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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 Tagged ‘장애인 모바일’

아이폰, 갤럭시 등의 등장으로 모바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모바일의 급속한 확산은 우리나라의 웹 생태계를 많이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화면의 제약, 통신 속도 등 모바일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웹 접근성(Web Accessibility) 표준에서 주장했던 논리와 유사점이 많이 있습니다.

현재 많은 곳에서 앞다투어 개발하는 모바일 웹 전용 페이지도, 스크린리더 등 보조기술이 발전하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2000년도 초반에 장애인을 위해 개발되었던 ‘시각장애인 전용 페이지’와 매우 유사한 것 같습니다. One web의 관점에서 이는 많은 제약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별도 사이트 제공시 대표적인 문제가 콘텐츠 갱신 문제, 별도의 사이트 관리 비용, 기존 웹과는 다른 콘텐츠의 양(모바일 및 장애인 전용 페이지의 경우 콘텐츠가 동등하지 않았던 문제) 등일 것입니다. 아직 모바일 환경에서 기존의 웹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없다는 주장이 양립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인 제약 등으로 발생했던 장애인 전용 페이지의 경험을 비추어 볼 때, 하루빨리 One Web으로 구축할 수 있는 모바일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W3C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WAI: Web Accessibility Initiatives)에서 모바일 사용자와 장애인의 공통적인 애로점을 분석하여 ‘Table of Shared Web Experiences: Barriers Common to Mobile Device Users and People with Disabilities’라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바일과 접근성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는데 좋은 문서라 생각하며, 이에 대해 주요한 부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본 문서는 W3C의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WCAG: 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모바일 웹 모범사례(MWBP 1.0: Mobile Web Best Practices 1.0, 2008년 12월 W3C 권고)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본 문서에서는 WCAG 2.0에서 사용하고 있는 4가지 원칙인 POUR(Perceivable, Operating, Understandable, Robust)을 기반으로 문서가 작성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중에서 인식의 용이성(Perceivable)에 대한 지침들을 살펴보고, 추후에 운용의 용이성, 이해의 용이성, 견고성 등에 대해 추가적으로 작성해 볼 생각입니다.

    1. 인식의 용이성(Perceivable)

    1-1. 색상에 무관한 인식, 색상에만 의존하여 정보를 제공하지 말라.
    *모바일 환경: 많은 모바일 기기에서 색상이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색상의 차이를 표현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
    *사용자 경험: 사용자가 색상을 잘 못 인식하거나 전혀 인식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여 이로 인해 정보를 잘 못 인식할 우려
    1-2. 큰 페이지나 큰 이미지(Large pages or large image)
    *장애인 사용자: 시각에 다소 문제가 있는 사용자 또는 확대 프로그램(Magnification)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페이지나 이미지의 특정부문만을 인식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모바일 환경: 기존 컴퓨터와 달리 모바일 기기에서는 화면이 작아지는 문제
    *사용자 경험: 화면 확대나 또는 조그마한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가로 및 세로 스크롤이 과도하게 생기는 페이지나 큰 이미지의 경우 특정 부분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

초기의 웹 환경처럼 모바일에서는 통신의 속도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통신 환경이 좋지 않은 것 까지 고민해서 큰 페이지나 큰 이미지들을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1-3. 캡션이 제공되지 않는 멀티미디어
    *장애인 사용자: 청각 장애인
    *모바일 환경: 공공의 장소(기차, 호텔 로비 등)에서 모바일 기기에서의 음성을 사용하지 않거나(진동 모드로 사용하는 경우) 또는 시쓰러운 환경에서 소리를 들을 수 없을 경우(거리, 나이트클럽 등). 청각장애인이 아니더라도 지하철, 버스안, 철도역, 공항, 백화점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사실 저는 목욕을 좋아해서 목욕탕에서 사람 찾는 안내 방송이 잘 안들리다는 것을 사례로 많은 듭니다만, W3C에서 나이트클럽까지 고려하고 있네요.
    *사용자 경험: 사용자가 청각 정보를 얻지 못하는 문제 발생
    1-4. 중요한 경고, 에러 등의 확인을 위해 사용하는 음성 전용(Audio-only) 콘텐츠

경고, 에러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환경과 사람을 잘 고민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가지의 감각만을 통해 웹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특정 사람과 특정 환경에서 인식할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사용자: 청각장애인
    *모바일 환경: 공공의 장소(기차, 호텔 로비 등)에서 모바일 기기에서의 음성을 사용하지 않거나(진동 모드로 사용하는 경우) 또는 시끄러운 환경에서 소리를 들을 수 없을 경우(거리, 나이트클럽 등). 청각장애인이 아니더라도 지하철, 버스안, 철도역, 공항, 백화점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사용자 경험: 사용자가 음성으로만 의존하여 제공된 콘텐츠로 인해 실수를 유발할 수 있음
    1-5. 텍스트 대체 수단이 없는 텍스트 아닌 콘텐츠(Non-text Contents, 이미지, 음향, 비디오 등)
    *장애인 사용자: 시각장애인 & 특정 브라우저, 보조기기 또는 기타 사용자 도구(User Agent)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텍스트 아닌 콘텐츠의 정보를 인식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
    *모바일 환경: 다운로드 용량에 따라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 이미지를 끄고 사용하는 사용자, 모바일 기기에서 지원하지 않는 텍스트 아닌 콘텐츠와 이미지의 크기를 모바일 기기 화면 크기에 따라 변화시킬 경우 문제가 발생
    *사용자 경험: 대체 수단 미제공으로 사용자가 중요한 정보를 얻지 못할 우려가 있음
    1-6. 텍스트 입력
    *장애인 사용자: 지체장애인(주로 상지장애인), 뇌병변 장애인 등 텍스트 입력이 어려운 사용자
    *모바일 환경: PC 환경의 키보드와 달리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되는 적은 크기의 키패드로 입력의 어려움이 발생
    *사용자 경험: 텍스트 입력의 어려움이 발생하여 텍스트 입력이 부정확해지거나 실수가 발생함
    *웹 접근성 지침(인터넷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국내 국가표준과 WCAG 1.0에서는 검토하지 않았던 이슈로, 국내에서도 2.0 표준에서는 해당 지침을 포함할 예정임
    WCAG 2.0: Guideline 3.3: Help users avoid and correct mistakes.
    1-7. 테이블과 CSS를 사용하여 문서 표현을 제공하였으나, 선형화(Linearized) 시켰을 때 문서 순서(Reading order)가 잘못된 경우
    *장애인 사용자: 시각장애인
    *모바일 환경: 모바일 기기에 적합하게 문서 표현을 재포맷하거나 재구축하는 경우, 콘텐츠의 의미가 변화할 수 있음
    *사용자 경험: 선형화하여 볼 경우 사용자가 정확하게 해당 콘텐츠를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함
    1-8. CSS만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장애인 사용자: 시각장애인이 CSS만으로 제공되는 정보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 발생
    *모바일 환경: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CSS를 지원하지 않거나 다르게 해석할 경우 정보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 발생
    *사용자 경험: CSS는 표현의 요소로 화면낭독 프로그램 등 보조기기에서 구조적인 문서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함. 표현(Structure)와 표현(Presentation)을 분리해서 작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CSS는 페이지내의 표현 방법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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