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장애인인권포럼에서 2007년 웹 접근성 사용자 평가 우수사이트 시상식을 개최하였다고 합니다.
* 관련기사 : 디지털타임스 장애인 웹 `문턱` 여전히 높다
웹 접근성 사용자 평가보다는 “장애인 웹 사용성 테스트”가 더 적절하지 않은가 생각됩니다만, 매년 실시하여 국내 웹 접근성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평가 우수기관들을 알 수 없어, 평가를 해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작년의 평가 결과를 볼 때, 웹 접근성 관련 표준 준수도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점이 우려하는 바입니다. A기관에서 평가한 결과와 B기관에서 한 평가가 상충하여 어는 것이 웹 접근성 평가인지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차이점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웹 접근성 실태조사는 국내의 웹 접근성 표준인 ‘인터넷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준수 여부를 평가합니다. 13개 지침의 26개 지표 51개 체크리스트에 대해 준수여부를 평가하고 있으며, 사이트별 5개 페이지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권포럼에서 실시하는 평가는 장애인이 실제로 웹 사이트의 가능여부를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의 표준 중 주요한 13개 항목만을 선정하여 평가하고 있습니다.
추후 인권포럼 평가항목이 제시되면 또 다른 의견을 제시하겠습니다.
근데 인권포럼부터 장애인을 위해서 웹 사이트를 수정해야 겠습니다. 대문에 대체 텍스트도 없는 것(아래 이미지안에 빨간 네모로 표시된 부문) 을 보면, 평가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단체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플래시를 떡칠하고 TTS를 사용하는 문화관광부 웹 사이트가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웹 접근성 우수사이트로 인증받았더군요.
TTS는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스크린리더기와 충돌해서 아무짝애도 쓸모없고 반대로 접근성만 떨어뜨릴 뿐인데, 평가 기준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TTS사용하는 사이트를 우수 사이트로 선정한다는것만 보면 뭔가 평가 기준이 잘못됬다는걸 알 수 있죠.
그나저나 다른 사이트 평가하기전에 자기내들 사이트나 신경좀 썼으면 하는…
테이블을 떡칠했고, 이미지에 대체 텍스트 조차 넣지는 않았군요.
정보문화진흥원에서 발급한 웹접근성 품질 마크가 달린 행정기관 홈페이지를 보면 오십보 백보, 도토리 키재기 하는 걸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웹 접근성은 무엇보다도 웹표준이 그 바탕입니다. 그러나 어느곳에서도 웹 접근성만 외치지 웹표준은 무시를 하더군요. 웹접근성 평가가 제대로 되려면 웹표준 평가위에서 이루어져야 할것이고 요령과 팁에 치중된 평가보다는 탄탄한 아키텍쳐위에서 평가할수 있어야 한다는거죠. 똥뭍은 개가 겨뭍은 개 나무라는 짓보다는 건설적으로 고민하고 나누는 사회가 되어야 겠습니다.
김대호 선생님께
웹 접근성 품질마크의 목적은 도토리 키재기 보다는 국내의 낮은 웹 접근성 인식을 제고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제정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이에 중요도를 1, 2, 3으로 구분하고 통과 수준도 100%가 아니라 중요도에 따라 90%, 70%, 50%로 낮추어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적하신대로 오십보 백보, 도토리 키재기로 보여진 점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웹 접근성도 웹 표준의 일부분입니다. 웹 표준(Web Standard)라는 것 속에 접근성도 포함되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지켜야 할 주요한 표준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HTML 4.01(W3C)
– XHTML 1.0, 1.1(W3C)
– CSS 1, CSS2(W3C)
– DOM Level 1, 2(W3C)
– XML(W3C)
– Hypertext Transfer Protocol – HTTP/1.1(IETF RFC 2616)
– UTF-8, a transformation format of ISO 10646(IETF RFC 3629)
– ECMAscript-262 3rd(ECMA International)
– 인터넷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또는 W3C WCAG 1.0
말씀하신대로 위에 제시된 다양한 웹 표준을 준수하여 제작된 사이트에게만 품질마크를 주어야 겠지만, 아직 국내의 관련 준수 실정이나 개발 환경 등을 볼 때 부족한 부문이 있어 접근성 부문에만 초점을 맞추어 평가하고 있습니다.
