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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시크릿 가든’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젊은 남녀의 애틋한 동화 같은 사랑이야기, 톡톡 튀는 대사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추운 한파를 잊어버리고 드라마에 몰입하여 울고 웃었다.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세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 계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위키피디어에서는 사랑을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은 단지 남녀 간의 사랑만이 아니라, 부모 자식 간, 상사와 부하직원간, 정부와 국민 간 등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으며, 미움과 질투, 갈등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선진 대한민국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사랑이 꼭 필요한 곳이 있는데, 바로 인터넷, 휴대폰 등으로 대변되는 IT 세상일 것이다. 왜냐하면 IT 환경은 기존의 사람간의 관계에서 느낄 수 있던 따뜻한 정이나 사랑을 느끼기 어려운 가상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스마트 폰 등 기술의 확산에 따라 정과 사랑은 급속히 사라지고 있는 반면, 가상의 공간에서의 익명성 보장 등으로 유언비어, 악성댓글, 음란물, 해킹 등의 역기능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저는 사랑이 샘솟는 IT 세상 만들기를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차갑기만 하다고 느끼는 IT라는 도구를 잘 활용하면 기존의 사회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사랑을 대한민국 전역에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적인 제약으로 이동이나 참여가 어려웠던 장애인, 젊은이와의 의사소통 등이 어려웠던 어르신, 지역적인 차이로 문화, 경제 등의 향유에서 소외되었던 농어민, 타국에 홀로와서 살고 있는 이주노동자 및 이주여성 등에게 IT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는 새로운 눈과 귀가 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정부에서도 인터넷 중독예방, 인터넷 선플달기 운동, 정보윤리교육, 정보화마을 조성, IT 접근성 제고, IT 나눔문화 조성 등의 정책을 추진하여 건전 정보문화 조성 및 정보격차해소 정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사랑이 샘솟는 IT 세상,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으며, 모든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야 할 것이다. 사랑과 정이 느껴지는 IT 세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경제성, 기술 중심에서 벗어나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IT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마인드의 변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도 하루빨리 장애인, 노인 등을 배려한 IT 제품과 서비스 개발, 사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문화 등이 조성되어 사랑이 샘솟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진정한 IT 강국이 되도록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제 나름대로 2010년 웹 접근성 관련 10대 뉴스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2009년부터 저의 완전한 사견과 부족한 지식으로 10대 뉴스를 선정해 보고 있습니다. 2009년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 웹 접근성 의무화 적용 시작
2.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 단체 표준 제정
3. 웹 접근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증대
4. 웹 접근성 연구소 사이트 개편 완료
5. 웹 접근성 관련 민간기업 및 기관들의 등장
6. 웹 접근성 전도사들의 활동 증대 – 2009년 전도사(정찬명님, 강동식 기자님)
7. 웹 접근성 관련 교육 확대
8. 접근성 영역의 확장
9. 전자정부 사이트 및 기초 자치단체 웹 접근성 개선 추진
10.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역사속으로 사라져

제가 선정한 2010년 접근성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 국가표준 개정

국내 웹 접근성 사업의 근간이 되는 표준이 개정되었습니다. 2009년 단체표준을 개정하였으며, 올해의 마지막날인 12월 31일에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KICS.OT-10.0003(2010년 12월 31일)이 전자관보에 국가표준으로 실렸습니다. 참고로 고시번호는 방송통신위원회 고시 제2010-59호 입니다.
아직 행정적 처리로 인해 전파연구소 등에서 최종적인 표준(안)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표준이 공개되는 즉시 웹 접근성 연구소 사이트에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1월 3일에 한국 정보통신 기술 협회 사이트에 표준이 공지되었습니다.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1년에는 국가표준 2.0 대한 세부적인 기술 지침에서 평가지표 등이 개발될 것입니다. 2.0에 대한 표준 문서에는 부록으로 실제 사례 등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표준 문서 하나로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표준화를 위해 매번 밤 늦게까지 노력해 주신 김석일 교수님, 채진석 교수님, 노석준 교수님, 노주환님, 백남중님, 김영욱님, 김정호님, 신승식님, 신현석님, 정찬명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2) W3C WAI WCAG 2.0 기술문서 번역

2010년에 추진한 것 주요한 하나는 W3C의 웹 접근성 관련 문서의 한글화 작업입니다. 웹 접근성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꼭 한번 정독하실 필요가 있는 문서이며, 종종 들러서 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 작업에는 노석준 교수님 외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며 다음과 같습니다.

1) WCAG 2.0을 위한 HTML 기법 윤좌진님, 추지호님, 최대영님

2) WCAG 2.0을 위한 CSS 기법 연홍석님

3) WCAG 2.0을 위한 클라이언트측 스크립팅 기법 김태곤님

4) WCAG 2.0를 위한 ARIA 기법 김태곤님

5) 웹 접근성의 이해(Introduction to Web Accessibility), 노석준 교수님

6) 웹 접근성의 필수 요소들 노석준 교수님

7) 장애인이 웹을 사용하는 방법

8) 기관을 위한 웹 접근성 비즈니스 사례 개발: 개요

이외에도 우수사례, 실패사례, 서버 스크립트 기술 문서에 대해서도 한성용님, 윤좌겸님, 정태영님이 도와 주셨습니다. 본 문서들은 2011년 1월 중순 이내로 웹 접근성 연구소 웹 페이지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번역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2011년에도 양질의 외국 콘텐츠를 번역하여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웹 접근성 국제 세미나 개최 – W3C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 의장 Judy Brewer 등 입국

2010년에는 웹 접근성 관련 국제적 인사들의 방한이 있었습니다. W3C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 의장이신 Judy Brewer, 미국 접근성 위원회, 마이크로소프트, IBM, Adobe 등 글로벌 IT 기업 및 기관의 접근성 담당자들이 국내에 방한하여 10월 6일에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저의 이전 블로깅인 웹 접근성 국제 세미나(2010년 10월 6일) 후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본 행사 이외에도 한국 웹 접근성 그룹 워크숍, Adobe 접근성 세미나 등을 별도로 개최되었습니다. 이에 도움을 주신 한국 웹 접근성 그룹, 어도비 한국지사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4. 한국 웹 접근성 그룹의 활발한 활동 전개

한국 웹 접근성 그룹이 2004년 말 정도부터 웹 접근성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의 스터디 모임이었습니다. 이를 대중적으로 전파하신 분은 조훈 님이셨습니다. 2006년에 콱이라는 이름을 짓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자발적으로 모이는 커뮤니티인 한국 웹 접근성 그룹이 그 간 국내의 웹 접근성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여 왔습니다.

올해는 특히 장성민님이 조금은 주춤하던 커뮤니티에 활력을 많이 넣으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워크숍과 행사 등을 통해 국내의 웹 환경을 개선하는데 많은 공헌을 한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더 멋진 활동들이 나타날 것이라 믿습니다.

5. 마이크로소프트-NIA 장애인 IT 생활 체험관 개소,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접근성 개선 노력

2010년에는 마이크로소프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으로 장애인 IT 생활 체험관을 지난 6월 13일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촌동 청사 1층에 설립하였습니다.

장애인 IT 생활 체험관은 지체장애인, 전맹 시각장애인, 약시 시각장애인 등 장애유형별 실존 인물 3명의 시나리오를 포함해 가상 인물인 장애아동과 노인의 사례를 통해 그들이 어떤 기술과 장비로 장애를 극복하고 있는지 스토리 형태로 보여주는 국내 최초 시나리오 기반 장애인 접근성 체험센터입니다. 앞으로도 본 체험센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접근성 제고 활동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와 별도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권 찬이사님을 필두로 국내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주셨습니다. 보조기기 산업체와 지속적 정보 공유를 위한 ATV(Assitive Technology Vendors) 모임 활성화, 접근성 책자 발간,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국내의 IT 접근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 감사 드립니다.

6. 모바일 접근성 제고 추진 시동

올해 가장 큰 IT의 화두는 아이폰, 갤럭시 S 등 스마트 폰일 것입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올해 모바일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습니다. 11월 12일에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접근성 제고 추진전략 세미나’가 개최되는 등 모바일 상의 접근성 화두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2011년에는 아마 모바일상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바일 접근성과 관련한 주요 블로깅 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구루님, 아이폰이 내 삶을 바꿨다 : 시각장애인 Austin 의 아이폰 사용기

2) 휴대폰 접근성 관련 해외 기업들의 활동

3) 모바일 사용자와 장애인의 공통적인 애로점(1)- 인식의 용이성, W3C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WAI) 자료 요약

4) 모바일 폰에서의 접근성과 사용성 높은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 가이드라인 – Blackberry & RIM

5) 모바일 접근성(Mobile Accessibility)

6) 시각장애인 웹 및 휴대폰 이용 애로점 인터뷰를 다녀와서

7. 장애인 웹 이용 실태조사

올해 뜻 깊은 작업 중 하나는 장애인 대상 웹 이용 실태조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본 작업은 정부나 회사에서의 지원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정찬몀님, 신현석님, 홍윤표님, 조현진님과 함께 설문지를 개발하고, 이를 장애인 단체 등의 협력을 받아 온라인에서 설문을 진행한 것입니다.

1년이나 지나 결과를 발표하게 되었지만, 내용은 참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장애인 웹 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 조사 설문 결과는 공개되어 있으니, 통계 등에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계시는 분은 더욱 재미있는 결과들을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1년에는 더 많은 의미있고 자발적인 작업들이 많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8. 장애인 웹 콘텐츠 사용성 지침(단체표준 제정)

장애인과 노인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때 심리적, 기술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웹 사이트의 구축 방법을 규정한 “장애인 웹 콘텐츠 사용성 지침(정보통신단체표준(국문표준), 제정일: 2010년 12월 23일, TTAK.OT-10.0294)”이 12월 23일 확정되었습니다.

접근성을 넘어서서 보다 사용하기 쉬운 웹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제시한 것으로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본 표준화를 위해 노력해 주신 충북대학교 김석일 교수님이하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웹 사이트 개발시 많이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9. 미국 21세기 통신 및 비디오 접근성 법 제정

2010년 10월 미국에서는 21세기 통신 및 비디오 접근성 법(21st Century Communications and Video Accessibility Act of 2010)이 제정되었습니다. 동 법에 따라 스마트 폰 등 휴대폰과 텔레비전 등 방송에서 접근성이 반드시 의무적으로 준수되게 되었습니다. 특히 동 법에서는 스마트폰 접근성을 의무화하였습니다. 앞으로 3년이내에 접근성이 고려되지 않으면 법률적인 저촉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접근성에 대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현재 접근성 분야 전문들이 논의하고 있는 2010년 최고의 IT 접근성 관련 뉴스 설문에도 제 1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설문조사에 나타난 항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1세기 통신 및 비지오 접근성 법 통과(passage in the USA of the 21st Century Communications and Video Accessibility Act of 2010)

2) 미국 장애인 법(ADA)상에서의 웹 차별 포함(US Department of Justice seeking comments on applicability of the ADA to the web)

3) iPad 출시(launch of the iPad)

4) JetBlue 항공사의 웹 사이트와 키오스크 소송(JetBlue airline sued for lack of website and kiosk accessibility)

5) 영국의 웹 접근성 표준(BS8878) 개정(launch of British Standard 8878)

6) 캐나다의 연방정부 접근성 의무화(Canadian legal ruling on federal government website accessibility)

10. 2010년 웹 접근성 전도사(장성민님, 이재연 기자님)

올해에도 어김없이 제 마음대로 웹 접근성 전도사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제가 정하는 것이라 상도 없습니다만 2009년과 마찬가지로 제가 맥주 한잔 꼭 사드릴 예정입니다. 2010년 전도사로는 장성민님과 서울신문의 이재연 기자님을 선정하였습니다.

우선 장성민님은 조금은 숨 죽어 있던 한국 웹 접근성 그룹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 넣으셨습니다. 2009년부터 백남중 부장님과 함께 개발자를 위한 스크린리더 교육 등을 기획하시면서 보다 많은 분들이 접근성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또한 딱딱할 수 있는 워크숍을 조금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 주셨으며, 예년에 비해 왕성한 활동들을 해 주셨습니다. 2011년에는 더 멋있고 왕성한 활동을 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서울신문의 이재연 기자님은 IT 전문지가 아닌 제약에도 불구하고 접근성과 장애인의 정보화에 대한 많은 전문적 취재들을 해 주시면서 대중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접근성과 정보격차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주요한 기사들을 제가 발췌해 보았습니다.

