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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 Tagged ‘휴대폰 접근성’

Blackberry를 개발하고 있는 RIM(Research In Motion)에서 발표한 “모바일 폰에서의 접근성과 사용성 높은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 가이드라인(Designing Accessible & Usable Application User Interfaces for Mobile Phones)”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모바일 접근성 관련 회의 중에 접한 자료로, 본 가이드는 크게 10가지로 구성되었습니다. 간단하지만 생각해 볼 것이 많으며, 오페라소프트웨어 한국지사에 근무하고 계시는 문상환 연구원님의 도움을 받아 제가 이해한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Use Native UI Components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UI 콤포넌트를 최대한 활용하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가 보다 폭 넓은 사용자와 환경을 고민하여 개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용과 시간 등의 제약이 있는 경우에는 운영체제 개발사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콤포넌트를 보다 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에서 추진하고 있는 바다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애플의 iOS 등은 이미 접근성을 고려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기본 콤포넌트를 잘 활용할 경우 보조기기와의 호환성 등 접근성에서 중요한 이슈를 손쉽게 해결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아이폰의 경우 iPhone Dev Center에서 해당되는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 개발자 네트워크 메인 페이지

    2) Inherit Global Font Settings

절대 폰트를 사용하지 말고, 사용자 선택에 따라 폰트의 크기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제공하라. 시스템이나 사용자가 선택한 환경(Setting)을 그대로 상속(Inherit)할 수 있도록 제공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디자인 중심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중요합니다만, 디자이너나 개발사의 입장에서 정한 절대값의 이미지나 글자 보다는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상대적으로 변화하는 폰트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3) Manage Color & Contrast Usage

고대비를 생각하라, 고대비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라는 것입니다. 본 가이드에서는 배경(background) 이미지와 전경(foreground) 이미지간의 대비가 최소한 7:1보다 크게 제공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웹에서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가이드입니다. 하지만 모바일에서 고대비는 모바일이라는 적은 화면을 생각할 때 더욱 중요한 지침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제가 알고 있는 스마트 폰에서 고대비 지원을 가장 잘 하고 있는 것은 기종은 iPhone의 White On Black 기능인 것 같습니다.

    4) Manage Touch Target Sizes

터치할 수 있는 충분한 크기 및 공간 제공하라는 것입니다. 터치 기반의 휴대폰을 사용해 보신 분은 많은 경험을 해 보셨겠지만, 적은 영역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 사용자의 의도와는 달리 다른 것을 선택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택해야 영역을 적절한 크기로 제공해야 하며 영역간의 구분도 사용자가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확대하여 사용할 경우에 상대적인 크기로 커져서 이를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5) Align Interaction Methods

모바일 OS에서 제공하는 것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호작용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라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또 다시 학습하게 만들지 말고, 기존의 휴대폰에서의 애플리케이션 사용 경험을 토대로 사용할 수 있게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라는 것입니다.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또는 애플리케이션 내부에서 동일한 경험을 구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6) Use Effective Error Message

경고나 오류를 사용자가 명확히 인식하여 이를 손쉽게 수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라. 사용자의 실수로 발생하는 문제를 사용자가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비장애인에게도 유용한 기능이며, 지적 장애인 등에게는 더욱 중요한 인터페이스 고려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본 가이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쉽고 명확한 언어로 경고 등을 알려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7) Leverage Multiple Modalities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시각, 청각, 촉각 등을 고민하라는 것입니다. 단 한가지만의 감각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감각 또는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인터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 가이드라인은 웹 접근성에서 주요하게 논의되는 이미지에 대한 대체 텍스트, 동영상에 대한 자막 제공 등이 해당되는 것입니다. 또한 웹과 달리 모바일에서는 촉각 정보에 의존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각기관을 통한 정보 제공시에는 시각, 청각, 지체(특히 상지 장애인) 등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8) Maintain Consistency

사용자 경험에 비추어 일관성 있는 UI를 제공하라.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가이드라인입니다. 폰트, 크기, 화면 색상, 링크 제공 방법, 이모티콘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을 사용자가 다시 학습하지 않도록 일관성있게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9) Provide Multiple Ways

사용자가 원하는 업무(Task)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라는 것이다. 사용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해결함으로, 가능한 다양한 방법으로 해당 앱에서 원하는 목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것이다.

