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이성일 교수님께서 유비버셜 디자인 – 접근성 제공’ 설계표준 노력 기울이자라는 좋은 글을 디지털타임스 3월 2일자에 좋은 기고를 하셨습니다.
정보통신 환경에서도 이러한 유니버설 디자인은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그냥 지나쳐서 그렇지, 그리 생소한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PC 운영체제의 제어판에 있는 `내게 필요한 옵션` 기능이다.
이러한 유니버설 디자인이 모든 제품과 환경에 널리 적용되려면 제품과 시설물의 설계에 대한 표준이 제공돼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금융자동화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서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표준이 채택된 바 있으며, 유니버설 디자인이 사회 전반에 정착된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이 적용된 제품과 시설물의 설계 표준을 마련하고, 이를 국제표준으로 채택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 기고는 IT에서의 유니버설 디자인이라는 기획기사로 관련된 3가지 기사가 함께 실렸습니다.
정말 멋있는 기사 제목입니다. 배려와 사랑이 싹트는 정보통신 제품과 서비스를 기대해 봅니다.
“되도록 많은 사람이 사용하기 쉬운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최근 디자인의 기본 방향입니다.”(반영환 국민대학교 교수), 이성일 성균관대 교수는 “정보화 사회에서는 정보 공유에 있어서 일반인과 장애인, 그리고 고령자간에 심한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IT제품과 서비스의 설계에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싱클레어 본부장은 또 “접근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더 폭넓은 계층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주류 디자인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려와 사랑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정말 고객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도시바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으로 명시하고 있다. LG전자의 책 읽어주는 휴대폰은 LG상남도서관이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에 접속, 음성도서를 다운받아 들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출시한 지터벅은 디지털 기기 조작을 어려워하는 노년층을 위해 복잡한 기능버튼은 물론, 숫자버튼까지 모두 생략하고 커다란 버튼 3개만으로 휴대폰의 모든 기능을 아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 개의 버튼은 각각 교환원, 집, 긴급구조 등 미리 지정한 곳에 바로 연결된다.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반영환 교수는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시장의 크기나 사람들의 인식 측면에서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제품의 사용성을 높여야 한다는 인식은 과거에 비해 많이 높아졌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성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만큼 유니버설 디자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웹 접근성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그레그 밴더하이든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교수는 지난해 한국을 찾아 “설명서를 봐도 복잡한 기능을 이해하기 어려워 반품하는 IT 제품이 많다.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등에 의해 웹 접근성에 대한 관심이 다소 높아지고 있지만, 다른 분야에서의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다소 부족한 실정에서 좋은 기획으로 제공된 기사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함께 자신의 위치에서 조금씩 배려하는 사회 풍토가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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