1) 장애인 공공기관 웹 접근 학교·복지시설 더 힘들다 특수학급 설치학교 70.7점 최하… 지자체 90점 넘어(3월 15일)

2) “비장애인과 공정경쟁 하게 해달라” ‘찾아가는 인사도우미’ 첫 간담회 장애인공무원들 불만 토로(4월 19일)

3) 오늘 장애인의 날] 해외 장애인 접근성 실태는 미국 2001년 모든 홈피 접근성 준수 의무화 E U 소프트웨어 접근성 기준 ISO표준 사용(4월 20일)

4) [오늘 장애인의 날] 시각장애인 웹 공인인증서 접근성 제로수준(4월 20일)

5) [오늘 장애인의 날] “장애인 이동권은 기본…건물 설계때 도입해야” (4월 20일)

6)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50종 지원(4월 23일)

7) [이사람]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 “IT기기로 장애인 학습 도움 e인본주의로 따뜻한 세상을” (6월 14일)

8) “안구마우스 친구 삼아 9년만에 대학 마쳐요” IT로 인생 바꾼 전신마비 대학생 신형진 씨(7월 23일)

9) 휠체어 타고 끙끙… 눈가리자 공포 엄습(9월 13일)

10) “점자단말기로 음악작업… 새 앨범 예감 좋아” 새달 음반 내는 시각장애인 가수 이용복 씨(9월 17일)

11) “장애인은 물론 고령자까지 배려해야” (10월 7일)

12) “고꾸라진 나를 정보화기기가 일으켰죠”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수기공모전 대상 김우철 씨(12월 30일)

이 외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들이 계십니다. 2011년에도 많은 분들이 접근성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활동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함께하는 따뜻한 디지털 세상은 모든 사람의 참여만으로 가능한 것 같습니다. 누구나 동등하게 IT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하루빨리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0년 12월

12월 3째주에 시각장애인 중 웹 및 휴대폰을 잘 이용하시는 8분을 모시고 웹과 휴대폰 이용 애로점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하였습니다. 전맹과 저시력인 중 IT 오피니언 리더인 분들이라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자리이었던 것 같습니다. 본 자리에는 이름만 들어도 쉽게 알 수 있는 국내의 대기업들이 참관자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예전과 달리 기업에서도 접근성 문제를 많이 생각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국내의 기업들과 장애인 사용자간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져서 더욱 좋은 제품과 서비스가 많이 개발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본 인터뷰에서 들었던 것들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이 선생님

웹과 인터넷이 시각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문서작성, 관리에 도움이 되어 기존보다 많이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장애인 사용자에게는 선택권의 제약이 있다. 운영체제도 브라우저도 하나 밖에 사용할 수 없다(주: 운영체제의 경우 윈도우 환경, 브라우저의 경우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의 스크린리더 등 보조기기가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계열 제품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문서 포맷 등이 등장할 때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기술 환경에서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는 제품과 서비스가 등장할 때마다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접근성은 초창기부터 고려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안 등의 이유로 활용되는 캡차(CAPTCHA)가 필요하다면 접근성을 고려한 다른 방법을 제공해 달라

여기에는 다양한 대체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자료는 W3C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의 “Inaccessibility of CAPTCHA”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선생님께서는 공공기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부재에 대한 문제를 지적해 주셨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제도적인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웹 이외에 모바일, 소프트웨어(S/W) 등 주요 IT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손쉽게 접하지 못하던 사용자로서이 애로점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청력의 문제를 제시해 주셨습니다.

항상 이어폰을 끼고 있어야 해서 청력의 손실이 커진다!

정말 제가 잘 생각해 보지 않았던 문제를 지적해 주셨습니다. 이어폰 또는 음성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해야 함으로 다른 비장애인보다 청력이 나빠질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사용자를 만나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이야기 같습니다.

2. 박 선생님

접근성이 지켜진 사이트가 늘어나면서 일상생활 영위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시간도 즐어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별도의 TTS를 서버에 설치한 웹 페이지는 불필요하다고 말씀하셨으며, 이 보다는 대체 텍스트 제공, 키보드 이용보장, 프레임 타이틀 제공, 헤딩 제공 등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즘 웹 이용에 가장 큰 걸림돌은 레이어 팝업이다.

마우스가 아닌 키보드만을 이용해야 하는 이용자에게 잘못된 레이어 팝업 이용 사용이 제일 큰 문제라고 지적해 주셨습니다.

또한 문서 접근성에 대한 문제를 많이 지적해 주셨습니다. 300페이지가 넘는 PDF의 경우 센스리더, 점자정보단말기 등에서 문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것은 어떤 문제가 있는 지 파악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문서를 만드는 모든 사람들이 스타일 등을 많이 활용하고 접근성 있게 문서를 제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사이트의 접근성도 중요하지만, 제공하는 문서 등의 콘텐츠도 반드시 접근성이 보장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ActiveX가 시각장애인에게 많은 어려움을 가져다 준다.

콘트롤러의 쓰임세를 알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비장애인의 경우에도 모르고 까는 것이 많지만, 시각장애인의 경우에는 더 어려워하시는 것 같습니다.

3. 김 선생님

저시력인으로 스크린리더를 활용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웹과 휴대폰을 이용하여 많은 도움이 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읽기 포인터 만으로 읽어야 하여 종종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씀하셨으며, OCR 등이 되지 않는 문서의 문제가 접근성에서 큰 어려움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4. 류 선생님

참가하신 분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시는 분이었습니다. 고등학생분이었으며, 시각장애인 학생으로 컴퓨터, 인터넷 등이 없으면 교육을 동등하게 받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한소네라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이용할 때, doc. 한글에서 표를 빼 먹고 읽어 주어, 표 같은 것을 작성할 때 문제가 많아진다고 말씀 하였습니다. 또한 다음 카페, 네이버 카페 등은 회원 가입 조차가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휴대폰의 경우 LF1300 LGT 서비스를 읽어주지 않고, 볼륨 조절 등도 잘 안되고, 음성 지원이 되지 않은 문제 등이 발생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음악듣기 등을 사용할 수 없음, MMS 메시지 확인의 어려움(LG 텔레콤, SK 텔레콤은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심), 80자 넘으면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한 교통카드, 금융서비스 등의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으며 이러한 서비스를 장애인 전용 폰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문제도 있다는 것입니다.

별도로 서비스하는 것이 제기하는 근본적인 문제일 것입니다.

5. 강 선생님

영문 버전과 한글 버전의 윈도우간의 접근성 기능이 차이가 나타난다.

스크린리더 구동시 영문은 문제가 없이 되는 반면 한글 버전은 다소의 문제가 발생함. 또한 영문 윈도우의 기본 기능인 Narrator가 한글 버전에는 빠져 있음(접근성 기능이 빠져 있음).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여 기본적인 접근성 기능이 개선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함.

컴퓨터를 써서 직업을 구할 수 있게 되는 등 컴퓨터와 인터넷은 시각장애인에게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것으로 생각됨.

표, 차트처리 등이 문제가 가장 힘듦

센스리더의 경우 마우스 조작시 오버레이가 되면 잘 안되는 문제가 있어 저시력인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음. 동영상 편집, 통계처리 등의 소프트웨어에서 문제가 발생함.

인터넷 뱅킹 이용률이 낮은 것은 은행권의 웹 접근성 문제도 있지만 사용의 애로나 경험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시각장애인의 경우에는 인터넷 뱅킹보다 폰 뱅킹이 쉽다는 것입니다.

시간이나 쇼핑의 어려움 : 정보를 다 입력하였는데, 확인하기가 어려움

입력에 대한 확인 등에 대한 애로점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정확히 입력했는지 등에 대한 확인 절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추진되었지, 장애인 사용자 입장에서 반영이 잘 되지 않았다고 지적하시면서, 사용자 대상 교육이나 홍보가 필요하며 사용자 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습니다.

툴바, 슬쩍 끼워서 설치하는 것 좀 하지 마라. 사용자에게 알려주어라!!

사용자의 동의절차 전혀 없거나 동의절차가 미약하면서 설치되는 것들이 접근성을 해치는 문제에 대해 지적하셨습니다. 이것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사항일 것 같습니다.

정안인과 비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다르다는 것이 문제임. 시각장애인이 소비자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음. 같은 돈을 내고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큰 차별임

아이폰이 접근성을 고려한 폰이지만, 천지인 방식과 화면이 크다는 장점으로 갤럭시 S를 이용하는 저시력인이 많이 있음. 시각장애인의 휴대폰 선정에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 중 하나는 입력 방식의 편리성임.

6. 김 선생님

컴퓨터보다 인터넷이 좋아짐. 저시력인은 오프라인 신문을 못 보는데, 신문을 인터넷을 통해 보는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큰 변화로 느껴짐. 하지만, 새로운 서비스에서 접근성이 반영되지 않아 기술과 서비스가 발전될수록 격차가 심해지는 것 같음.

인터넷 뱅킹의 경우 농협, 우체국, 국민은행은 사용할 수는 있으나 복잡한 프로세스로 이용에 애로가 발생함. 또한 키보드 보안이 가장 큰 문제임. 마우스로 입력하는 것을 조장하고 키보드 이용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처리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함.

인터넷 쇼핑의 경우에는 위계에 대한 것을 확인하기 어려움. 무엇이 우선적인 정보이고 부가적인 설명인지를 이해하기 어려움. 국내 인터넷 쇼핑 사이트의 경우 기본적인 대체 텍스트조차 부족한 실정이며, 제대로 입력하였는지 확인하기 어려움.

인터넷 브라우저(IE8) 확대 기능을 이용 하면 너무나 느려짐으로 확대 프로그램인 Zoomtext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편리함. 윈도우 2007 버전 이하에서는 돋보기를 활성화하여도 동영상, 플래시 등의 경우에는 확대 기능이 작동되지 않음. 윈도우 기본 설정 돋보기와 브라우저의 경우에는 안정성과 속도가 문제가 발생함.

네이버, 다음 등 국내의 모바일 페이지는 확대가 안됨(아이폰). 대용량 메일 서비스 기능도 접근성 기능이 없어 시급히 개선되기를 희망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Native UI Component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아이폰 운영체제의 경우 애플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제작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함. 아이폰이 접근성을 고려한 유일한 국내 스마트폰임. 하지만, 아이폰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입력이 어렵다는 것임.

전자제품에 대한 접근성 문제

웹과 휴대폰도 문제이지만 세탁기, 텔레비젼, 전자사전, mp3 등 기본적인 전자제품의 경우 접근성이 매우 문제가 많음.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함. 기획부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함.

80byte가 넘는 MMS 문자 메세지의 경우 사용이 불가능함. 이를 시급히 이동 통신사에서 수정해 주기를 바람.

7. 김 선생님

한글은 서식이 바뀌면 알 수가 없음. 10-20 페이지 넘어가면 어려운 문제가 있음.

문서 접근성에 대한 문제 해결이 필요(참여자 대부분이 지적하신 문제임)

ActiveX의 경우 설치 과정이 어려움. 또한 업로드의 문제도 종종 발생하는 등 비장애인에게 도움을 받지 않고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종종 발생함

8. 전 선생님

윈도우 체제의 플러그인, UI 등이 시각장애인이 활용하기 어렵게 되었음. 컴퓨터나 인터넷 등 새로운 기술이 시각장애인 등을 고민하지 않아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아 격차가 더 발생할 우려가 있음

환경설정을 최소화하고 사용할 수 있는 쉬운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되어지기를 바람.

다른 분들처럼 인터넷에서의 애로점으로는 ActiveX와 팝업의 문제를 많이 제기하심. 대용량 추가를 했는데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함

뉴스레터의 접근성 문제가 큼. 전부다 통 이미지로 제공하여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하는 것이 많아짐.

누구를 위한 뉴스레터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 이용자 등 비장애인들도 이미지가 꺼진 환경에서 메일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뉴스레터가 무엇을 위해 제공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운영체제 등 소프트웨어 최초 설치시 접근성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임

휴대폰 자체의 접근성과 더불어 서비스에서의 접근성 준수도 필요함. 통신사에서 활용하는 MMS 문자 메시지를 읽어주지 않는 문제가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이 필요함

색깔의 차이, 명도의 차가 크지 않아 구분에 애로가 발생하는 콘텐츠가 많음.

