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2일 중앙일보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우스 우 대표이사가 “장애인이 쉽게 쓰는 IT 신기술 거대 시장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라는 기고를 하셨습니다. 장애인의 접근성이 비지니스의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는 좋은 지적입니다.
접근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은 외국의 많은 기사 등에서 지적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잘 발표되지 않았던 글입니다.
(중략) 흥미로운 점은 접근성 보장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 강해지면서 접근성 기술이 IT 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다는 것이다. (중략) 백악관 정책차관보를 역임한 강영우 박사는 “광의로 보면 미국 인구의 20%가 장애인이어서 미국은 IT의 엄청난 잠재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접근성을 비용(Cost)의 관점이 아니라 투자(Investment)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같은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비용으로 보는 입장과 투자로 보는 입장에 따라 접근성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비용의 관점으로 바라볼 때에는 귀찮은 존재로 인식하지만, 투자로 볼 경우에는 미래의 잠재적인 시장에 대응하는 준비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접근성의 중요성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인식은 아직 부족하다. 접근성 준수를 비용으로만 인식하는 건 근시안적이다. 장기적으로 발생할 이익을 미처 헤아리지 못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 비용이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성을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 김 제임스 우
CNN에서도 얼마 전의 기사 ‘웹 접근성 더 이상 추가적인 것이 아니다 – CNN(Web accessibility no longer an afterthought)’를 살펴보면 접근성의 비지니스 기회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IT 접근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이와 관련된 많은 새로운 기회가 발굴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