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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3월, 2009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는 웹 접근성 전문 자격증 도입 방안 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찬명님의 ‘웹 접근성 자격증’ 나올까?라는 글 등 많은 분들이 웹 접근성 자격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타임스에서도 웹 접근성 전문 자격증 도입 검토라는 관련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은 외부 용역을 통해 웹 접근성 품질평가와 구축 전문능력 자격인증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도입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정보문화진흥원은 이번 외부 용역을 통해 웹 접근성 관련 전문인력 수급 현황과 전망, 웹 접근성 전문가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 웹 접근성 자격제도 운영방법, 웹 접근성 자격시험의 종목 설계와 출제 기준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정보문화진흥원 현준호 부팀장은 “현장에서 웹 접근성 전문 자격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도입방안을 연구하게 됐다”면서 “도입 필요성과 운영방법, 시험문항 등을 심도있게 검토,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기존의 IT 관련 자격증 시험에 웹 접근성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격증에 대한 좋은 의견 있으신 분은 언제든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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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접근성 국가표준인 인터넷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의 준수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새로 마련하여 2009년 3월 17일 공포하게 되었습니다.

기준의 명칭은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국가표준 기술 가이드라인이며, 총 18개 항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본 작업을 위해 노력해 주신 충북대학교 김석일 교수님, 성신여자대학교 노석준 교수님, 신현석님, 신승식님, 정찬명님, 조 훈님 등 많은 전문가 여러분과 본 작업을 검토해 주신 포털업체 관계자, 장애인단체 등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18개 항목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습니다.

(1) 이미지의 의미나 목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체 텍스트를 제공해야 한다.

(2) 배경 이미지가 의미를 갖는 경우, 배경 이미지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대체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3) 동영상, 음성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해할 수 있도록 대체 수단(자막, 원고 또는 수화)를 제공해야 한다.

(4) 색상을 배제하여도 원하는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색상 이외에도 명암이나 패턴 등으로 콘텐츠 구분이 가능해야 한다.

(5) 서버측 이미지 맵을 제공할 경우, 해당 내용 및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6) 프레임을 제공할 경우, 해당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제목(title 속성)을 제공해야 한다.

(7) 깜빡이는 콘텐츠를 제공할 경우, 사전에 경고하고 깜빡임을 회피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

(8) 모든 기능을 키보드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9) 반복되는 링크를 건너뛸 수 있도록 건너뛰기 링크(skip navigation)를 제공해야 한다.

(10) 시간 제한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경우, 시간 제어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11) 새 창(팝업창 포함)을 제공할 경우, 사용자에게 사전에 알려야 한다.

(12) 데이터 테이블을 제공할 경우, 테이블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제목, 요약정보 등)를 제공해야 한다.

(13) 데이터 테이블을 제공할 경우, 제목 셀과 내용 셀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14) 해당 페이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페이지 제목()을 제공해야 한다.

(15) 콘텐츠는 논리적인 순서로 구성되어야 한다.

(16) 온라인 서식을 제공할 경우, 레이블()을 제공해야 한다.

(17) 애플릿, 플러그인(ActiveX, 플래시) 등 부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경우,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자체적인 접근성을 준수하거나 사용자가 대체 콘텐츠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18) 마크업 언어로 구현할 수 있는 기능(링크, 서식, 버튼, 페이지 제목)을 자바스크립트로만 구현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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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인해 웹 접근성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웹 접근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으나, 아직 많은 기관들이 웹 접근성이 무엇인지, 웹 접근성을 어떻게 높이는지 등에 대한 많은 의문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웹 접근성을 높이는데는 여러가지 좋은 수단이 있겠으나, 먼저는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역할이 바로 언론이겠지요.

많은 기자님들이 요즘 웹 접근성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많은 기사들이 실리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데일리 3월 9일자에 장애인차별금지법 4월 시행, 웹 표준 대처 시급라는 제목으로 웹 접근성 관련 기사가 실렸습니다.