1회성이 아닌 수시의 통신사, 제조사, 장애인단체, 기구 등 협의체 구성 필요함을 역설함

장애인 웹 사용 실태조사 결과 등 장애인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많아져야 할 것 같습니다. 품질마크, 형식적인 접근성이 아닌 실제 장애인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다 잘 알고 파악하여 이를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1년에는 보다 많은 기업들, 단체들이 장애인을 고객으로 인식하고, 고객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이를 개선하는 노력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법과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 접근성의 의미를 인식하고 이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대한민국을 기원합니다.

2012년 5월 간담회

2010년에 이어 2012년에는 시각장애인 중 IT를 잘 이용하시는 10분과 국내 휴대폰 제조사, 포털,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모시고 시각장애인분들의 웹 및 휴대폰 이용 애로점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본 행사에 참여자 중 한 분인 KTH 홍성훈 PD님이 시각 장애인 웹/모바일 접근성 간담회 후기라고 잘 정리해서 올려 주셨습니다만, 저도 참석하여 들었던 정보를 다시 정리해서 올립니다.

1. 클라우드 서비스에서의 접근성 제고 방법 필요

클라우드 웹 서비스에서의 접근성 제고 노력 필요(네이버 N-Drive, 다음 클라우드의 접근성 문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정안인과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많이 요구하셨습니다. 기업들이 앞 다투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기획부터 장애인 등을 고려하지 않아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기업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장애인이 고객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업내에서 품질관리의 일환으로 접근성이 정착될 필요성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2. 접근성을 뛰어넘어 사용성을 고려하라 & 저시력인에 대한 사용성 고민 필요

가로 스크롤이 안되고 재정렬 하는 방법으로 웹 서비스 제공 노력 필요, 화면에서 마우스 커서 찾기가 가장 어려움, Mouse Out, Mouse Over, 광고 창에서 마우스 2-3초 머무르면 광고가 자동 실행, 사이트 가입시 약관 동의 부문 찾기가 매우 어려움, 편집창의 가느다란 선, 닫는 버튼 찾기가 어려움

이번 간담회에서 저는 저시력인에 대한 사용의 문제점을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전맹뿐만 아니라 저시력인의 이용 문제에 많은 고민과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사용성(Usability) 높은 서비스 기획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사용성 개선 작업시 반드시 장애인 이용자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새로운 기법으로 무장하고 있는 광고 분야에서 접근성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광고도 사실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도달하는 것이 중요할텐데, 장애인과 노인 등을 고객으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3. 사용자 에이전트(User Agent) 접근성 제공 필요

키보드 이용 보장 미흡 사례 발생, 특히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의 접근성이 부족한 실정으로 동영상, TV 활용이 불가능

사용자 에이전트란 브라우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해 이용하는 도구들을 총칭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W3C에서는 사용자 도구 접근성 지침(User Agent Accessibility Guidelines) 1.0을 2002년 12월 제정하였습니다.

국내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의 경우 장애인 사용자에 대한 고민과 배려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에서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4. 모든 서비스에서 접근성 제고 노력 필요

메인 페이지를 제외하고 주요한 기능 및 하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실정 : 다음 카페, 네이버 블로그 등의 접근성이 없음, 이메일 접근성이 없음

메인 페이지 등의 접근성 개선 노력이 일어나고 있으나 아직도 해당 포털사의 주요 서비스에서도 접근성이 개선되지 않은 사례가 많다는 것입니다. 메인 이외의 서비스에서 접근성 제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배려를 벗어나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라 !! – 장애인의 고객으로

5. 리뉴얼시 장애인 사용자에 대한 설명 & 이메일의 접근성 제고 노력 필요

웹 사이트 리뉴얼시 이용 편의성(사용성) 제고 노력 필요, 이메일로 제공되는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기업들이 새로운 기획으로 사이트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선시 장애인 사용자의 경우 비장애인에 비해 더욱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리뉴얼시에는 장애인 고객을 위해 보다 다양한 방법(동영상 제작. 수화 서비스 제공 등)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해당 기업의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분들을 위해 발송하는 이메일의 경우에도 접근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접근성 창구(의견을 제시, 발전적 대안 등)를 마련 필요성 제시

6. CAPTCHA에 대한 접근성 미비 & Active X

회원가입, 정보 갱신 등에서 활용하는 CAPTCHA 때문에 아무것도 이용할 수 없음. 또한 특정 기업에서 제공하는 캡차 대신 활용하는 음성 입력 방식의 경우 해당 음성을 듣기 어렵다. 또한 ActiveX 때문에 이용이 매우 어렵다.

지난 번 간담회에서도 나온 이야기이며 매번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회원가입, 정보 갱신 등에서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고 제공하는 CAPTCHA의 문제점을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대체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자료는 W3C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의 “Inaccessibility of CAPTCHA”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ActiveX 접근의 어려운 점도 다시 한번 고민해 보아야 할 우리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7. ARS 이용시 애로점

음성에 의존하면서 ARS를 이용해야 하는 전맹의 경우 이용이 매우 어려움(두 가지 음성 문제점 해결 방안 필요), 자체 내 서비스의 일관성 필요

휴대폰 제조사에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8. 접근성을 한정하지 마라 – 시각장애인에게도 카메라 기능은 필요하다

접근성을 한정하지 마라- 기본 기능 등의 개선에만 머무르지 말고 보다 많은 사용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발하라 – 아이폰의 이모티콘, 카톡(유료 아이콘은 안됨)

장애인이 동일한 방법으로 활용하기는 어렵지만, 동등한 정보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도 서비스, 카메라 등에서의 접근성 제공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진보관함에서 사진에 설명을 달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달라

지도 서비스 접근성 문제점, 유아용 게임 & 접근성 준수 필요(아이를 키우는 장애인에게 많은 문제 발생)

9. 지속적인 접근성 관리의 중요성

잘 되던 것이 안 되는 것이 더 문제임(사례: 카카오톡) – 지속적인 유지가 필요

접근성을 일회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주요 품질관리, 주요 기업내의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정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0. 새로운 휴대폰 컨셉 & 보안과 접근성 장벽 해결

확대기로 활용할 수 있는 폰 개발

스크린리더와 특정 소프트웨어간의 충돌 문제 등에 대한 점검 필요 – 특히 보안 프로그램인 경우 문제 발생

장애인을 고객으로 인식하면 새로운 좋은 서비스를 많이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보조기술을 고려하지 않은 보안의 문제점이 웹 사이트 이용에 큰 걸림돌인 것 같습니다. 이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번 간담회를 준비하면서 느낀 바는 아직도 접근성 기본 개념이 구현된 서비스가 많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으며, 일반사항이 아닌 예외상황에서의 접근성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희망적으로 생각이 드는 것은 국내의 주요 기업들이 접근성에 관심이 싹트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관계자분들의 진지한 고민과 노력으로 앞으로 IT 세상에서 만큼은 장애에 구애없이 모두가 동등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웹 표준, 접근성에 대한 좋은 글이 올라오는 456 Berea Street2010년 접근성 오해(Accessibility myths in 2010)라는 좋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웹 접근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오해도 더 증폭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전에 WEBAIM(Web Accessibility in Mind)에서 발표한 미국 장애인 법과 웹(웹 접근성 관심사와 오해) – WEBAIM 발표자료 일부 번역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자가 2005년 5월에 발표한 웹 접근성 오해(Accessibility myths and misconceptions)에 나타난 5가지 주요한 오해입니다.

    1. 웹 접근성은 시각장애인만을 위한 것이에요(Accessibility is just for blind people)

웹 접근성은 시각장애인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신체적인 제약으로 인해 가장 어려움이 있는 계층의 하나가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이러한 오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웹 접근성은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등 다양한 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기준을 만련한 것이라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W3C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에서 발표한 “장애인이 웹을 사용하는 방법”이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 있으니 이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It’s about respecting different peoples’ different needs and personal preferences. Not everybody uses the web in the same way, with the same equipment.

다양한 사람, 다양한 요구와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다 많은 사람을 고민하면 할 수록 더 멋진 사이트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웹 접근성을 준수하면 멋 없고 지루한 웹 사이트가 되요(Accessible websites are ugly and boring)

웹 접근성에서 이미지나 동영상 또는 신기술을 활용한 인터페이스 등을 제공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좋은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언제나 추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미지나 동영상 등을 제공할 경우 대체할 수 있는 수단, 즉 이미지에 대한 대체 텍스트, 동영상에 대한 자막 등을 고민해 달라는 것이 접근성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사용자가 콘텐츠를 동등하게 인식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Accessibility does not mean removing all colour and graphics. What it does mean is thinking about how colour is used and providing alternative content for images and other graphical objects that are informational or functional.
Ugly or not – no matter what a website looks like, in most cases the content is what’s most important.

저자가 말했듯이 접근성을 하기 위해 색상이나 그래픽적 요소를 모두 제거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멋진 말인데 보이는 것보다도 무엇을 제공하는 지, 즉 우리의 콘텐츠가 무엇인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은 정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또 오해하시는 분이 있으실 것 같아 적지만 보이는 것(표현)을 잘 만드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입니다. 하지만 보이는 것에 대한 관심 처럼 우리가 무엇을 제공하는지에도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3. 웹 접근성을 준수할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어려워요(Accessibility is expensive and difficult)

웹 접근성이 준수되지 않은 큰 사이트를 수정하고 고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고 어려운 일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새로운 개편 작업시, 새로운 사이트를 만들 경우에 기획 단계부터 접근성을 고민하고 만들면 큰 비용이 들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접근성을 준수하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W3C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에서 발표한 “기관을 위한 웹 접근성 비즈니스 사례 개발 시 재정적 요인”의 한국어 번역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trofitting full accessibility into a large and completely inaccessible website can in some cases be difficult, expensive, and take a long time, that much is true. But if you know how accessibility works and do things the right way from the beginning, the costs involved are very much negligible. Plus you greatly reduce the risk of having to rebuild the site after a couple of years, either because of changes in browser technology or because legislation requires it.

Building an accessible website will save you money in the long run.

    4. 텍스트 전용 페이지를 제공하면 충분해요(Offering a text-only version is good enough)

텍스트 전용 페이지, 시각장애인 전용 페이지, oo 전용 페이지만으로 접근성을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텍스트 전용 페이지를 제공하게 되면 기존 웹 사이트(main websites)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기능을 모두 제공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며, 기존 웹 사이트와 텍스트 전용 페이지로 인해 검색엔진 등 기계가 접근할 때 콘텐츠 중복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구분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 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웹(One web)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Text-only versions are not a good idea, for several reasons:
* They often lack information and functionality that the main website has.
* They cause problems with search engines since content is duplicated – which version should people coming to the site from search engines get?
* Text-only versions segregate their intended audience – people with disabilities.
* It can be difficult to find the link to the text-only version.
* There is no guarantee that the text-only version is accessible.

    5. 장애인 고객 맞춤 및 음성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 웹 접근성을 준수한 것이에요(Customisation and read-aloud functionality make a site accessible)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보기 위해 웹 페이지에 확대기능 제공, 웹 페이지를 방문하게 되면 음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든지 등 다양한 기능을 부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장애인을 위해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과 서비스가 있다고 접근성을 준수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자가 밝혔듯이 이러한 서비스 옵션은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웹 사이트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우선적이며, 이러한 작업들은 부가적인 것이라는 것입니다. 주인과 객이 혼동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웹을 접근성 있게 표준에 맞추어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Offering customisation options is not a bad thing to do. On the contrary – it is a very good thing. But it isn’t the first thing to do when a improving a site’s accessibility. It’s better to make sure the site has a solid and sound foundation to build on.

아래의 내용은 Ian Pouncey라는 분이 2010년 1월에 올린 “Web accessibility myths”의 내용입니다.

    6. 웹 표준 문법 준수를 하면 웹 접근성이 해결된다(Validation equals accessibility)

HTML, CSS 등의 문법 준수는 중요합니다. 이러한 문법 준수는 웹 사이트를 보다 사용성 있게하고 접근성을 높이며 견고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하지만 문법을 준수하였다고 접근성이 모두 보장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례로 웹 접근성의 가장 대표적인 지침인 이미지에 대한 대체 텍스트 제공시에도 중요한 것은 무의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와 동등한 정보를 사용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법 준수는 단지 대체 텍스트가 있다, 없다만을 평가할 수 있지 제대로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는 지를 평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웹 접근성 평가 도구 통과만으로 접근성 준수 여부를 평가할 수 없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Good markup is the foundation of a usable, accessible and robust website. (중략) But this is not the same as accessibility, validators do not check that alt attributes are relevant, or that link text is useful.