사용자가 다양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앱을 이용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10) Get in the Wild

다양한 환경을 직접 테스트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라. 어떤 전문가 분이 저에게 한 말씀이 생각납니다. “책상머리에서 생각만 하고 남의 코드 보고 웹 페이지 검색만 하지 말고, 직접 모바일 기기를 만져보고 실행해 보라”는 말씀입니다.

한 번 실행해 보고, 장애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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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이를 맞이하여 많은 기자님들이 장애인에 대한 심층 취재를 해 주셨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많은 기자님들의 자료 요청이 있는 기간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웹 접근성뿐만 아니라, 아이폰 때문인지 휴대폰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셨습니다. 기자님들이 작성해 주신 휴대폰 접근성 관련 기사입니다.

동아일보: 터치폰, 전신마비 장애인에겐 그림의 떡이죠

이 교수는 “해외에서는 특정 제품이 출시되기 전에 안전성과 함께 ‘접근성(accessibility)’을 고려한다”며 “국내에서는 단기적인 이익에 급급해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접근성이란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정보통신 기기나 서비스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 접근성을 고려한 제품을 만들어야 앞으로 고령화 사회에서도 시장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휴대전화만 해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한두 개 모델에 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적용했을 뿐이다. 하지만 노키아 애플 모토로라 등은 아예 홈페이지에 접근성 코너를 두고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전자신문: 장애인 울리는 ‘국산 휴대폰’

이는 국내 기업이 외국기업과 달리 장애인 휴대폰 접근성을 지원하는 회사 차원의 정책이 전무한 데 따른 결과다. 이성일 성균관대 교수는 “외국 기업은 휴대폰을 개발할 때 장애인 지원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협력 업체에 이를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국내에 이 같은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외국 기업들은 이와 다르다. 애플은 휴대폰 개발에 장애인 개발자를 참여시킨다. 시각·청각·지체 장애 등 장애 유형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적시해 공급한다. 노키아와 모토로라도 제품 개발단계부터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했다. 홈페이지에 접근성(accessibility)이라는 항목을 마련해 장애인이 필요한 기능을 쓸 수 있게 했다.

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국내 기업은 장애인을 고객으로 여기지 않아 이벤트성으로 제품을 출시했다가 생산을 중단하는 일이 많다”며 “국내 250만명과 전 세계 65억 인구 중 10%에 달하는 6억5000만 장애인 시장을 포기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기자님들 덕분에 저도 휴대폰과 관련한 자료를 정리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Apple

애플 아이폰은 음성 기술을 활용하여 전맹(Blind)과 저시력(Visual Impaired)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청각장애인, 지체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셨지만 아이폰의 기능은 눈여겨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 TTY/TDD(청각 및 언어 장애인이 전화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화기와 연결까지 되는 기능을 제공하네요. 참 부럽습니다!!

애플에서는 개발자를 위해서도 많은 접근성 정보를 제공합니다.

우선 iPhone Human Interface Guidelines을 제공하고요, 여기에 접근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Making Your Application Accessible
An application is accessible when users with disabilities can use it successfully, perhaps with the help of an
assistive application or device. iPhone OS–based devices include many features that make it easier for all
users, including disabled users, to use the device, such as visual voicemail, zoom, and voice control. You do
not have to take any steps in your application to ensure that your users can benefit from these features.
With VoiceOver, the story is a little different. VoiceOver is Apple’s innovative screen-reading technology,
which gives users control over their devices without requiring them to see the screen. To make sure VoiceOver users can use your application to its fullest, you might need to provide some custom information about the views and controls in the user interface.
Fortunately, UIKit controls and views are accessible by default, so when you use standard elements in a
completely standard way, you have little (if any) additional work to do. The more custom your user interface
is, the more custom information you need to provide, so that VoiceOver can properly describe your application
to users with visual impairments.
Important: The job of making your application accessible consists of giving VoiceOver the information it
needs to help people use your application. The job does not include changing the visual design of the user
interface to accommodate VoiceOver.
Making your iPhone application accessible to VoiceOver users is the right thing to do. It can also increase
your user base and it might help you address accessibility guidelines created by various governing bodies.

또한 애플 개발자 네트워크에서 접근성을 검색한 결과 무려 1,800개의 관련 정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애플 개발자 네트워크 - 접근성 검색 결과

아이폰 OS에서의 접근성 기능에 대한 정보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아이폰을 배우자는 접근성에도 똑 같습니다. 애플은 폐쇄적이라는 점에서 국내의 기업들과 단순 비교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는 부문이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이 모바일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임으로 아이폰의 접근성 기능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진국 장애인을 위해서는 기능을 제공하고, 국내의 장애인을 위해서는 제공하지 않는 우를 더 이상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세계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접근성 기능이 포함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2) Nokia

노키아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보지 못하는 제품이지요. 하지만 유럽 등에서 많이 활용되며 접근성 또한 국내와는 달리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Nokia의 주요 제품에 대한 접근성 기능 소개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우리나라의 삼성도, LG도 이런 페이지가 빨리 나타나기를 기원합니다.