오는 4월부터 장애인차별금지법(이하 장차접)이 시행된 지 1주년이 됨에 따라 국내 웹 사이트의 장애인 접근성 보장 및 웹 표준 준수가 시급한 가운데, 국내 웹 사이트 운영자들은 웹 접근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현준호 부팀장은 “정부 주요기관이나 중앙부처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웹 접근성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지방차지단체나 지방의 정부기관, 공기업 등은 웹 접근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현 부팀장은 “우선 각 기관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웹 사이트의 웹 접근성 표준 실태조사를 진행한 후 상황에 맞게 단계적으로 수정해 나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오 픈웹(openweb.or.kr) 김기창 대표도 블로그에서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장애인 전용’ 페이지는 일반인이 사용하는 페이지에 비하여 형편 없이 부실한 내용만이 담겨 있고, 그것마저도 업데이트가 전혀 안되고 방치되는 그야말로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페이지에 불과하다”면서 “웹페이지 소스를 국제 표준에 맞게 작성하면, 별도의 텍스트 전용 페이지는 애초부터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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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이성일 교수님께서 유비버셜 디자인 – 접근성 제공’ 설계표준 노력 기울이자라는 좋은 글을 디지털타임스 3월 2일자에 좋은 기고를 하셨습니다.

정보통신 환경에서도 이러한 유니버설 디자인은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그냥 지나쳐서 그렇지, 그리 생소한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PC 운영체제의 제어판에 있는 `내게 필요한 옵션` 기능이다.

이러한 유니버설 디자인이 모든 제품과 환경에 널리 적용되려면 제품과 시설물의 설계에 대한 표준이 제공돼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금융자동화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서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표준이 채택된 바 있으며, 유니버설 디자인이 사회 전반에 정착된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이 적용된 제품과 시설물의 설계 표준을 마련하고, 이를 국제표준으로 채택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 기고는 IT에서의 유니버설 디자인이라는 기획기사로 관련된 3가지 기사가 함께 실렸습니다.

1. 배려와 사랑의 디자인 움튼다

정말 멋있는 기사 제목입니다. 배려와 사랑이 싹트는 정보통신 제품과 서비스를 기대해 봅니다.

“되도록 많은 사람이 사용하기 쉬운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최근 디자인의 기본 방향입니다.”(반영환 국민대학교 교수), 이성일 성균관대 교수는 “정보화 사회에서는 정보 공유에 있어서 일반인과 장애인, 그리고 고령자간에 심한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IT제품과 서비스의 설계에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싱클레어 본부장은 또 “접근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더 폭넓은 계층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주류 디자인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 `고객편의`를 제품에 녹여낸다

배려와 사랑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정말 고객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도시바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으로 명시하고 있다. LG전자의 책 읽어주는 휴대폰은 LG상남도서관이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에 접속, 음성도서를 다운받아 들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출시한 지터벅은 디지털 기기 조작을 어려워하는 노년층을 위해 복잡한 기능버튼은 물론, 숫자버튼까지 모두 생략하고 커다란 버튼 3개만으로 휴대폰의 모든 기능을 아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 개의 버튼은 각각 교환원, 집, 긴급구조 등 미리 지정한 곳에 바로 연결된다.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반영환 교수는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시장의 크기나 사람들의 인식 측면에서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제품의 사용성을 높여야 한다는 인식은 과거에 비해 많이 높아졌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성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만큼 유니버설 디자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3. 복잡성 제거… 사용ㆍ보안ㆍ안전성 고려해야

국제 웹 접근성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그레그 밴더하이든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교수는 지난해 한국을 찾아 “설명서를 봐도 복잡한 기능을 이해하기 어려워 반품하는 IT 제품이 많다.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등에 의해 웹 접근성에 대한 관심이 다소 높아지고 있지만, 다른 분야에서의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다소 부족한 실정에서 좋은 기획으로 제공된 기사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함께 자신의 위치에서 조금씩 배려하는 사회 풍토가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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