    7. 스크린리더에서 웹 콘텐츠가 읽히면 웹 접근성이 준수된 것이다(If it works with a screen reader it is accessible)

시각장애인만이 웹 접근성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것과 일맥 상통한 것입니다. 전맹 또는 저시력자 등이 사용하는 스크린 리더에서 콘텐츠를 인식할 수 있다, 없다가 접근성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각장애인, 스크린리더에만 초점을 맞추면 다른 많은 장애인 등의 사용자를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장애인, 사용자 등에 대한 고민이 어려우시다면, 웹 접근성 표준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일 것입니다.

I think the majority of developers and their clients have got passed the idea that visual impaired people do not use the web, however there is so much focus on screen reader users that it is easy to forget that there are other groups of users that we need to make the web accessible for.

    8. 웹 사이트가 접근성이 있거나 없거나 둘 중의 하나다(Sites are either accessible or inaccessible)

웹 접근성은 다소 주관적일 수 있다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접근성이 있다, 없다를 검은색이냐 또는 하얀색이냐 처럼 명백하게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접근성이 비판을 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도데체 어떤 기준이 맞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등의 비판을 하십니다.

본 의견에는 조금은 동의하기 어려운 부문은 있습니다.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마련된 표준은 있으니깐 말입니다. W3C 등 표준에서 제기하고 있는 것을 우선적으로 지키는 작업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저자가 말한 것처럼 항상 웹 사이트에는 웹 접근성 표준을 준수하였다고 하지만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용자에게 더 묻고 더 좋은 서비스를 조금씩 개선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의견에는 크게 동감합니다.

Accessibility is very subjective .. (중략) The point is that there is almost always room for improvement, and that it is worthwhile making small changes that improve the user experience for only a small number of people – every little bit helps.

    9. 웹 접근성이 100% 준수되지 않으면 공개해서는 안된다(Content that isn’t 100% accessible shouldn’t be published)

접근성이 개선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100% 모든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서비스를 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다만 웹 접근성 제고를 위해 기관에서 충분한 노력을 하였는지는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을지라도 지침을 정독하고 지침의 배경을 이해하면서 개발하면 지키지 못할 것도 없을 것이라 믿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사용자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There is a growing trend of criticising any content that isn’t accessible to everyone, and this is counter-productive. The web has thrived and become what it is today because it is easy to publish to, by almost everyone. We might hope for more accessible content on the web but we must not discourage publishers, for example while there is no doubt that captioning of YouTube videos is a great boon to many people I would not like to see the pressure to caption put anyone off uploading a new video. (중략) I believe that open content that is inaccessible to 50% of people is better than content that is never published. Ideally it is published with a license that allows others to take it and convert it to different forms which may be accessible, but this isn’t possible if it only exists in a file on someone’s desktop.

아래 부문은 2010년의 웹 접근성 오해에 추가된 부문입니다.

    10. 자바스크립트 없이도 작동하면 접근성을 준수한 것이다(If it works without JavaScript it’s accessible)

겸손한 자바스크립트(unobtrusive javascript) 구현이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접근성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키보드 접근성 등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접근성 지침을 고민하여 스크립트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자바스크립트에 대해 많은 잘못된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접근성을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쓰지 않아야 한다, 자바스크립트를 끄고 모든 동작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등의 오해가 널리 퍼져 있습니다.

접근성에서 말하는 것은 자바스크립트를 보다 견고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사용자 환경 등을 고민해서 스크립트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적절한 낮춤(Graceful Degradation), 점진적 향상(Progressive Enhancement), 겸손한 구현(Unobtrusive)을 이해한 스크립트 이용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자바스크립트에 관해서는 웹 접근성 연구소의 “접근성 있는 JavaScript 제작기법”과 신현석님의 “접근성을 해치지 않는 자바스크립트 활용”

And since accessibility is not just about screen readers, you also have to consider keyboard accessibility in your scripting.

Unobtrusive JavaScript is great, but it does not guarantee accessibility.

    11. title 속성이 웹 접근성이 좋은 것이다(The title attribute is good for accessibility)

HTML의 많은 요소에 title 속성을 활용하여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title를 사용하면 접근성이 높아진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title의 경우 스크린리더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경우에도 설정을 변경하지 않으면 title 정보를 무시할 수 있으며, 이미지에 대한 title을 제공할 경우 발생하는 툴 팁도 마우스 사용자의 경우에 2-3초 정도 짧게 보여주며, 키보드 사용자에게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적절한 title 제공은 필요하겠으나 title 속성만을 맹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You can use the title attribute to add “advisory information” to almost any HTML element. It sounds like a good idea at first, but there are a couple of rather serious drawbacks.

* title attributes are mostly ignored by screen readers unless the user has changed their configuration
* The content of title attributes is generally displayed as a tooltip in graphical browsers, but only after the mouse cursor has hovered over the element for a second or two. It is not displayed to keyboard users.

국가적인 차원에서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정말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의 일환으로 지식경제부에서 10월 28일에 「WBS 프로젝트」 모바일SW, 무인기SW 등 5개 컨소시엄 이라는 보도자료를 발표하엿습니다.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는 것은 김대중 정부부터 줄기차게 제기했던 문제입니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국내에서도 다시금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가분들께서 지금까지도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세계에서 통용되는 국산 소프트웨어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에 국내 시장이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멋진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국내 시장이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는 제품이 되기 위해서는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보다 많은 사람들, 특히 장애인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Accessibility)를 지키는 것입니다. 본 계획에서 밝혔듯이 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목적으로 국내 SW R&D 최초로 SW품질관리 전담기관(SW공학센터)을 지정하여 SW 개발 全 과정을 수시로 점검하고 문서화시키는 품질관리(Quality Management)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본 관련 정책이나 국내의 소프트웨어 품질 체계, 인증(GS 인증마크 등)에서는 접근성이 무시되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장애인이 몇 명이에요, 장애인 소프트웨어 사용자가 어디 있어요, 다른 기업들과 무한 경쟁에서 접근성을 고려하다가는 늦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출시하기도 바쁩니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항상 접근성은 우리나라 기업에게는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많이 인식되는 것이지요.

본 정책은 국내가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입니다. 이에 반드시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접근성이 많이 반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소프트웨어를 전부 개발한 이후에 장애인을 위해 몇 가지 대체 제품을 제공하는 식의 정책은 이 번에는 나타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조금씩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접근성은 기획단계, 초창기 구상단계에서 부터 고려할 때 최소한의 비용과 노력이 든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세계 시장에서 접근성이 중요하다는 이유를 몇 가지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전 세계 시장에서 장애인, 노인 등의 인구 분포

저의 이전 블로깅인 웹 접근성 관련 통계 – 장애인 현황, 접근성 등 에 나타나듯이 장애인 인구와 노인 인구는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라는 것입니다.

1) 전 세계 인구의 약 10% 정도가 장애인 (출처: UNDP)

2) 5천 4백만명, 미국 전체 인구의 19%가 장애인 (출처: 2010년 장애인 통계, 미국 통계국)

3) 유럽연합의 인구 중 약 15%가 장애인 (출처: 유럽연합, eAccessibility COM(2005))

전 세계 인구의 10%를 놓치고서 세계를 선도하는 제품이라고는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2. 미국, 유럽연합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접근성 의무화 정책

미국의 경우에는 재활법 508조(Section508)이라는 법률을 1998년에 제정하여 2001년 이후로 미국 연방정부 및 소속기관에서 구매, 개발, 유지 및 보수하는 제품들에 대해 접근성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미국의 주에서도 동 법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살펴볼 때 미국에서 가장 큰 소비자의 한 명인 정부기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가 반드시 접근성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동 법률의 기술적 조항인 “§ 1194.21 Software applications and operating systems”에서 소프트웨어가 지켜야 할 사항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 조달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기본적 사회생활 보장을 위해 미국 장애인 법(ADA), 영국의 장애인 차별금지법(DDA) 등 인권적 법률을 제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얼마 전인 10월 8일 미국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21st Century Communications and Video Accessibility Act”라는 법률에 서명하였습니다. 본 법률에 따르면 스마트 폰 등 휴대 전화기, 텔레비젼 등에서 청각 및 시각장애인이 불편이 없도록 반드시 접근성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스마트 폰의 경우에는 동 법률의 효력이 발생한 후 3년 이내까지 모두 준수토록 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접근성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6년 12월에 “소프트웨어 접근성 지침 1.0(TTAS.OT-10.0213, ‘06.12.27)”을 제정하였으나 관련 기업들이 활용하는 실태는 매우 저조한 실정입니다. 소프트웨어 인증 등에 관련 지침 등을 포함해 달라는 노력도 해 보았으나 여러가지 사유로 반영되지 못하였습니다.

“접근성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공감은 하지만 외국도 따라 잡기 힘드는데, 지금은 접근성을 반영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는 것이 없습니다. 이래서는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제품이 나올 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사례 –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최고의 기업들은 접근성에 대한 연구 개발, 제품 개발 등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1) 애플의 접근성 노력

2) 마이크로소프트의 접근성 노력

3) 구글의 접근성 노력

4) IBM의 접근성 노력

5) 오라클의 접근성 노력

6) SAP의 접근성 노력

이외에도 글로벌 비지니스를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업체 들의 웹 사이트에서 접근성(Accessibility)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시면, 국내의 소프트웨어의 업체와의 차별성을 쉽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소프트웨어의 경쟁력 강화와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며, 국내의 협소한 시장이 아니라 세계 시장을 상대로 최고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정책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접근성을 고려하지는 않고는 세계 시장을 상대로 비지니스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본 정책을 입안하시고 추진하시는 분들이 접근성을 고민하시고 추진하실 것이라 믿지만, 관련 분야의 정보를 찾고 공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느낀 바는 국내에서 접근성에 대한 부문이 많이 결여되고 있다는 우려에서 적어 보았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접근성을 지키는 것은 단지 장애인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장애인이 편리하면 비장애인은 더 편리하게 되며, 접근성 준수는 기술이 사람을 도와주는 세상과 더 가까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끄러운 환경, 마우스를 쓰지 못하는 환경, 운전을 하는 경우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장애인이 아니라 비장애인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느니깐 말입니다.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가 개발될 수 있도록 접근성에도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웹 접근성 인식제고 및 국내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마련된 웹 접근성 국제 세미나가 지난 2010년 10월 6일 개최되었습니다. 본 행사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것과 행사 중에 외국의 주요 연사들이 발표하신 내용 등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본 행사는 지난 2월초부터 기획되었으며, 외국의 주요 연사들을 초청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연설자 섭외, 장소 섭외 등 다양한 것들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우선 연설자와 관련하여서는 웹 접근성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모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우선, 기조 연설자로는 월드 와이드 웹 콘소시엄(W3C: World Wide Web Consortium)의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WAI: Web Accessibility Initiatives)의 의장이신 Judy Brewer 모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 분을 모시지 못하면 성공적 세미나를 개최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아 확답을 받는데는 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한 Judy Brewer 본인이 휠체어를 타는 지체 장애인이면서 다른 장애도 가지고 계시는 분이라 한국 방문에 개인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기조연설자를 모시는데 있어서는 W3C 한국사무소의 많은 도움이 있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이승윤 팀장님, 이강찬 박사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Judy Brewer 의장이 한국내에서의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기 위해서는 휠체어를 탑재할 수 있는 택시나 차량이 필요했습니다. 안타까운 한국의 현실이지만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버스 등의 대중교통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안 사실이지만 국내 장애인이 아닌 외국인에게는 서울시 등에서 제공하는 장애인 차량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한벗재단의 장애인 이동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다른 분들도 장애인 분을 모시기 위해서는 이 점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Judy Brewer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 IBM, Adobe, 구글, 오페라, 오라클 등 세계 최고의 IT 기업에서 접근성을 담당하시는 분을 모시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접근성 전문가분들을 한 자리에 모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구글에 계시는 분은 개인 일정 등으로 참석이 어려우셨으며, 오라클 등은 담당자를 찾기 조차 어려웠습니다.