요령과 팁만에 치중되게 평가하는 점이 있다면 평가지표 등을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을 알고 계시면, 꼭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똥뭍은 개가 겨뭍은 개 나무라는 짓보다는 건설적으로 고민하고 나누는 사회가 되어야 겠습니다.”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앞으로 건설적 고민과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에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장애인 인권 포럼의 평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접근성”이라는 용어를 활용해서 입니다. 웹 접근성에 대한 국내외 지침의 준수여부에 대한 것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장애인 웹 사이트 사용성 평가’라고 한다면 저는 박수를 쳐 줄 것입니다(그래도 평가항목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저의 지적은 평가명과 평가항목이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조금더 건설적으로 바꾸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이는 추후에 제가 더욱 공부를 해서 블로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입수한 인권포럼 보고서를 간단히 살펴보니, 팝업창 사용, 프레임, 플래시를 사용하면 무조건 감점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이트 맵이 제공되는지 여부를 접근성의 항목으로 넣었다는 것입니다(사이트 맵이 제대로 제공되는지가 사실은 더욱 중요할 것 같은데,,,)
이런 것들은 국내외 웹 접근성 지침, 어디에도 없는 것들입니다. 사용시 부가적 장치를 마련하여 장애인이나 환경 제약으로 인해 사용할 수 없는 사용자들이 대체 수단을 통해 정보를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조금 더 개선해 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또한 마지막은 장애인 단체들이 매번 국회, 정부, 기업, 언론에 장애인을 위한 배려를 해달라고 하지만, 막상 자기 자신의 치부는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지적을 한 것이지 겨묻은 개를 나무라거나 비판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니라는 점 알려 드립니다.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국내 많은 기관들이 웹 접근성 준수를 할 수 있도록 똥묻은 개가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계속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삐돌이 올림
말꼬리를 잡자는건 아닙니다만,
작성하신 글에서
“아직 국내의 관련 준수 실정이나 개발 환경 등을 볼 때 부족한 부문이 있어 접근성 부문에만 초점을 맞추어 평가하고 있습니다.”
라고 하신 말씀은 우리 개발환경이나 관련 준수 실정이 표준을 맞추어 작업하기엔 아직도 턱없는 수준이라는 말씀인가요?
매번 웹접근성 이야기 나올때 마다 “IT 기술력은 세계 1위, 접근성 준수는 꼴찌” 아니었던가여?
왜 기술력 1위인 나라에서 웹근성 준수 개발 환경을 감안해서 약한 잣대로 들이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접근성 준수를 선도하시는 입장에서는 보다 객관적인 잣대로 기술을 선도하셔야 기술은 거기에 맞추어 개발되고 발전되는것이라 봅니다.
저는 웹접근성 평가가 웹표준 평가위에서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웹표준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좀 극단적으로 생각해 보면, 웹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구글처럼) 각종 브라우저 스니핑과 해킹코드를 사용할지, 표준을 준수하여 할지는 각자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물론 웹표준을 계몽하고 보다 나은 방법,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알리는 것은 중요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으로 정할 수는 없습니다. 웹표준도 변하는 것이고 목적에 맞게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웹표준 준수를 평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웹접근성 품질 마크 평가 결과가 그저 도토리 키재기 수준이라고 말 하는 것은 웹표준에 대한 잘못된 시각입니다.
웹표준은 접근성 향상을 돕는 것이지 접근성 그 차체는 아닙니다.
표준이란 뭘까요? 왜 만들어 진걸까요? 그 목적을 알고 계신다면 생각이 바뀌실꺼라고 봅니다.
