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6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웹 표준화 프로젝트 그룹(PG605) 워크숍에서 발표한 “모바일 접근성(Mobile Accessibility)” 자료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살펴본 모바일에서 접근성 관련 이슈들을 정리해 보았으며 주요 내용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1. 들어가기
장애인에 소수이며, 큰 시장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UN, 미국, 유럽연합 등의 장애인 인구 통계를 살펴보면 적지 않고, 무시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UN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0%라고 밝히고 있으며, 미국은 2010년 5월 기준으로 장애인이 총 인구의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은 15% 정도가 장애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관련되는 장애인, 접근성 관련 통계는 저의 이전 블로깅인 ‘웹 접근성 관련 통계 – 장애인 현황, 접근성 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모바일 접근성
장애인, 노인 등의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고 종종 모바일 등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는 새로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접근성 측면이 계속 뒤쳐지는 문제가 발생하는 현상을 ‘접근성 갭(Accessibility Gap)’이라고 합니다. 장애인, 보조기기 등을 고려하지 않는 새로운 기술에 따라 계속 장애인들이 정보기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2010년 8월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모바일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등장에 따라 촉발된 스마트폰의 급격한 확산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여 장애인이 모바일 기기와 웹과 앱을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모바일에서 나타나는 접근성 문제는 크게 3가지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PC 중심의 웹과 달리 모바일 기기는 화면이 적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PC의 네트워크 환경과 달리 모바일의 네트워킹 환경이 저속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모바일은 초창기 시장으로 다양한 운영체제(OS)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모바일 접근성 분야는 현재 모바일 전문가와 접근성 전문가에게서 아직은 관심이 다소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모바일 전문가들은 장애인이나 접근성에 대한 개념이 다소 부족한 실정이며, 접근성 전문가들은 모바일에 대한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모바일 전문가와 접근성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접근성 갭, 3가지 접근성 문제점, 모바일과 접근성 전문가간의 협업의 부족 등을 고려할 때, 제가 생각하기에 모바일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3가지 분야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모바일 기기의 접근성 기능 제공 노력이 필요합니다. 둘째,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이 접근성 표준을 준수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모바일 보조기기가 개발되어야 할 것입니다.
3. 모바일 기기
모바일 기기 중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요 스마트폰의 접근성 수준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지금 현재까지 출시된 된 스마트 폰 중 접근성 기능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 설명서까지 접근성을 고려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넥서스 원과 블랙베리의 경우에는 중간 정도의 접근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현재 한국어 TTS가 지원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A, S의 경우에는 접근성 기능이 부족한 실정이며, 한국어 TTS도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의 이전의 블로깅 “휴대전화기의 시각장애인 편의 기능 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에 대하여”, “휴대폰 접근성 관련 해외 기업들의 활동”, “더 멋있고 경쟁력 있는 삼성전자가 되기를 바라며 – 이젠 접근성에도 관심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웹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는 W3C의 모바일 웹 베스트 모범 사례(Mobile Web Best Practies) 1.0과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 2.0를 준수해야 합니다. 모바일 웹 베스트 모범 사례 한국어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이전 블로깅 “모바일 사용자와 장애인의 공통적인 애로점(1)- 인식의 용이성, W3C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WAI) 자료 요약”과 “모바일 폰에서의 접근성과 사용성 높은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 가이드라인 – Blackberry & RIM”과 저의 발표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모바일 보조기기
모바일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는 모바일 보조기기가 개발되어야 합니다. 모바일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는 휴대폰 기기에 TTS가 내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모바일 보조기기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모바일 스크린 리더로 대표적인 기업은 CodeFactroy 입니다. 이외에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증폭기, 모바일 확대기, 휠체어 음성 휴대폰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모바일 보조기기에 대한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6. 결 론
아이폰과 같은 접근성 기능이 다른 스마트 폰에도 필요합니다. 아이폰에서 제공한 접근성 기능을 잘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핵심은 가장 대표적인 제품과 서비스(Mainstreaming)에 추가 비용이 없이 내장되는 서비스(Built-in no extra cost)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별도의 장애인 전용 휴대폰 제품과 서비스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며, 가장 대표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자료는 제가 모바일에 대한 많은 전문적 지식없이 만든 자료입니다. 좋은 의견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삐돌이의 생각…
모바일 접근성(Mobile Accessibility) 발표자료 공유! – 부족한 것이 많으니 많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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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제군요
앞으로는 pc보다 더 많은 시간을 접하게 될 기기가
모바일기기 이겠죠. 웹사이트들에 대한 웹접근성에 대한
고려는 진행되어지고 있지만 모바일 기기는 아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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