또한 최신의 핫 이슈인 모바일 분야 접근성 전문가를 모시고자 오페라 담당자를 모실려고 하였으나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모시지를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최종적으로 외국에서 6분의 주요한 연사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연사분들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신 분들도 계시고, 이분들의 발표 또한 성의가 없고 부족하다는 말씀을 하시는 몇 몇 분도 계시는데, 모신 연사분들은 접근성 분야에서는 최소 10년 이상 종사하시면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별 회사에서 또는 국제기구에서 노력하시는 분들로 접근성 분야에서만큼은 전문성이 이미 확보되신 분들임을 알려 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발표자 섭외와 더불어 행사자 선정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2월달에 알아본 결과, COEX 등 국내의 많은 전시장과 호텔들이 11월 G20 행사로 인해 임대조차 불가능한 실정이었습니다. 또한 본 행사에 참여하시는 연사분과 장애인 참석자들을 보다 쉽게 행사에 참여하시기 위해서는 건물, 즉 물리적 접근성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행사를 준비하면서 국내의 장애인 객실,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갖춘 행사장 임대가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들을 고민하여 최종적으로 행사장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행사를 준비해 보면서, 국내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인지를 많이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제작년보다는 작년이, 작년보다는 올해가 더욱 나아질 것이라 믿지만 아직 국내의 장애인 이동권, 숙박시설 등은 개선되어야 할 부문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연사 및 행사자를 확정하고 본 세미나에 대한 참석자를 어떻게 선정할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외국의 분들을 모시기도 어려우며, 국제 세미나를 다시 개최하기도 어려운 것을 고민하여 부득이 행사를 외부로 공개하지 않고, 모든 참석자 300명을 초청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학계에서 웹 접근성, 표준 등에 대한 활동을 하시는 교수님, 웹 표준과 접근성 활동을 추진하시는 기업체 관계자, 협회, 장애인단체, 웹 접근성 및 표준 커뮤니티, 언론 등의 전문가들을 우선적으로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분을 모시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한국 웹 접근성 그룹과 별도의 워크숍을 10월 7일에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본 행사의 진행을 위해 수고해 장성민님을 비롯한 한국 웹 접근성 그룹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Adobe에서도 10월 7일에 별도의 웹 접근성 세미나를 개최해 주셨습니다.

바쁘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저희 세미나 개최를 위해 노력해 주신 후원사 관계자분들과 참석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행사 당일에 발표된 내용 중 생각해 보아야 할 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본 행사에서 발표된 자료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웹 사이트인 웹 접근성 연구소 사이트-동향 및 연구자료에 게시해 두었습니다.

    1. Judy Brewer(WAI: Web Accessibility Initiatives) 의장, Web Accessibility: Progress, challenges, and Resources

기조 연설자인 Judy Brewer는 웹 접근성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중의 한 명입니다. 그 자신이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전 세계 많은 장애인들이 웹을 비장애인들과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기술적인 표준화 작업을 이끌고 있으며 또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올바르게 접근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분입니다.

그는 광과민성 발작증세를 가지고 있어 자신의 발표자료에서 밝혔듯이 카메라의 플래시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Adobe의 Flash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의 플래시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농담으로 연설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한가지 농담이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어떤 것인지를 직접 더 몸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을 것이라 믿습니다.

카메라 플래시 사용 자제 협조 장표

그가 중요하게 역설한 것을 요약해 보면, 첫째 하나의 웹으로 보편적 설계 또는 접근성을 고려한 웹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가적인 작업 등이 특정 장애 영역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다양한 장애인을 함께 고민할 수 없으므로 W3C의 표준을 준수한 콘텐츠가 보다 많이 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것입니다.

웹사이트가 음성으로 작동이 된다면 모두가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사실은 또 언어적인 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분들께는 또 음성기능만으로는 웹 접근성이 담보되지가 않습니다.

둘째, W3C에 종사해서이시지는 모르겠지만 W3C 표준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셨습니다. W3C의 자료를 최대한 많이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영어권이 아닌 국가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포함되지만 이를 자국어로 번역해서 보다 많은 사람이 쉽게 해당 기술 문서 등을 참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중요성을 역설하였습니다. 웹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장애인단체, 기업, 연구기관 등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장애인들을 그 웹사이트 개발과정에 참여시키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꾸준하게 이런 피드백이 사용자로부터 제공될 수 있도록 해서 웹 접근성을 제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넷째, 웹 접근성은 경제적인 관점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웹 접근성은 한국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중략) 그는 “많은 기업이 웹 접근성 자체를 잘 모르고 있거나 잘 못 알고 있다”며 “웹 접근성을 충족시키는데는 적은 예산만 투입하면 되는데, 많은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오해”라고 설명했다.

브루어 의장은 또 “웹 접근성을 준수하면 (장애인과 고령자 등) 그동안 웹사이트에 접근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해당 웹사이트를 찾게 돼 고객이 10~20%는 더 늘어나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한국기업들이 웹 접근성을 새로운 기회로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마지막으로 지적 장애 및 중증장애인에 대한 고려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적 장애인에 대한 분야와 중증 장애인, 중복 장애인(예를 들어 청각과 시각이 모두 없으신 분, deaf-blind) 분야는 아직 미개척된 것으로 이에 대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고려가 시작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Timothy Creagan(미국 접근성 위원회), Section 508 and the ICT Refresh of the 508 Standard

Timothy Creagan은 미국 접근성 위원회에서 재활법 508조를 담당하고 계십니다. 이 분에 대해서는 많이 느끼시지는 못하셨겠지만 청각장애인입니다. 이 분께서는 보청기를 활용하시는 분으로 다른 분의 질문 등을 받는데 다소 불편함을 느끼시고 계십니다.

재활법 508조는 미국 연방정부 및 소속기관이 전자 및 정보기술(Electronic Information Technology)를 구매, 유지보수, 개발 등을 할 때 접근성을 받드시 지켜야 한다는 조항입니다. 이 법은 정부 조달 관련 접근성 법으로 접근성 관련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법입니다. 미국 연방정부는 고객 측면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정보기술의 구매자입니다. 구매자가 접근성을 준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게 되니, 글로벌 IT 기업들이 앞 다투어 접근성 관련 기술들을 많이 채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재활법 508조와 2001년에 제정된 기술 표준의 새로운 버전인 초안을 설명하였습니다. 2001년에서는 기술 표준을 크게 6가지 제품 분야로 나누어 접근하였습니다. 하지만 본 초안에서는 기능별로 접근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술이 보다 많이 융합되고 있으니 이제 제품을 하나의 군으로 포함하기가 어려워서 일 것입니다. 그의 말처럼 스마트 폰이 너무나 많은 기능을 내포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최근의 수정안은 기능별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이게 전화죠. 음성으로 통화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이게 컴퓨터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정보처리 가능하죠. 그러니까 이게 도대체 뭔가라는 겁니다. 단순히 전화가 아닙니다. 단순한 컴퓨터가 아닙니다. 이것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기기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제는 그 기능별 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의 이름이 아니라 그 제품의 기능을 기준으로 해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이 조항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해설을 달아놨습니다. 저희가 콘텐츠의 정의도 변경을 했는데요. 또 WCAG 2.0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변경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의 지침은 웹 접근성보다 좀더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국내의 기업 중 미국 시장 진출을 고려한 기업들, 특히 연방정부 기관 시장에 참여하실 분은 반드시재활법 508조 기술 초안을 보셔야 할 것입니다. 그의 발표처럼 유럽, 일본 등 타 국가에서는 이에 대한 의견 등을 제시하고 있으나, 그에게 제가 확인해 본 결과 국내 기업들은 아무도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한 활발한 활동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3. Hironobu Takagi 박사(IBM Japan), Japan ICT Accessibility Policies and Activities

Takagi 박사님은 접근성 분야에서 아주 유명하신 분 중 한 분입니다. 박사님은 IBM Japan에서 근무하시는 Chieko Asakawa 박사님과 함께 일본과 전 세계에서 접근성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연구로 많은 영향을 미치시는 분입니다.

사실은 제가 Chieko Asakawa님을 먼저 모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Chieko Asakawa님은 전맹(Blind)이셔서 반드시 활동 보조인 1명을 함께 초청해야 합니다. 제가 무리한 부탁을 드려 Takagi 박사님이 보조인과 연설을 함께 해 주시라고 부탁을 드렸으며, 이를 흔쾌히 승낙해 주셔서 일본의 접근성 정책에 대해 발표를 해 주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우리나라 IBM에는 접근성 담당자 조차 없는 실정이지만, 가까운 일본 IBM에는 접근성 연구 센터가 있다는 것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Takagi 박사님이 발표하신 것 중 중요하게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일본에서는 장애인차별금지법 등 법적 구속력이 없이도 이미 고령화 대비 등을 통해 접근성과 보편적 설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입니다. 세계를 상대로 기업 활동을 하고, 자국내의 고령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이미 오래전 부터 접근성에 대한 기업들의 활동 및 사회적 인식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등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일본이라고 높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일본 총무성에서 올해 공식적인 정부 웹사이트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총 1514개 페이지를 34개 정부기관 웹사이트에서부터 검사를 했는데요. 다양한 기술을 활용을 해서 이 웹 페이지들을 평가를 했습니다. 전체 평가된 페이지들 중 91%가
JIS지침 중 한 가지 이상을 준수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래서 정부기관과 논의를 해 봤습니다. 웹사이트와 관련된 관료들에게 이 결과를 얘기해 줬더니 굉장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둘째, 박사님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주셨습니다. 도미노 효과라는 것인데요. 선도 기업 하나가 변화하게 되면 다른 기업들이 도미노처럼 따라 많이 관련 활동을 한 다는 것이지요. 쉬운 과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변화들이 나타나기를 기원합니다.

접근성의 도미노 효과 장표

저희는 도미노 효과라고 부릅니다. 2004년에 JIS규격이 처음 발표가 되었을 때 2개의 신문회사에서 급진적으로 회사 웹사이트의 접근성을 개선시켰습니다. 일본에는 주요 신문사가 4개가 있는데요. 이중에 2곳이 개선을 단행했더니 1년이 지나자 나머지 2개의 주요 신문사에서도 그 앞선 두 회사의 선례를 따랐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업계에서 하나의 경쟁사가 웹 접근성을 개선하게 되면 다른 경쟁사들이 이를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래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죠. 이와 같은 도미노효과가 굉장히 다양한 업계에서 나타났습니다. 신문사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업계에서 이와 같은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셋째, 개발자들이 장애인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각화 기능 등에 대한 연구 개발 노력이 저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성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서 전체적인 접근성을 제고하자는 아이디어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IBM의 접근성 평가 도구인 aDesigner 등에 대한 많은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aDesigner를 다운 받으셔서 한 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4. James Thurston(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s Approach to Accessibility in a Global Economy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접근성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James Thurston님께서는 UNESCO, ITU, EU 등 다양한 국제기구 등에서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그 분이 발표자료에 포함된 ICT 접근성 관련 변화 동인 6가지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장표인 것 같습니다.

ICT 접근성 제고를 위한 변화 6가지 동인

1) 인구통계학적(Demographic) 요인: 전 세계 인구의 10%가 장애인이며,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 선진국에서 장애인의 인구가 크게 증가되고 있습니다. 관련되는 통계는 제가 블로깅 했던 웹 접근성 관련 통계 – 장애인 현황, 접근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포레스터(Forrester)라는 시장조사 기관이 있는데요. 이 장애이슈와 기술사용에 관한 조사를 면밀히 한 바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저희가 얻은 결과는 실제로 저희 웹사이트에서 보실 수도 있고 그 주소가 아마 자료집에 나와 있을 겁니다. 이 조사를 통해서 저희가 알게 된 것은 우리가 추가한 접근성 기능들이 장애인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57%의 성인들이 우리 “MS제품의 접근성 기능의 혜택을 보고 있다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사회공헌(Co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들의 사회적 책무가 늘어나면서 전략적인 사회공헌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IT 기업들이 접근성에 대한 노력을 하는 것은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늘릴 수 있는 방안임과 동시에 사회적인 책무를 다하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것이지요. 바로 이것이 전략적 사회공헌일 것입니다.