표준이 생긴 이유는 바벨탑 이야기와 유사합니다.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말씀드리자면, 어떤 기술이 생겨나서 인간에게 보다 유익하게 진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쓸데없는 소비를 줄이고자 생긴것입니다.
“표준은 변한다”는 표현보다는 “표준은 성장해 나간다”가 맞을거 같습니다. 한 기술에는 여러 파트가 있습니다. 웹을 예로 들자면 웹 문서를 만드는 분야, 웹 문서를 읽는 분야, 웹 문서를 검색하는 분야, 웹 문서를 전달하는 분야등등 많습니다. 기술이 한단계 성장하기까지 모든 분야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이 동의를 얻는데 발생되는 과다한 혼란을 막고자 하는것입니다.
이제 순수 접근성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접근성을 이야기하는것은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것입니다. 절대로 개발자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함이 아닙니다. 순수한 목적은 정보에 소외된 사람들에게 평등한 정보 취득의 혜택을 주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배려해야할것은 정보에 소외된 계층이지 기술관련 종사자들이 아닙니다.
따라서 그 잣대는 객관적이고 어느 정도 확고한 지위를 유지해야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적과 수단이 전도 되는 형국은 곤란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현재 기술이 어떻게 되어있던간에 우리가 가야할 종착역은 정보 격차를 완벽하게 해소하는것이지. 기술이 없으니깐, 예산이 부족하니깐, 현실이 그러니깐 식으로 생각한다면 접근성 중요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보 소외계층에게 현실이 이러니깐 니들이 참아라 밖에는 안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웹접근성이 세계에 우뚝 서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 위에서 크레이티브한 영역을 구축 해야 할것입니다.
김대호 선생님께
제가 표현을 잘 못해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도 자꾸 웹 표준과 웹 접근성을 오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웹 접근성 지침도 웹 표준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답변해 드렸습니다.
우리나라의 실정을 고려해서 한 것은 무엇이냐 하면, 웹 접근성을 너무나 강조해서 기업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을까 해서입니다. 이것도 오해하실까봐 자세히 저의 의견을 적겠습니다. 장애인을 위해 저상버스를 모두 도입하고, 엘레베이터를 설치하고, 경사로를 다 만들고 등등 사회에서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웹 표준을 선생님처럼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시는 분이 있지만, 아직도 부담으로 느끼고 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실정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과도기 단계가 필요한 것이겠지요??
중요한 부분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조금씩 개선하자는 것입니다. 국내 표준화 작업시 W3C WCAG 1.0(1999년 5월)과 미국의 재활법 508조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미국 재활법 508조의 경우 접근성 지침에서 기타의 웹 표준을 준수하라는 것이 없으며, W3C WCAG 1.0.의 경우에도 W3C 최신기술 준수는 중요도 2로 되어 있습니다. W3C에서 웹 접근성 관련 W3C 최신 기술로 제시한 것이 무려 17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희가 작업할 당시 장애인계, 학계, 업계 등의 전문가들이 우선적으로 중요도 1 항목만을 고려해서 국내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중지가 모였습니다.
선생님이 제시한 것처럼 웹 관련 표준을 모두 준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이렇게 추진한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좋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삐돌이 올림
단계적인 접근 방식을 말씀하신다면 품질 인증이니 점수로의 평가니 하는것은 오히려 잘못된 사회 분위기와 예산 낭비를 초래할수 있습니다.
현재 보도 자료에 따르면 2005년에는 평규 몇점이고 2006년에는 평균 몇점이고 2007년에는 평균 몇점이라는 식의 보도 자료와 품질 인증 마크로 인해 이 사이트가 장애인에게 모범적으로 배려가 되었다는 식의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수가 있습니다.
과도기에 매긴 점수는 지속적으로 통계자료로 이용될 수 없을것입니다.
