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2월 3째주에 시각장애인 중 웹 및 휴대폰을 잘 이용하시는 8분을 모시고 웹과 휴대폰 이용 애로점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하였습니다. 전맹과 저시력인 중 IT 오피니언 리더인 분들이라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자리이었던 것 같습니다. 본 자리에는 이름만 들어도 쉽게 알 수 있는 국내의 대기업들이 참관자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예전과 달리 기업에서도 접근성 문제를 많이 생각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국내의 기업들과 장애인 사용자간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져서 더욱 좋은 제품과 서비스가 많이 개발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본 인터뷰에서 들었던 것들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이 선생님
웹과 인터넷이 시각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문서작성, 관리에 도움이 되어 기존보다 많이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장애인 사용자에게는 선택권의 제약이 있다. 운영체제도 브라우저도 하나 밖에 사용할 수 없다(주: 운영체제의 경우 윈도우 환경, 브라우저의 경우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의 스크린리더 등 보조기기가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계열 제품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문서 포맷 등이 등장할 때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기술 환경에서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는 제품과 서비스가 등장할 때마다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접근성은 초창기부터 고려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안 등의 이유로 활용되는 캡차(CAPTCHA)가 필요하다면 접근성을 고려한 다른 방법을 제공해 달라
여기에는 다양한 대체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자료는 W3C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의 “Inaccessibility of CAPTCHA”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선생님께서는 공공기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부재에 대한 문제를 지적해 주셨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제도적인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웹 이외에 모바일, 소프트웨어(S/W) 등 주요 IT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손쉽게 접하지 못하던 사용자로서이 애로점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청력의 문제를 제시해 주셨습니다.
항상 이어폰을 끼고 있어야 해서 청력의 손실이 커진다!
정말 제가 잘 생각해 보지 않았던 문제를 지적해 주셨습니다. 이어폰 또는 음성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해야 함으로 다른 비장애인보다 청력이 나빠질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사용자를 만나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이야기 같습니다.
2. 박 선생님
접근성이 지켜진 사이트가 늘어나면서 일상생활 영위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시간도 즐어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별도의 TTS를 서버에 설치한 웹 페이지는 불필요하다고 말씀하셨으며, 이 보다는 대체 텍스트 제공, 키보드 이용보장, 프레임 타이틀 제공, 헤딩 제공 등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즘 웹 이용에 가장 큰 걸림돌은 레이어 팝업이다.
마우스가 아닌 키보드만을 이용해야 하는 이용자에게 잘못된 레이어 팝업 이용 사용이 제일 큰 문제라고 지적해 주셨습니다.
또한 문서 접근성에 대한 문제를 많이 지적해 주셨습니다. 300페이지가 넘는 PDF의 경우 센스리더, 점자정보단말기 등에서 문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것은 어떤 문제가 있는 지 파악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문서를 만드는 모든 사람들이 스타일 등을 많이 활용하고 접근성 있게 문서를 제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사이트의 접근성도 중요하지만, 제공하는 문서 등의 콘텐츠도 반드시 접근성이 보장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ActiveX가 시각장애인에게 많은 어려움을 가져다 준다.
콘트롤러의 쓰임세를 알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비장애인의 경우에도 모르고 까는 것이 많지만, 시각장애인의 경우에는 더 어려워하시는 것 같습니다.
3. 김 선생님
저시력인으로 스크린리더를 활용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웹과 휴대폰을 이용하여 많은 도움이 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읽기 포인터 만으로 읽어야 하여 종종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씀하셨으며, OCR 등이 되지 않는 문서의 문제가 접근성에서 큰 어려움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4. 류 선생님
참가하신 분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시는 분이었습니다. 고등학생분이었으며, 시각장애인 학생으로 컴퓨터, 인터넷 등이 없으면 교육을 동등하게 받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한소네라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이용할 때, doc. 한글에서 표를 빼 먹고 읽어 주어, 표 같은 것을 작성할 때 문제가 많아진다고 말씀 하였습니다. 또한 다음 카페, 네이버 카페 등은 회원 가입 조차가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휴대폰의 경우 LF1300 LGT 서비스를 읽어주지 않고, 볼륨 조절 등도 잘 안되고, 음성 지원이 되지 않은 문제 등이 발생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음악듣기 등을 사용할 수 없음, MMS 메시지 확인의 어려움(LG 텔레콤, SK 텔레콤은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심), 80자 넘으면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한 교통카드, 금융서비스 등의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으며 이러한 서비스를 장애인 전용 폰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문제도 있다는 것입니다.