3) 시장의 수요(Market Demand): 미국 재활법 508조가 접근성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촉발시켰으며, 장애인, 일시적 장애를 가지는 사람, 고객의 선호의 다양화 등이 접근성 관련 기술의 수요를 촉발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4) 기술의 발전(Advancing Technology): 기술의 발전으로 접근성에 대한 기회와 위협 요소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들이 접근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정책 및 법(Policy & Legal): 많은 국가에서 접근성과 관련된 정책이나 법적인 의무화 등이 이미 진행되었고 많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등이 제정된 이후 접근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이 제고된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6) 인식(Awareness): 많은 사람들이 접근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분이 말씀하신 내용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접근성이 더 이상 틈새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비지니스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며, 그 차제로도 이미 큰 시장이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IT 기업들도 접근성 분야를 더 이상 부가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새로운 시장 개척과 글로벌 환경에 진출하기 위한 기본 전제라는 인식의 변화가 있었으면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접근성은 틈새시장으로 여겨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큰 시장이고 글로벌한 시장입니다. 저희는 이 접근성을 그렇게 큰 ‘글로벌화 시장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있는 그런 제품들이 주류 상품으로 대두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로고를 보시면 기술이 접근성 있게 개발이 된 것은 ‘모두를 위한 기술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둘째, 기업들에서도 접근성 제고를 위한 내부적인 프로세스를 갖추어야 한다. 제가 외국의 선진기업 분들을 모신 것은 우리나라 IT 기업들이 외국의 접근성 활동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글로벌적인 비지니스, 앞으로의 미래의 IT 환경을 고려할때 반드시 접근성은 준수되어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MS 접근성 관련 자료는 Microsoft Accessibility Online, Microsoft Accessibility Update e-Newsletter, Microsoft Corporate Citizenship Online, Microsoft Software Developer Network (MSDN) Accessibility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Chieko Asakawa(IBM Japan), IBM ICT Accessibility Research & Development- Now and Future

본인이 시각장애를 가지고 계시지만 이를 극복하고 세계에서 접근성 분야의 뛰어난 연구자로 칭송 받는 분입니다. 모시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접근성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개발하는 곳이 IBM Japan 접근성 연구센터입니다. 새로운 것을 모험적으로 시도하는 곳이지요. 짧은 저의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는 어떤 것은 납득이 많이 가기도 하지만 실용적일까, 왜 저렇게 하지 등 의문도 한 번씩 드는 프로젝트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시도를 부러워하며, 이런 노력들에 대해 정말 존경하고 있습니다.

파토맨이라는 분이 별도로 인터뷰를 하시면서 작성한 블로깅인 IBM 펠로우 아사카와 박사, “웹은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라는 참고하시면 이 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분의 말씀 중 주요한 부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접근성 기술 또는 장애인을 위한 기술 개발은 보다 많은 비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장애인에게는 세상에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 것이지요. 기술이 사람을 이롭게 한다, 바로 접근성이 이러한 일들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접근성 기술이 대중에게 도움을 주는 사례로 전화, 키보드, OCR 기술, 음성 인식 등을 예로 제시하면서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접근성 기술이 대중에게 도움을 주는 사례- 전화, 키보드, OCR 기술, 음성 인식

제가 처음에 이 홈페이지 리더를 개발하려고 했을 때 사람들이 “웹 페이지라는 것이 보려고 있는 것이지 들으려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얘기했었는데요. 일단 홈페이지리더를 개발하고 나니까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깨닫더군요.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사용자 경험(feedback)을 얻었습니다.

그 이후도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피드백을 받았는데요. 몇 가지 사례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인터넷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그리고 PC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졌다든지 다시 볼 수 있는 능력을 얻은 것 같았다든지 이런 피드백이 있었고요. 내 세상이 더 넓어졌다, 이것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와 같은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둘째, 새로운 프로젝트인 “소셜 접근성(social accessibility program)”, “Spoken Web”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접근성과 소셜 컴퓨팅을 접목시킨 것입니다. 개방적인 커뮤니티를 협력 등은 정말 신선하고 좋은 아이디어 인 것 같습니다. 우리도 한 번 해 보아야 할 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IBM Social Accessibility 구성도

따라서 이제 접근성 서비스가 장애인들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이제 웹을 접근성 있게 만들게 되면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가 있게 됩니다. 장애인뿐만이 아니라 고령층에게도 혜택이 될 수 있고요.

    6. Matt May(Adobe), Accessibility at Adobe: PDF, Flah, Flex and AIR

Adobe에서 접근성을 담당하고 있는 Matt May는 W3C WAI 등에서 근무한 분으로 접근성 분야의 유명한 컨설턴트입니다. 국내에서 Flash, Flex 등에 대한 접근성 제고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문서 유통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PDF에서의 접근성 제고 방안에 대한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이번 국내 방한을 통해 스크린 리더 개발사 등 국내 보조기술 업체 등과의 회의 등을 통해 향후 국내에서도 접근성 문제가 많이 해결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PDF, Flash, Flex 등의 다양한 접근성 기능들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접근성을 고려하여 제공하는 Adobe의 기본 컴포넌트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Flex 3 접근성 컴포넌트

또한 플래시 개발자분들께서는 Adobe의 접근성 사이트(Adobe Accessibility), 접근성 블로그를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7. 김석일 교수(충북대학교), Korea Web Contents Accessibility Guidelines 2.0

김석일 교수님은 웹 접근성 제고를 위해 표준화, 연구,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신 분입니다. 정말 많은 일을 해 주신 분이십니다. 국내 최초의 스크린리더 개발, 웹 접근성 국가표준 제정 등을 추진하셨습니다.

국내 표준에 대한 설명이라 자세한 내용은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교수님의 말씀 처럼 표준화에 대한 풍부한 기술 자료 제공, 자바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등은 앞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8. 류준호(구글), Accessibility at Google

마지막으로 구글의 류준호 선생님께서 구글의 접근성 활동에 대해 발표해 주셨습니다. 원래 구글 본사의 접근성 담당자가 발표를 해 주실려고 했으나, 일정 등의 이유로 부득이 한국사무소의 류준호 선생님께서 대신 발표해 주시기로 하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발표에 흔쾌히 응해 주신 류준호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구글에서도 접근성과 관련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기업으로서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고는 비지니스를 원활히 수행하기 어려운 것이지요. 특히 검색 등 기계가 웹 페이지나 콘텐츠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접근성 요소가 필요할 것입니다. 유투브 자막제공 등의 사례를 통해 이를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구글의 접근성 의미

구글의 목표는 한국말로 하겠습니다. 전 세계 정보를 체계화하여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어로는 유니버셜 엑세스블(universal accessible)이고 한국말로는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중요한 것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본 행사에 참석해 주신 분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해 드립니다. 좋은 평과 나쁜 평이 있습니다. 발전을 위해서는 부족한 부문을 더 개선하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나쁜 평이 저에게 더욱 큰 도움이 됩니다.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주니깐 말입니다.

하지만 담당자로서 느끼는 심정이지만, 본 행사를 전시행정의 한 예로 평가하신 단체에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려운 심정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전시행정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아님을 다시 한번 밝히고 싶으며, 발표자 모두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셨다는 점, 발표자 분들이 발표한 내용들이 비판을 받을 정도의 낮은 수준은 아님을 밝히고 싶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접근성 활동을 국내의 많은 분들이 이해하고, 국내 관련 기업들도 접근성에 함께 동참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따뜻한 인터넷 세상이 하루빨리 국내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관련되는 후기들을 함께 알려 드립니다. 앞으로도 접근성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신현석님 웹 접근성 국제 세미나

2) 열이아빠 웹 접근성 국제 세미나 스케치

3) 파토맨님 한국 정보화 진흥원 주최: 장애인들을 위한 웹 접근성 국제 세미나

4) 파토맨님 IBM 펠로우 아사카와 박사, “웹은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5) 진보네트워크 블로그: 웹 접근성 국제 세미나, 2010

6) Outsider님 KWAG 13회 워크샵 – “Global Web Accessibility와 함께하는 콱” 후기 #1

7) Outsider님 KWAG 13회 워크샵 – “Global Web Accessibility와 함께하는 콱” 후기 #2

관련 기사

1) 디지털 타임스

1-1) 장애인 웹접근성 지원 체계화” 웹접근성 국제세미나… 글로벌 표준과의 조화도 신경써야

1-2) “웹 접근성은 한국기업에 새로운 기회 제공” – 주디 브루어 W3C WAI 의장

2) 서울신문 “장애인은 물론 고령자까지 배려해야”

3) ZDNet Korea

3-1) W3C “웹접근성 구현은 개발사·사용자 ‘협업’이 핵심”

3-2) IBM “웹접근성 평가, 오픈소스SW로 가능”

3-3) MS “웹접근성 기술로 세계시장 노크 가능하다”

2010년 8월 26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웹 표준화 프로젝트 그룹(PG605) 워크숍에서 발표한 “모바일 접근성(Mobile Accessibility)” 자료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살펴본 모바일에서 접근성 관련 이슈들을 정리해 보았으며 주요 내용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1. 들어가기

장애인에 소수이며, 큰 시장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UN, 미국, 유럽연합 등의 장애인 인구 통계를 살펴보면 적지 않고, 무시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UN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0%라고 밝히고 있으며, 미국은 2010년 5월 기준으로 장애인이 총 인구의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은 15% 정도가 장애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관련되는 장애인, 접근성 관련 통계는 저의 이전 블로깅인 ‘웹 접근성 관련 통계 – 장애인 현황, 접근성 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모바일 접근성

장애인, 노인 등의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고 종종 모바일 등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는 새로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접근성 측면이 계속 뒤쳐지는 문제가 발생하는 현상을 ‘접근성 갭(Accessibility Gap)’이라고 합니다. 장애인, 보조기기 등을 고려하지 않는 새로운 기술에 따라 계속 장애인들이 정보기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2010년 8월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모바일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등장에 따라 촉발된 스마트폰의 급격한 확산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여 장애인이 모바일 기기와 웹과 앱을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모바일에서 나타나는 접근성 문제는 크게 3가지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PC 중심의 웹과 달리 모바일 기기는 화면이 적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PC의 네트워크 환경과 달리 모바일의 네트워킹 환경이 저속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모바일은 초창기 시장으로 다양한 운영체제(OS)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모바일 접근성 분야는 현재 모바일 전문가와 접근성 전문가에게서 아직은 관심이 다소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모바일 전문가들은 장애인이나 접근성에 대한 개념이 다소 부족한 실정이며, 접근성 전문가들은 모바일에 대한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모바일 전문가와 접근성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접근성 갭, 3가지 접근성 문제점, 모바일과 접근성 전문가간의 협업의 부족 등을 고려할 때, 제가 생각하기에 모바일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3가지 분야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모바일 기기의 접근성 기능 제공 노력이 필요합니다. 둘째,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이 접근성 표준을 준수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모바일 보조기기가 개발되어야 할 것입니다.

3. 모바일 기기

모바일 기기 중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요 스마트폰의 접근성 수준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지금 현재까지 출시된 된 스마트 폰 중 접근성 기능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 설명서까지 접근성을 고려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넥서스 원과 블랙베리의 경우에는 중간 정도의 접근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현재 한국어 TTS가 지원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A, S의 경우에는 접근성 기능이 부족한 실정이며, 한국어 TTS도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의 이전의 블로깅 “휴대전화기의 시각장애인 편의 기능 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에 대하여”, “휴대폰 접근성 관련 해외 기업들의 활동”, “더 멋있고 경쟁력 있는 삼성전자가 되기를 바라며 – 이젠 접근성에도 관심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웹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는 W3C의 모바일 웹 베스트 모범 사례(Mobile Web Best Practies) 1.0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 2.0를 준수해야 합니다. 모바일 웹 베스트 모범 사례 한국어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이전 블로깅 “모바일 사용자와 장애인의 공통적인 애로점(1)- 인식의 용이성, W3C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WAI) 자료 요약”“모바일 폰에서의 접근성과 사용성 높은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 가이드라인 – Blackberry & RIM”과 저의 발표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모바일 보조기기

모바일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는 모바일 보조기기가 개발되어야 합니다. 모바일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는 휴대폰 기기에 TTS가 내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모바일 보조기기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모바일 스크린 리더로 대표적인 기업은 CodeFactroy 입니다. 이외에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증폭기, 모바일 확대기, 휠체어 음성 휴대폰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모바일 보조기기에 대한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6. 결 론

아이폰과 같은 접근성 기능이 다른 스마트 폰에도 필요합니다. 아이폰에서 제공한 접근성 기능을 잘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핵심은 가장 대표적인 제품과 서비스(Mainstreaming)에 추가 비용이 없이 내장되는 서비스(Built-in no extra cost)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별도의 장애인 전용 휴대폰 제품과 서비스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며, 가장 대표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자료는 제가 모바일에 대한 많은 전문적 지식없이 만든 자료입니다. 좋은 의견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lackberry를 개발하고 있는 RIM(Research In Motion)에서 발표한 “모바일 폰에서의 접근성과 사용성 높은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 가이드라인(Designing Accessible & Usable Application User Interfaces for Mobile Phones)”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모바일 접근성 관련 회의 중에 접한 자료로, 본 가이드는 크게 10가지로 구성되었습니다. 간단하지만 생각해 볼 것이 많으며, 오페라소프트웨어 한국지사에 근무하고 계시는 문상환 연구원님의 도움을 받아 제가 이해한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Use Native UI Components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UI 콤포넌트를 최대한 활용하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가 보다 폭 넓은 사용자와 환경을 고민하여 개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용과 시간 등의 제약이 있는 경우에는 운영체제 개발사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콤포넌트를 보다 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에서 추진하고 있는 바다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애플의 iOS 등은 이미 접근성을 고려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기본 콤포넌트를 잘 활용할 경우 보조기기와의 호환성 등 접근성에서 중요한 이슈를 손쉽게 해결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아이폰의 경우 iPhone Dev Center에서 해당되는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 개발자 네트워크 메인 페이지

    2) Inherit Global Font Settings

절대 폰트를 사용하지 말고, 사용자 선택에 따라 폰트의 크기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제공하라. 시스템이나 사용자가 선택한 환경(Setting)을 그대로 상속(Inherit)할 수 있도록 제공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디자인 중심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중요합니다만, 디자이너나 개발사의 입장에서 정한 절대값의 이미지나 글자 보다는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상대적으로 변화하는 폰트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3) Manage Color & Contrast Usage

고대비를 생각하라, 고대비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라는 것입니다. 본 가이드에서는 배경(background) 이미지와 전경(foreground) 이미지간의 대비가 최소한 7:1보다 크게 제공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웹에서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가이드입니다. 하지만 모바일에서 고대비는 모바일이라는 적은 화면을 생각할 때 더욱 중요한 지침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제가 알고 있는 스마트 폰에서 고대비 지원을 가장 잘 하고 있는 것은 기종은 iPhone의 White On Black 기능인 것 같습니다.