노키아 휴대폰 제품별 접근성 기능 설명 페이지

5-3) Motorola

모토롤라라 또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토롤라 휴대폰 접근성 기능 제품 소개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토롤라의 접근성 기능 제공 휴대폰

5-4) 구글 Nexus One

구글에서 야심차게 내 놓은 Nexus One도 Text-to-speech settings(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을 제공하는 등 접근성을 조금씩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지난 번 제 블로깅에 남겼듯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지원 사이트에서 접근성을 검색하면 관련되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5-5) MS 윈도우 폰

마이크로소프트는 접근성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정보를 제공하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아직 휴대폰 분야에서는 찾기기 쉽지는 않네요. 앞으로 더욱 많은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까지는 휴대폰 제조사와 관련된 정보였습니다. 왜 우리나라 삼성과 LG는 없냐고요, 쓸게 없습니다. 다음은 휴대폰 통신사 중 몇 개만 살펴보겠습니다.

6) Sprint

장애유형별, 즉 시각, 청각, 언어, 지체 등에 따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정보에서 드디어 우리나라의 LG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TTS가 탑재된 제품인 ‘LG Rumor2’, ‘LG Lotus’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사실 LG는 국내에서도 책 읽어주는 휴대폰이라는 것을 개발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동영상 : 책 읽어주는 휴대폰~LG전자 시각장애인 휴대폰을 참고하세요.

7) AT-T

애플 아이폰을 이용해서 청각 및 언어 장애인을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습니다.

8) 영국 O2

9) Code Factory : 모바일용 화면낭독 프로그램(Screen Reader) 개발업체

우리나라에는 현재 모바일용 화면낭독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화면낭독 프로그램이란, 음성으로 화면에 나오는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모바일용 스크린리더가 개발되기를 바랍니다. 엑스비전테크놀러지에서 만들고 있다는 것은 들었는데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없습니다.

이와 별도로 제가 이전에 썻던 휴대폰 관련 글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더 멋있고 경쟁력 있는 삼성전자가 되기를 바라며 – 이젠 접근성에도 관심을 !!

기술이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하지 못하는 일을 도와준다 -터치스크린 접근성 방안(뉴욕타임스, 1월 4일)

터치폰, 장애인·노인은 ‘터치’ 안되네 – 아이뉴스24(8월 27일)

모바일 웹 접근성 관련 자료 – W3C

오래되기는 했지만 기존의 연구들도 참고하세요

1) 해외 IT 기업들의 접근성 제고 활동 : 발표자료

2) 해외 IT 기업들의 접근성 제고 활동 : 전문

3) 휴대폰 기기 접근성 동향 : 2004년

우리나라에서 접근성 분야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는 멋있는 휴대폰이 하루빨리 개발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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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다양한 기술이 나타나 휴대폰 관련해서는 어떠한 제품과 서비스가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모바일 분야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 기업으로 훌륭히 싸우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고군분투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관련 임직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분야의 장애인 접근성은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의 출시 이후로 삼성전자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정황을 여기저기서 보게 됩니다. 사실 저도 모바일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없어 이런 글을 적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웹 접근성을 추진해 본 경험을 가지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 기기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앞으로의 변화를 부탁 드려 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장애인의 요구에 대해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취해 왔던 입장을 보면 정말 이해가 안가는 부문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더욱 멋있고 경쟁력 있는 삼성전자가 되기를 바라며 몇 가지 이야기를 적어볼려고 합니다.

2009년 2월 15일 보도자료 통신사인 뉴스와이어에서 삼성전자의 보도자료인 삼성전자, ‘MWC 2010’서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 주도 선언이라는 기사에서 출발해 볼려고 합니다.

삼성전자가 특정 소비자들에게 국한됐던 스마트폰의 영역을 모든 소비자로 확산하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 (the democratization of the Smartphone Era)’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중략) 신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 가격, 디지털격차 등의 ‘벽’을 뛰어넘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1. 대중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을려면, 장애인과 노인을 고민하는 삼성전자가 되자 !!