별도로 서비스하는 것이 제기하는 근본적인 문제일 것입니다.
5. 강 선생님
영문 버전과 한글 버전의 윈도우간의 접근성 기능이 차이가 나타난다.
스크린리더 구동시 영문은 문제가 없이 되는 반면 한글 버전은 다소의 문제가 발생함. 또한 영문 윈도우의 기본 기능인 Narrator가 한글 버전에는 빠져 있음(접근성 기능이 빠져 있음).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여 기본적인 접근성 기능이 개선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함.
컴퓨터를 써서 직업을 구할 수 있게 되는 등 컴퓨터와 인터넷은 시각장애인에게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것으로 생각됨.
표, 차트처리 등이 문제가 가장 힘듦
센스리더의 경우 마우스 조작시 오버레이가 되면 잘 안되는 문제가 있어 저시력인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음. 동영상 편집, 통계처리 등의 소프트웨어에서 문제가 발생함.
인터넷 뱅킹 이용률이 낮은 것은 은행권의 웹 접근성 문제도 있지만 사용의 애로나 경험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시각장애인의 경우에는 인터넷 뱅킹보다 폰 뱅킹이 쉽다는 것입니다.
시간이나 쇼핑의 어려움 : 정보를 다 입력하였는데, 확인하기가 어려움
입력에 대한 확인 등에 대한 애로점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정확히 입력했는지 등에 대한 확인 절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추진되었지, 장애인 사용자 입장에서 반영이 잘 되지 않았다고 지적하시면서, 사용자 대상 교육이나 홍보가 필요하며 사용자 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습니다.
툴바, 슬쩍 끼워서 설치하는 것 좀 하지 마라. 사용자에게 알려주어라!!
사용자의 동의절차 전혀 없거나 동의절차가 미약하면서 설치되는 것들이 접근성을 해치는 문제에 대해 지적하셨습니다. 이것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사항일 것 같습니다.
정안인과 비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다르다는 것이 문제임. 시각장애인이 소비자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음. 같은 돈을 내고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큰 차별임
아이폰이 접근성을 고려한 폰이지만, 천지인 방식과 화면이 크다는 장점으로 갤럭시 S를 이용하는 저시력인이 많이 있음. 시각장애인의 휴대폰 선정에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 중 하나는 입력 방식의 편리성임.
6. 김 선생님
컴퓨터보다 인터넷이 좋아짐. 저시력인은 오프라인 신문을 못 보는데, 신문을 인터넷을 통해 보는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큰 변화로 느껴짐. 하지만, 새로운 서비스에서 접근성이 반영되지 않아 기술과 서비스가 발전될수록 격차가 심해지는 것 같음.
인터넷 뱅킹의 경우 농협, 우체국, 국민은행은 사용할 수는 있으나 복잡한 프로세스로 이용에 애로가 발생함. 또한 키보드 보안이 가장 큰 문제임. 마우스로 입력하는 것을 조장하고 키보드 이용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처리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함.
인터넷 쇼핑의 경우에는 위계에 대한 것을 확인하기 어려움. 무엇이 우선적인 정보이고 부가적인 설명인지를 이해하기 어려움. 국내 인터넷 쇼핑 사이트의 경우 기본적인 대체 텍스트조차 부족한 실정이며, 제대로 입력하였는지 확인하기 어려움.
인터넷 브라우저(IE8) 확대 기능을 이용 하면 너무나 느려짐으로 확대 프로그램인 Zoomtext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편리함. 윈도우 2007 버전 이하에서는 돋보기를 활성화하여도 동영상, 플래시 등의 경우에는 확대 기능이 작동되지 않음. 윈도우 기본 설정 돋보기와 브라우저의 경우에는 안정성과 속도가 문제가 발생함.
네이버, 다음 등 국내의 모바일 페이지는 확대가 안됨(아이폰). 대용량 메일 서비스 기능도 접근성 기능이 없어 시급히 개선되기를 희망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Native UI Component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아이폰 운영체제의 경우 애플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제작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함. 아이폰이 접근성을 고려한 유일한 국내 스마트폰임. 하지만, 아이폰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입력이 어렵다는 것임.
전자제품에 대한 접근성 문제
웹과 휴대폰도 문제이지만 세탁기, 텔레비젼, 전자사전, mp3 등 기본적인 전자제품의 경우 접근성이 매우 문제가 많음.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함. 기획부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함.