    4) Manage Touch Target Sizes

터치할 수 있는 충분한 크기 및 공간 제공하라는 것입니다. 터치 기반의 휴대폰을 사용해 보신 분은 많은 경험을 해 보셨겠지만, 적은 영역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 사용자의 의도와는 달리 다른 것을 선택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택해야 영역을 적절한 크기로 제공해야 하며 영역간의 구분도 사용자가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확대하여 사용할 경우에 상대적인 크기로 커져서 이를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5) Align Interaction Methods

모바일 OS에서 제공하는 것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호작용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라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또 다시 학습하게 만들지 말고, 기존의 휴대폰에서의 애플리케이션 사용 경험을 토대로 사용할 수 있게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라는 것입니다.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또는 애플리케이션 내부에서 동일한 경험을 구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6) Use Effective Error Message

경고나 오류를 사용자가 명확히 인식하여 이를 손쉽게 수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라. 사용자의 실수로 발생하는 문제를 사용자가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비장애인에게도 유용한 기능이며, 지적 장애인 등에게는 더욱 중요한 인터페이스 고려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본 가이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쉽고 명확한 언어로 경고 등을 알려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7) Leverage Multiple Modalities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시각, 청각, 촉각 등을 고민하라는 것입니다. 단 한가지만의 감각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감각 또는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인터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 가이드라인은 웹 접근성에서 주요하게 논의되는 이미지에 대한 대체 텍스트, 동영상에 대한 자막 제공 등이 해당되는 것입니다. 또한 웹과 달리 모바일에서는 촉각 정보에 의존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각기관을 통한 정보 제공시에는 시각, 청각, 지체(특히 상지 장애인) 등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8) Maintain Consistency

사용자 경험에 비추어 일관성 있는 UI를 제공하라.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가이드라인입니다. 폰트, 크기, 화면 색상, 링크 제공 방법, 이모티콘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을 사용자가 다시 학습하지 않도록 일관성있게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9) Provide Multiple Ways

사용자가 원하는 업무(Task)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라는 것이다. 사용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해결함으로, 가능한 다양한 방법으로 해당 앱에서 원하는 목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것이다.

사용자가 다양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앱을 이용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10) Get in the Wild

다양한 환경을 직접 테스트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라. 어떤 전문가 분이 저에게 한 말씀이 생각납니다. “책상머리에서 생각만 하고 남의 코드 보고 웹 페이지 검색만 하지 말고, 직접 모바일 기기를 만져보고 실행해 보라”는 말씀입니다.

한 번 실행해 보고, 장애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폰, 갤럭시 등의 등장으로 모바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모바일의 급속한 확산은 우리나라의 웹 생태계를 많이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화면의 제약, 통신 속도 등 모바일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웹 접근성(Web Accessibility) 표준에서 주장했던 논리와 유사점이 많이 있습니다.

현재 많은 곳에서 앞다투어 개발하는 모바일 웹 전용 페이지도, 스크린리더 등 보조기술이 발전하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2000년도 초반에 장애인을 위해 개발되었던 ‘시각장애인 전용 페이지’와 매우 유사한 것 같습니다. One web의 관점에서 이는 많은 제약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별도 사이트 제공시 대표적인 문제가 콘텐츠 갱신 문제, 별도의 사이트 관리 비용, 기존 웹과는 다른 콘텐츠의 양(모바일 및 장애인 전용 페이지의 경우 콘텐츠가 동등하지 않았던 문제) 등일 것입니다. 아직 모바일 환경에서 기존의 웹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없다는 주장이 양립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인 제약 등으로 발생했던 장애인 전용 페이지의 경험을 비추어 볼 때, 하루빨리 One Web으로 구축할 수 있는 모바일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W3C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WAI: Web Accessibility Initiatives)에서 모바일 사용자와 장애인의 공통적인 애로점을 분석하여 ‘Table of Shared Web Experiences: Barriers Common to Mobile Device Users and People with Disabilities’라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바일과 접근성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는데 좋은 문서라 생각하며, 이에 대해 주요한 부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본 문서는 W3C의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WCAG: 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모바일 웹 모범사례(MWBP 1.0: Mobile Web Best Practices 1.0, 2008년 12월 W3C 권고)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본 문서에서는 WCAG 2.0에서 사용하고 있는 4가지 원칙인 POUR(Perceivable, Operating, Understandable, Robust)을 기반으로 문서가 작성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중에서 인식의 용이성(Perceivable)에 대한 지침들을 살펴보고, 추후에 운용의 용이성, 이해의 용이성, 견고성 등에 대해 추가적으로 작성해 볼 생각입니다.

    1. 인식의 용이성(Perceivable)

    1-1. 색상에 무관한 인식, 색상에만 의존하여 정보를 제공하지 말라.
    *모바일 환경: 많은 모바일 기기에서 색상이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색상의 차이를 표현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
    *사용자 경험: 사용자가 색상을 잘 못 인식하거나 전혀 인식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여 이로 인해 정보를 잘 못 인식할 우려
    1-2. 큰 페이지나 큰 이미지(Large pages or large image)
    *장애인 사용자: 시각에 다소 문제가 있는 사용자 또는 확대 프로그램(Magnification)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페이지나 이미지의 특정부문만을 인식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모바일 환경: 기존 컴퓨터와 달리 모바일 기기에서는 화면이 작아지는 문제
    *사용자 경험: 화면 확대나 또는 조그마한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가로 및 세로 스크롤이 과도하게 생기는 페이지나 큰 이미지의 경우 특정 부분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

초기의 웹 환경처럼 모바일에서는 통신의 속도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통신 환경이 좋지 않은 것 까지 고민해서 큰 페이지나 큰 이미지들을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1-3. 캡션이 제공되지 않는 멀티미디어
    *장애인 사용자: 청각 장애인
    *모바일 환경: 공공의 장소(기차, 호텔 로비 등)에서 모바일 기기에서의 음성을 사용하지 않거나(진동 모드로 사용하는 경우) 또는 시쓰러운 환경에서 소리를 들을 수 없을 경우(거리, 나이트클럽 등). 청각장애인이 아니더라도 지하철, 버스안, 철도역, 공항, 백화점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사실 저는 목욕을 좋아해서 목욕탕에서 사람 찾는 안내 방송이 잘 안들리다는 것을 사례로 많은 듭니다만, W3C에서 나이트클럽까지 고려하고 있네요.
    *사용자 경험: 사용자가 청각 정보를 얻지 못하는 문제 발생
    1-4. 중요한 경고, 에러 등의 확인을 위해 사용하는 음성 전용(Audio-only) 콘텐츠

경고, 에러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환경과 사람을 잘 고민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가지의 감각만을 통해 웹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특정 사람과 특정 환경에서 인식할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사용자: 청각장애인
    *모바일 환경: 공공의 장소(기차, 호텔 로비 등)에서 모바일 기기에서의 음성을 사용하지 않거나(진동 모드로 사용하는 경우) 또는 시끄러운 환경에서 소리를 들을 수 없을 경우(거리, 나이트클럽 등). 청각장애인이 아니더라도 지하철, 버스안, 철도역, 공항, 백화점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사용자 경험: 사용자가 음성으로만 의존하여 제공된 콘텐츠로 인해 실수를 유발할 수 있음
    1-5. 텍스트 대체 수단이 없는 텍스트 아닌 콘텐츠(Non-text Contents, 이미지, 음향, 비디오 등)
    *장애인 사용자: 시각장애인 & 특정 브라우저, 보조기기 또는 기타 사용자 도구(User Agent)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텍스트 아닌 콘텐츠의 정보를 인식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
    *모바일 환경: 다운로드 용량에 따라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 이미지를 끄고 사용하는 사용자, 모바일 기기에서 지원하지 않는 텍스트 아닌 콘텐츠와 이미지의 크기를 모바일 기기 화면 크기에 따라 변화시킬 경우 문제가 발생
    *사용자 경험: 대체 수단 미제공으로 사용자가 중요한 정보를 얻지 못할 우려가 있음
    1-6. 텍스트 입력
    *장애인 사용자: 지체장애인(주로 상지장애인), 뇌병변 장애인 등 텍스트 입력이 어려운 사용자
    *모바일 환경: PC 환경의 키보드와 달리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되는 적은 크기의 키패드로 입력의 어려움이 발생
    *사용자 경험: 텍스트 입력의 어려움이 발생하여 텍스트 입력이 부정확해지거나 실수가 발생함
    *웹 접근성 지침(인터넷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국내 국가표준과 WCAG 1.0에서는 검토하지 않았던 이슈로, 국내에서도 2.0 표준에서는 해당 지침을 포함할 예정임
    WCAG 2.0: Guideline 3.3: Help users avoid and correct mistakes.
    1-7. 테이블과 CSS를 사용하여 문서 표현을 제공하였으나, 선형화(Linearized) 시켰을 때 문서 순서(Reading order)가 잘못된 경우
    *장애인 사용자: 시각장애인
    *모바일 환경: 모바일 기기에 적합하게 문서 표현을 재포맷하거나 재구축하는 경우, 콘텐츠의 의미가 변화할 수 있음
    *사용자 경험: 선형화하여 볼 경우 사용자가 정확하게 해당 콘텐츠를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함
    1-8. CSS만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장애인 사용자: 시각장애인이 CSS만으로 제공되는 정보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 발생
    *모바일 환경: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CSS를 지원하지 않거나 다르게 해석할 경우 정보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 발생
    *사용자 경험: CSS는 표현의 요소로 화면낭독 프로그램 등 보조기기에서 구조적인 문서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함. 표현(Structure)와 표현(Presentation)을 분리해서 작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CSS는 페이지내의 표현 방법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미국 유타주의 웹 접근성 전문 컨설팅 기업인 WEBAIM(Web Accessibility in Mind)에서 정말 멋진 글을 발표했습니다. 제목은 “The ADA and the Web: Concerns and Misconceptions(미국 장애인 법과 웹: 관심사와 오해)”라는 글입니다.

미국 장애인 법(ADA: American with Disabilities Act)은 장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1990년에 제정된 법률입니다. 1990년 법이 제정될 당시 웹이라는 것이 태동하지 않아, 동 법률에서 인터넷이라는 것이 포함된다, 되지 않는다라고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법률은 판례 중심으로, 최근의 사례에 따르면 법에 명문화된 규정은 없지만 웹이 포함된다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입니다. 이러한 논란을 없애고자 미국에서 최근 미국 장애인 법 20주년을 맞아 미국 법무부에서 웹을 미국 장애인 법의 주요 요소로 보고,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을 준수하여야 한다는 지침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180일 동안 수렴 중에 있습니다. 아마도 무리 없이 통과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저의 이전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미국 소매업체 Target사 웹 접근성 소송으로 6백만달러(한화 60억원) 지불 – 2008년 8월 27일

    2. 미국 장애인법(ADA) 20주년 관련 주요 동향 – 미국 정보통신 접근권 관련 법제도 동향

이러한 미국 법무부의 노력에 발맞추어 WEBAIM에서 웹 접근성 준수와 장애인 법 및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에 대해 정말 쉽게 잘 설명한 것 같습니다. 저의 영어 실력이 미천한지라, 전문을 영역하지는 못하고 다소의 의역을 포함하여 주요 부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 개인사이트도 접근성을 준수해야만 하는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웹 사이트에 대해서는 장애인 법에 해당하지 않는다. 재화나 용역, 프로그램 등을 공공적으로 제공하는 정부기관이나 기업들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법률인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서도 마찬가지로, 개인적 사이트에 대한 의무 조항은 없으며 공공기관, 기업 등의 규모를 고려하여 2008년 방송국 사이트, 2009년 공공기관을 필두로,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의무화 되었습니다. 특히 관심이 많으신 기업에 대한 법률 의무화 단계는 웹 접근성 연구소 – 자료실(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의 웹 접근성 준수 범위 – 민간기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Why do I have to make my personal web site compliant?”

