성지원 시스템이 만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돕기 위해 시각장애인 등을 위해 화면낭독 프로그램(Screen Reader)라는 보조기기가 있습니다. 본 제품은 활용하게 되면 웹 사이트 내용을 음성으로 제공해 줍니다. 모두 다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웹 접근성이라고 하는 표준을 잘 준수할 경우에만,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웹의 표준을 다루는 W3C(World Wide Web) 웹 접근성(Web Accessibility) 표준과 국내에서 제정한 ‘인터넷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궁금하시면 정보통신 접근성 향상 표준화 포럼을 방문해 보시면 다양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장애인 전용 사이트의 정보 업데이트 수준 및 내용의 부족
비장애인이 활용하는 사이트와 장애인 전용 사이트간의 정보 업데이트 및 정보의 양이 무지하게 차이가 납니다.
3) 장애인이 장애를 느끼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장애인이기 때문에 장애인 전용을 만드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표준만 준수해 주면, 물리적 환경에서야 장애를 이기지 못하지만, 가상의 공간인 인터넷상에서는 장애를 느끼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장애인이라고 해서 별도의 장애인용 사이트를 이용해야 할까요? 장애인도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을 준수해 장벽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습니까?
선생님의 장애인에 대한 생각과 애정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지만, 웹에 관련되어서는 부적절한 것으로 생각되어 글을 남깁니다.
알려드린 웹 사이트 등을 통해 정보를 습득해 얻어보시고, 잘못된 생각이라고 판단이 되시면 수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나라디자인 글을 참조해 보세요
제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몇군데 문의를 해 제글이 잘못된것도 알게되고
정통부를 통해 ‘인터넷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도 받아 봤는데
‘내 잘못된 생각도 필요가 있을것’이라는 생각에 그냥 두고 있었는데
전문가 께서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니 고치겠습니다.
내친김에 포럼과 나라디지인의 글도 링크해 놓을 텐데
잘못은 아니겠죠?
반달곰님께
앞으로도 장애인의 정보통신 제품과 서비스 이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요청하실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삐돌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