80byte가 넘는 MMS 문자 메세지의 경우 사용이 불가능함. 이를 시급히 이동 통신사에서 수정해 주기를 바람.
7. 김 선생님
한글은 서식이 바뀌면 알 수가 없음. 10-20 페이지 넘어가면 어려운 문제가 있음.
문서 접근성에 대한 문제 해결이 필요(참여자 대부분이 지적하신 문제임)
ActiveX의 경우 설치 과정이 어려움. 또한 업로드의 문제도 종종 발생하는 등 비장애인에게 도움을 받지 않고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종종 발생함
8. 전 선생님
윈도우 체제의 플러그인, UI 등이 시각장애인이 활용하기 어렵게 되었음. 컴퓨터나 인터넷 등 새로운 기술이 시각장애인 등을 고민하지 않아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아 격차가 더 발생할 우려가 있음
환경설정을 최소화하고 사용할 수 있는 쉬운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되어지기를 바람.
다른 분들처럼 인터넷에서의 애로점으로는 ActiveX와 팝업의 문제를 많이 제기하심. 대용량 추가를 했는데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함
뉴스레터의 접근성 문제가 큼. 전부다 통 이미지로 제공하여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하는 것이 많아짐.
누구를 위한 뉴스레터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 이용자 등 비장애인들도 이미지가 꺼진 환경에서 메일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뉴스레터가 무엇을 위해 제공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운영체제 등 소프트웨어 최초 설치시 접근성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임
휴대폰 자체의 접근성과 더불어 서비스에서의 접근성 준수도 필요함. 통신사에서 활용하는 MMS 문자 메시지를 읽어주지 않는 문제가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이 필요함
색깔의 차이, 명도의 차가 크지 않아 구분에 애로가 발생하는 콘텐츠가 많음.
1회성이 아닌 수시의 통신사, 제조사, 장애인단체, 기구 등 협의체 구성 필요함을 역설함
장애인 웹 사용 실태조사 결과 등 장애인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많아져야 할 것 같습니다. 품질마크, 형식적인 접근성이 아닌 실제 장애인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다 잘 알고 파악하여 이를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1년에는 보다 많은 기업들, 단체들이 장애인을 고객으로 인식하고, 고객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이를 개선하는 노력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법과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 접근성의 의미를 인식하고 이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대한민국을 기원합니다.
2012년 5월 간담회
2010년에 이어 2012년에는 시각장애인 중 IT를 잘 이용하시는 10분과 국내 휴대폰 제조사, 포털,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모시고 시각장애인분들의 웹 및 휴대폰 이용 애로점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본 행사에 참여자 중 한 분인 KTH 홍성훈 PD님이 시각 장애인 웹/모바일 접근성 간담회 후기라고 잘 정리해서 올려 주셨습니다만, 저도 참석하여 들었던 정보를 다시 정리해서 올립니다.
1. 클라우드 서비스에서의 접근성 제고 방법 필요
클라우드 웹 서비스에서의 접근성 제고 노력 필요(네이버 N-Drive, 다음 클라우드의 접근성 문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정안인과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많이 요구하셨습니다. 기업들이 앞 다투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기획부터 장애인 등을 고려하지 않아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기업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장애인이 고객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업내에서 품질관리의 일환으로 접근성이 정착될 필요성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2. 접근성을 뛰어넘어 사용성을 고려하라 & 저시력인에 대한 사용성 고민 필요
가로 스크롤이 안되고 재정렬 하는 방법으로 웹 서비스 제공 노력 필요, 화면에서 마우스 커서 찾기가 가장 어려움, Mouse Out, Mouse Over, 광고 창에서 마우스 2-3초 머무르면 광고가 자동 실행, 사이트 가입시 약관 동의 부문 찾기가 매우 어려움, 편집창의 가느다란 선, 닫는 버튼 찾기가 어려움
이번 간담회에서 저는 저시력인에 대한 사용의 문제점을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전맹뿐만 아니라 저시력인의 이용 문제에 많은 고민과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사용성(Usability) 높은 서비스 기획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사용성 개선 작업시 반드시 장애인 이용자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새로운 기법으로 무장하고 있는 광고 분야에서 접근성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광고도 사실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도달하는 것이 중요할텐데, 장애인과 노인 등을 고객으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3. 사용자 에이전트(User Agent) 접근성 제공 필요
키보드 이용 보장 미흡 사례 발생, 특히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의 접근성이 부족한 실정으로 동영상, TV 활용이 불가능
사용자 에이전트란 브라우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해 이용하는 도구들을 총칭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W3C에서는 사용자 도구 접근성 지침(User Agent Accessibility Guidelines) 1.0을 2002년 12월 제정하였습니다.