You don’t. Private web sites would not be covered by the ADA. Government sites and websites that provide “goods, services, and programs to the public”, including shopping and other publicly accessible e-commerce sites, will likely be covered.

나. 장애인은 나의 사이트를 사용하지 않는다

정말 멋진 비유이며 제가 제일 공감하는 오해입니다. 1990년도에 미국 장애인 법을 시행했을 때와 비슷한 논의인데, 예를 들어 미국의 버스 회사들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버스를 이용한 적이 없다는 것을 말했다’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버스를 타지 않는 이유가 버스에 탑승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않은 중요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먼저인지를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People with disabilities do not use my site”

This same argument was heard when the ADA became law in 1990. Bus operators, for example, complained that they should not have to make their buses accessible because people in wheelchairs did not ride them. Of course they did not, because they could not.

Are you sure people with disabilities do not use your site? If they don’t, is it because it is not as accessible as it could be? There is no way to detect whether a visitor to your site has a disability.

이 이야기는 제가 접근성을 설명할 때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들었던 이야기인데요, “장애인은 저의 고객이 아니에요, 우리 시스템을 장애인은 안써요, 지금까지 한 번도 장애인 고객을 대해 본 적이 없어요 등”의 말씀을 우선하기 보다는 “우리의 웹 사이트, 시스템에 장애인이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지를 파악해 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강의할 기회가 있을 때 자주 쓰는 표현이지만 “서울의 지하철에서 휠체어 타신 장애인을 보신 적 있으십니까?”, “휠체어를 타신 분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까요?” 등을 여쭈어 봅니다. 웹 접근성은 장애인이 최소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쓸 수 있어야, 탈 수 있어야 하는 기본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 접근성입니다.

웹 접근성의 오해

다. 제 콘텐츠는 접근성 있게 만들 수 없어요

미국 장애인 법에서는 요구하는 것은 합리적인 노력과 조정(Reasonable efforts and accomodations)이라는 것입니다. (주석: 장애인 관련 법률에서 가장 해석하기 어려운 용어입니다. 참고로, 무리한 부담(Undue burden) 또는 합리적 노력과 조정, 쉽게 달성 가능한(Readily acheivable) 등의 용어를 법률에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미술 관람 사이트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그림을 내리라는 것이 아니며, 또한 음악 사이트에서 청각장애인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음악을 내리나른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림에 대한 기본적 정보만이라도 알 수 있도록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는 것 정도가 필요한 사항이며, 이는 사이트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해당 웹 사이트 운영자의 측면에서도 지킬 수 있는 것 없는 것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의 위반 여부를 판단할 때는 해당 기관 및 기업의 노력 정도, 환경 등을 보다 검토하여 판단한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해당 기관 및 기업에서 추진할 수 있는 정도의 노력을 진행하였는가를 반문해 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웹 접근성이 돈이 없어서 꼭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메인 페이지에서 부터 또는 대체 텍스트와 키보드 이용 보장만이라도 우선적으로 하나씩 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My content can’t be made accessible.”

The ADA does and would require reasonable efforts and accommodations. Nothing in ADA or any other web accessibility guidelines would require that you fundamentally change what it is you do with your web site. Art galleries would not be required to pull the plug on their site because blind users can’t see their art. Music vendors would not have to close their doors because the Deaf can’t listen to music.

라. 웹 접근성을 준수하면, 웹이 1990년대로 회귀한다

웹 접근성을 준수하면 재미없고 멋 없는 사이트가 된다고 오해하는 것을 지적하였습니다. 접근성을 준수한 사이트를 개발하게 되면, 장애인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충분한 고대비를 시각적으로 제공하면, 저시력 및 색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웹 페이지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동영상에 대한 자막은 청각장애인에게 유용하지만, 이외에도 소리를 들을 수 없는 환경, 해당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 등 많은 환경과 사람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 새로운 기술에서도 접근성을 준수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기술은 접근성에 대한 개념이 잘 구현되지 않지만, 글로벌 IT 기업에서 제공하는 웹 저작도구 등에서는 접근성을 준수할 수 있는 방법을 내장(Built-in)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The web will go back to looking like 1990.”

Any accessibility-related modification to the visual design of a site almost universally increases the usability of that site to all users. For example, having sufficient contrast is required for users with some visual disabilities, yet good contrast makes the site more readable by everyone. Captions are necessary for users with auditory disabilities, yet can provide great benefit to anyone watching web video.

Modern, stylish, well-designed, interactive web sites and web applications can fully support accessibility. In fact, they can do so better than any site built in the 1990s.

마. 왜 조그마한 사람들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가?

최소한 인구 중 8.5%가 장애인입니다(UN에서 10% 정도라고 이야기합니다. 관련한 통계는 제 이전의 글 “웹 접근성 관련 통계 – 장애인 현황, 접근성 등”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숫자가 조그마하다고 느끼실 주 모르겠지만, 많은 개발자들이 중요하다고 시간과 노력을 쏟는 브라우저 호환성은 더 적은 숫자라고 저자는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웹 접근성 제고를 위한 작업에 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노력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많은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라는 것입니다.

저도 정말 공감합니다. 웹 개발자분들이 대부분 기술 중심적인 것을 더 좋아하시는 경향이 있어서 그러신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버전의 브라우저에서 또는 브라우저간의 호환 문제 등에 대해서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어느 정도 인식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접근성에 대해 이야기 하면 “적은 사람들을 위해 우리 대다수 사람들이 피해를 보아야” 하는냐 부터 “아직은 때가 아니다”, “기업의 발목을 잡지 말라. 우리나라에서 기업 못하겠다” 부정적인 말씀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듀트님의 글이 생각나서 따라 해 보겠습니다. “닥치고 웹 접근성 한 번 해 보시면 어떨까요?”

“Why all the effort for so few people?”

Conservative statistics indicate that at least 8.5% of the population has a disability that would affect internet use. This may not seem significant, though I bet that most web developers spend time ensuring compatibility with browsers that are used by fewer users.

Yes, web accessibility requires some effort, but it is not overly burdensome if you build or purchase a usable site that is built using web standards. Accessible web design is good, usable web design. Efforts made to improve the accessibility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will likely make the site better for everyone.

바. 접근성을 지키면 경제적인 장점이 없어요

최소한 인구의 8.5%가 장애인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특히 웹 접근성이 아직 잘 안지켠지 사이트가 많다는 것은 접근성을 지키면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애플의 iPhone, iPad에서는 접근성을 충족하여 많은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이 생겼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도 애플이 자사의 장애인용 별도의 제품이 아니라, 자사의 최신 주력 제품(Mainstreaming products)에 접근성 기능을 내장하여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Built-in No extra cost)”한 것은 정말 멋진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앞 다투어 애플의 성공에 대해 논하고 있지만 이러한 접근성에 대한 철학 등은 깊이 고민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 대한 배려인 접근성 준수가 애플의 경쟁 우위(Competitive Advantage)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이 하면 따라하는 우리나라 기업들, 접근성도 좀 따라하면 어떨까요?

There is no economic benefit to being accessible.

There are certainly costs associated with web accessibility. But there is also potential for great benefits. Consider viewing accessibility as more than simply opening the door to 8.5% of the population, but as an opportunity to directly target that audience and their multi-billion dollar discretionary income.

Apple, for example, sees this potential; they’ve implemented high levels of accessibility into their new products, such as the iPhone and iPad, despite no regulatory requirement that they do so.

사. 접근성을 규제하는 법률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접근성 준수라는 것이 조그마한 온라인 비지니스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반적으로 접근성에 대한 비용은 개발자의 역량에 따라 역비례적으로 발생할 것이다. 더 좋은 웹 저작도구와 웹 표준을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교육을 충실히 받은 웹 개발자들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며, 이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건축과 유사하게 미국 장애인법에서의 웹 접근성 준수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남보다 더 빨리 올바른 방법으로 충실히 이행한다면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도 생길 것이다.

저도 웹 접근성 준수 의무화가 새로운 비지니스를 창출할 것이라 믿습니다. 왜냐면, 기존에 우리나라에서 생각하지 않던 표준을 준수한 웹 사이트로 개선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접근성을 준수하지 않은 사이트를 누군가는 고쳐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웹 접근성, 웹 표준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는 개발자들이 더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웹 접근성 표준과 친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W3C 사이트와 친해져서 표준을 하나씩 접하고 이를 접목하는 개발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HTML 4.01 표준부터, 웹 접근성 국가표준까지, 문서를 찬찬히 한 번 읽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확실하지도 않는 정보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쓰는 코드는 이제는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요?

“Accessibility regulations will force me to close my small, online business.”

The cost is generally inversely proportional to the accessibility knowledge of the developer building the site.

Thus, there is a need for better web development tools and better educated web developers who are committed to building things with standards in mind. This will come over time; and the regulations will certainly allow for this. When the ADA originally became law, there were many contractors that specialized in making physical spaces accessible. Now, there are simply contractors – nearly all of whom have the technical knowledge to naturally construct things to be accessible. The same is likely to happen with the web – and that is a good thing for everyone.

As noted above, accessibility can be an economic boon, especially for the businesses that do it right and do it early.

아. 웹 접근성을 단 하루만에 개선할 수 없어요

기존의 콘텐츠, 시스템 등에 따라서 웹 접근성 개선에 필요한 기간을 달라질 것입니다. 하루만에 모든 것을 해결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웹 접근성을 높이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기관 및 기업의 제반 환경과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고려하여 하나씩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지요. “장애인이 얼마나 된다고, 지금은 바쁘니 조금 있다가 여력이 되면 하자”가 아니라, 지금부터 하나씩 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것을 고민해 보면 어떨까요?

“I can’t just make my website accessible over night.”

And there will be no requirement to do so. If web compliance is at all similar to accessibility of physical spaces, there will be allowances for legacy content, transition plans, exemptions for certain types of content or businesses, etc.

The ultimate goal is to become more accessible over time.

자. 웹 접근성을 준수하였다면 변호사를 고용할 필요가 없다

웹 접근성을 준수하였다면, 변호사를 고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은 워낙 법적인 논쟁을 좋아해서인지, 변호사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네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의 목적을 이해해 주시고 웹 접근성에 대해 보다 고민을 하시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W3C WAI가 출범할 때 웹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 경이 말씀하신 “The power of the Web is in its universality. Access by everyone regardless of disability is an essential aspect(웹의 힘은 보편성에 있다. 장애에 구애없이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을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I shouldn’t have to hire a lawyer to make sure I’m compliant with thousands of pages of State and Federal regulations when I publish a web page?”

Accessibility guidelines can be daunting, but they are not overly technical. ADA guidelines will almost certainly mirror or at least reflect the WCAG 2.0 accessibility guidelines. There is a wealth of information (including this WCAG 2.0 evaluation checklist) available here at WebAIM.org and elsewhere.

One would not need a lawyer to verify compliance. Only in the case where a site remains inaccessible and discriminatory with no effort to improve might a lawyer be needed.

참고로, WEBAIM은 웹 접근성과 관련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유명합니다. 웹 접근성을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아마도 한 번은 방문해 보셨을 사이트입니다.

WEBAIM 메인 페이지

제가 생각하기에 WEBAIM에서 제공하는 정보 중 멋진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웹 접근성에 대한 이해(동영상 포함)

2) 웹 접근성 자동평가 도구 WAVE

3) 웹 접근성 관련 Article

사실 이외에도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웹 접근성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꼭 눈여겨 보실만한 사이트입니다.

제 블로깅 중에 가장 긴 글이 되었네요. 참고하시기 바라며, 법 때문이 아니라 접근성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의 짧은 영어와 좁은 식견으로 첨언하여 원 저자의 뜻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 부문이 있으면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댓글로 알려 주시면 수정토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