삼성전자에서도 장애인과 노인을 고려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터치와 슬림이라는 두 키워드로 성공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보면 장애인과 노인을 고민한 흔적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기업의 발목을 잡지마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삼성이 전략으로 세운 누구나 디지털 격차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장애인과 노인의 배려가 첫 번째 해결 과제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이 삼성전자에서 생각하는 누구나라는 단어에 포함되는지 의문입니다.

삼성전자 공식 웹 사이트를 살펴본 결과 불행히도 접근성에 대한 또는 장애인 사용자에 대한 정보는 부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 메인 페이지

삼성전자 사이트는 역시 홍보의 귀재입니다. 동계 올림픽을 활용한 마케팅에는 큰 박수를 쳐야 하겠지만, 스마트폰의 일대 변화를 가져온 애플과 비교하면 접근성 측면에서는 “0”점 짜리인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사이트 어디에서도 장애인 사용자와 접근성에 대한 글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몇 가지 검색은 되지요, 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 또는 디자인 대회 수상이라는 것이지요.

삼성전자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IDEA라는 디자인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삼성전자 점자 휴대폰 IDEA 2006 금상 수상이라는 것인데요, 안타까운 것은 실제 상용화는 안 되었으니 이를 어떻게 말해야 할지? 수상도 좋지만 정말 장애인을 위해 상용화된 제품은 있는지요? 삼성전자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운전자가 문자 메세지를 확인하기 위해 음성 서비스를 이용하는 웃지 못하는 대한민국입니다. 음성 서비스로 휴대폰에서 제공하는 메뉴는 읽어 주지도 않지만, 문자 메세지는 음성으로 읽어 주는 것이지요. 음성서비스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고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 참 알 수 없는 대한민국, 삼성전자의 수준입니다. 이런데 누구나가 될 수 있을지, 정말 디지털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지? 현재 시각장애인 등 많은 장애인들은 스마트폰을 쓰고 싶어도 사서 이용할 수 없습니다. 터치 스크린으로 전부 바꾸고 있으나 시각장애인은 한 번이라도 고민했을까요?

이에 반해 애플은 아이폰을 설명하는 곳에 접근성 기능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하는 형태도 다소 폐쇄적이라 아주 좋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애플은 접근성 기능을 제품의 기획에서 출시까지 어느 정도라도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 접근성 소개 페이지

애플의 아이폰 접근성 소개 페이지를 보시면 아이폰에서 장애인을 배려한 기능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이런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야지만, 누구나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장애인의 접근성 기능을 고려하여 개발할 수 있는 정보를 개발자들에게 제공해야 삼성전자의 ‘바다’는 성공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개발자, 사업자 모두에게 열려 있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독자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bada) 등을 중심으로 ‘개방(Openness)’을 키워드로 하는 스마트폰 에코 시스템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개방이라는 화두는 멋있습니다. 또한 협력이라는 단어도 그렇고요. 앞으로 모바일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잘 모르겠지만, 개방과 협력을 누가 잘 이끄느냐가 관건이겠지요.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추진 중에 있는바다 공식 웹 사이트를 가 보았습니다. 여기도 역시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전무한 실정입니다. 바다 공식 페이지에서 접근성이라는 영어 단어인 “Accessibility”를 검색한 결과, 멋있게도 아무런 정보가 없었습니다.

삼성전자 바다사이트의 "accessibility" 검색 결과

하지만, 바다가 표방하고 있는 유사 모델인 구글의 안드로이드 개발자 웹 사이트를 방문해 보면 그 이야기는 틀려집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개발자 페이지에서 accessibility를 검색해 보면 얼마나 다른 지를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페이지 - 접근성 서비스 소개

우리나라 삼성전자, LG 전자 등에도 접근성이라는 개념을 아니면 보편적 설계(Universal Design)에 대해 고민하시는 박사님, 연구원님들이 많이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내부에서 충분히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통해 정말 세계가 부러워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정말로 진정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삼성전자에서 접근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애인, 노인을 위한 사회봉사, 상용화되지 않는 아이디어 제품과 서비스가 아닌 장애인, 노인 등이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기업 사회공헌(Strtegic Corporate Social Resoponsibility) 활동을 기다려 봅니다.

삼성전자의 우수한 연구원들에게 시간을 주어 장애인들을 만나 제품과 서비스의 이용시 애로점과 문제점을 듣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상용화한다면 정말 멋있고 경쟁력 있는 세계 최고의 삼성전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삼성전자의 변화를 지켜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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