잣대가 바뀔껀데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현재 잣대로 전체가 90점이상이 나오면 새로운 잣대를 갖고 다시 0점부터 시작 할껍니까? 50점부터? 70점부터 시작할까요? 더 혼란스럽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렇게 진행 되는거라면 장애인을 볼모로 비장애인을 위한 잔치이지 실제로 과도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장애인에 대한 혜택보다도 기술자들만의 논쟁꺼리 일뿐입니다.
웹표준과 웹 접근성을 동일한 선상에서 보고자 하는것은 웹 기술 발전이 웹표준에 기반하여 발전 하기에 우리가 변화하는 기술에 적은 추가 비용으로 빠른 대응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웹표준 기반에서 스크린리더기나 모바일 장치나, 웹브라우저 같은것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니깐요.
만일 이런게 무시된다면 우리가 유지비로 얼마나 더 큰 손실이 있을까요? 이걸 알면서 방조 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이제 파이어폭스와 익스플로어가 새로운 버젼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브라우저를 통해서 우린 웹상의 정보를 접근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스크린리더라는것도 브라우저 기반이더군요.
만일 우리가 웹표준과 접근성을 별개로 보고 정보격차 해소를 진행한다면
새 브라우저가 나올때 대비해야할 사회적 비용이 얼마나 될까요?
더 나은 웹접근성이 아니라 새 브라우저에서도 기존의 브라우저에서 제공되는
수준을 유지하기위해 들여야 할 비용말이지요.
제 생각은 웹접근성과 표준을 함께 고려하게 해서 우리나라 웹발전 자체를 비대칭적으로 키우지 말자는 취지입니다.
우리가 시멘트로 경사로를 만들때 시멘트와 모래, 물의 적절한 배합이 웹표준 영역에 비유되고, 경사로의 각도와 길이 정도가 웹접근성 영역에 비유될거 같네요. 공사 감리 업체는 일단 시멘트와 모래, 물의 적절한 배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경사로의 각도와 길이에 해당하는 웹접근성 적합 판정을 주지 않는것이 옳은 일일것입니다. 문법에 맞게 책을 쓰는것이 작가의 기본이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책이 양서로 분류될 수 있을까요? 수화도 표준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화를 할까요?
제가 안타까운것은 두가지가 항상 함께 고려되어서 대한민국의 웹기술이 글로벌 스탠다드에도 맞으면서 정보격차를 해소해 나가는 쉬운 방법이 있다는거죠. 왜 억지로 이원화하여 사회적 비용을 줄일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외면하고자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추가로 W3C WCAG 1.0(1999년 5월)문서의 Appendix A. — Validation 항목을 보면 분명히
2. Validate syntax (e.g., HTML, XML, etc.). 번역: html, xhtml의 문법 검사를 하라
3. Validate style sheets (e.g., CSS). 번역: css 문법검사를 하라
…
6. Use several browsers, old and new. 번역: 최신 브라우저와 오래된 브라우저등 여러 브라우저로 시험해보라
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문법 검사는 표준 검사로 보시면 될껍니다.
김 대호 선생님께
주신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을 잘 이해하지 않으시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진정한 뜻은 알고 있으며, 저도 장애인을 위해 조금 더 좋은 정보통신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표준에 대한 생각, 웹 접근성 추진 방법 등에 대해 서로 상충되는 것이 있는 것으로 사료되며, 선생님의 의견을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평가 잣대를 마음대로 바꾸거나, 과도기적으로 대충 진행하는 사업들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외국의 표준을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것도 중요도 2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시멘트로 경사로를 만들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하는 일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모든 개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하는 노력들이니 오해 없으시고 앞으로도 깊은 애정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WCAG에서도 validation을 가이드 라인으로 안넣고 appendix로 제공하고 있죠. 품질마크 평가에서 validation을 평가항목으로 채용하지 않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 입니다.
신현석님께서는 잘 못 알고 계신거 같습니다.
validation은 분명히 삐돌이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가이드라인 중요도2로 들어가 있는 항목입니다.
이렇게 말이죠.
Guideline 3. Use markup and style sheets and do so properly.