국내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의 경우 장애인 사용자에 대한 고민과 배려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에서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4. 모든 서비스에서 접근성 제고 노력 필요
메인 페이지를 제외하고 주요한 기능 및 하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실정 : 다음 카페, 네이버 블로그 등의 접근성이 없음, 이메일 접근성이 없음
메인 페이지 등의 접근성 개선 노력이 일어나고 있으나 아직도 해당 포털사의 주요 서비스에서도 접근성이 개선되지 않은 사례가 많다는 것입니다. 메인 이외의 서비스에서 접근성 제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배려를 벗어나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라 !! – 장애인의 고객으로
5. 리뉴얼시 장애인 사용자에 대한 설명 & 이메일의 접근성 제고 노력 필요
웹 사이트 리뉴얼시 이용 편의성(사용성) 제고 노력 필요, 이메일로 제공되는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기업들이 새로운 기획으로 사이트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선시 장애인 사용자의 경우 비장애인에 비해 더욱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리뉴얼시에는 장애인 고객을 위해 보다 다양한 방법(동영상 제작. 수화 서비스 제공 등)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해당 기업의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분들을 위해 발송하는 이메일의 경우에도 접근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접근성 창구(의견을 제시, 발전적 대안 등)를 마련 필요성 제시
6. CAPTCHA에 대한 접근성 미비 & Active X
회원가입, 정보 갱신 등에서 활용하는 CAPTCHA 때문에 아무것도 이용할 수 없음. 또한 특정 기업에서 제공하는 캡차 대신 활용하는 음성 입력 방식의 경우 해당 음성을 듣기 어렵다. 또한 ActiveX 때문에 이용이 매우 어렵다.
지난 번 간담회에서도 나온 이야기이며 매번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회원가입, 정보 갱신 등에서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고 제공하는 CAPTCHA의 문제점을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대체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자료는 W3C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의 “Inaccessibility of CAPTCHA”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ActiveX 접근의 어려운 점도 다시 한번 고민해 보아야 할 우리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7. ARS 이용시 애로점
음성에 의존하면서 ARS를 이용해야 하는 전맹의 경우 이용이 매우 어려움(두 가지 음성 문제점 해결 방안 필요), 자체 내 서비스의 일관성 필요
휴대폰 제조사에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8. 접근성을 한정하지 마라 – 시각장애인에게도 카메라 기능은 필요하다
접근성을 한정하지 마라- 기본 기능 등의 개선에만 머무르지 말고 보다 많은 사용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발하라 – 아이폰의 이모티콘, 카톡(유료 아이콘은 안됨)
장애인이 동일한 방법으로 활용하기는 어렵지만, 동등한 정보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도 서비스, 카메라 등에서의 접근성 제공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진보관함에서 사진에 설명을 달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달라
지도 서비스 접근성 문제점, 유아용 게임 & 접근성 준수 필요(아이를 키우는 장애인에게 많은 문제 발생)
9. 지속적인 접근성 관리의 중요성
잘 되던 것이 안 되는 것이 더 문제임(사례: 카카오톡) – 지속적인 유지가 필요
접근성을 일회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주요 품질관리, 주요 기업내의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정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0. 새로운 휴대폰 컨셉 & 보안과 접근성 장벽 해결
확대기로 활용할 수 있는 폰 개발
스크린리더와 특정 소프트웨어간의 충돌 문제 등에 대한 점검 필요 – 특히 보안 프로그램인 경우 문제 발생
장애인을 고객으로 인식하면 새로운 좋은 서비스를 많이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보조기술을 고려하지 않은 보안의 문제점이 웹 사이트 이용에 큰 걸림돌인 것 같습니다. 이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번 간담회를 준비하면서 느낀 바는 아직도 접근성 기본 개념이 구현된 서비스가 많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으며, 일반사항이 아닌 예외상황에서의 접근성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희망적으로 생각이 드는 것은 국내의 주요 기업들이 접근성에 관심이 싹트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관계자분들의 진지한 고민과 노력으로 앞으로 IT 세상에서 만큼은 장애에 구애없이 모두가 동등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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