[지침 3. 마크업과 스타일 시트를 사용하되 적법하게 사용한다.]
그리고 중요도 2 라는것도
[Priority 2]
A Web content developer should satisfy this checkpoint. Otherwise, one or more groups will find it difficult to access information in the document. Satisfying this checkpoint will remove significant barriers to accessing Web documents.
[중요도 2]
웹 콘텐츠 개발자가 되도록 지켜야 할 체크포인트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일부 사용자들이 정보에 접근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이 체크포인트를 만족시킴으로써 웹 문서에 접근하는데 중요한 장벽을 제거할 수 있다.
라고 해서 이 정도는 지켜줘야 한다고 표현 하고 있습니다.
전 왜 한국형 웹접근성 가이드라인이 중요도1 수준에서 작업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행정에서 늘 문제되어오는 멀리 내다보지 못해 선진화를 입으로만 외치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봅니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Guideline 11. Use W3C technologies and guidelines. Use W3C technologies (according to specification) and follow accessibility guidelines. Where it is not possible to use a W3C technology, or doing so results in material that does not transform gracefully, provide an alternative version of the content that is accessible.
The current guidelines recommend W3C technologies (e.g., HTML, CSS, etc.) for several reasons:
W3C technologies include “built-in” accessibility features.
W3C specifications undergo early review to ensure that accessibility issues are considered during the design phase.
W3C specifications are developed in an open, industry consensus process.
[번역]
지침 11. W3C의 기술과 지침을 준수한다.
W3C의 (명세에 따른) 기술과 접근성 향상 지침을 사용한다.
W3C의 기술을 사용할 수 없을 때, 또는 그렇게 했을 때에 구 기술과 호환성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는 접근 가능한 다른 버전의 콘텐츠를 (따로) 제공한다.
이 지침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W3C의 기술(예를 들면, HTML, CSS 등)을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 W3C 기술들은 “자체 내장된(built-in) ” 접근성 관련 특징들을 갖추고 있다.
* W3C의 문서들(specifications)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초기 검토를 거친다.
* W3C의 문서들은 공개적으로 업계의 합의 과정을 거쳐서 개발된다.
이러한 이유에서 저는 애초에 웹표준을 접근성에 넣어서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드린것입니다. 웹표준이란것과 웹 접근성이란것을 같이 다루지 못한다면 문화재청과 소방재청 사이의 문제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완전 소실된것처럼 우리가 외치는 웹접근성이란것도 뻔한 결과를 불러올것이라 봅니다.
정보문화진흥원에서 현재까지 어떻게 진행되어 왔든지 간에 지금이라도 웹접근성을 제대로 사회전반으로 뿌리를 내리게 하기 위해서는 고집만 내세울것이 아니라 웹표준도 함께 다루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계속적인 변명만 늘어 놓는거 같아 보기에 안좋습니다.
말씀으로는 좋은 의견, 지적 달라고 하시면서 바꿀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이네요.
아, WCAG 가이드라인 항목에는 들어가 있었군요. 읽어본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잘못 알았군요. 죄송합니다.
헌데, WCAG 2.0에서는 밸리데이션 부분은 빠졌습니다. 물론 아직 드래프트이기도 하고, 김대호님처럼 반대의 의견도 많았지요. 시각적인 차이도 있고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표준 준수와 밸리데이션을 넣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김대호 선생님께
탁상행정, 고집만 내세운다는 것으로 매도하지는 말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씀 드리지만, 선생님이 말하시는 웹 표준은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이와 웹 접근성은 조금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저희가 웹 접근성에서 무조건 웹 표준을 제외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시멘트로 경사로를 만드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시멘트 만들때 배합은 보다 근본적인 이야기이며, 이미 달성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접근성에서 부문에서는 빠졌다는 것입니다.
시멘트 만드는 배합에 대해서는 현재 행정자치부(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전자정부 웹 표준, 공공기관 홈페이지 구축 운영 지침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