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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1월 4일자에 ‘For the Blind, Technology Does What a Guide Dog Can’t’이라는 제목의 정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T.V. Raman이라는 시각장애인이면서 IBM, Adobe에 근무하던 엔지니어였으며, 2005년부터 구글에서 일하고 있는 뛰어난 엔지니어와 인터뷰한 기사입니다.

저도 잘 몰랐던 사람인데 이 분께서 하신 일이 정말 많습니다. 어도비에 있을때는 PDF 문서 접근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현재에 소속된 구글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구글 서치를 개발하였습니다. 정말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중 저의 눈길을 끈 가장 신선한 아이디어가 있어 소개합니다.

모바일 기기 등에서 정말 무섭게 사용되고 있는 터치 스크린에 대한 시각장애인의 접근성 문제입니다. 이의 해결방안의 하나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듣고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저도 시각장애인 한 분과 예전에 커피숍에서 터치 스크린 휴대폰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하나의 방안을 마련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밝히기는 어렵습니다만,,,

T.V Raman씨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은 터치 스크린화면을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전화기의 키패드처럼 중앙을 5로 가정하고, 왼쪽 상단을 1로, 오른쪽 하단을 9로 기준을 삼아 터치 스크린 화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잘못된 입력을 진행하였을 경우에는 전화기를 흔들면 지워지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Mr. Raman created a dialer that works based on relative positions. It interprets any place where he first touches the screen as a 5, the center of a regular telephone dial pad. To dial any other number, he simply slides his finger in its direction — up and to the left for 1, down and to the right for 9, and so on. If he makes a mistake, he can erase a digit simply by shaking the phone, which can detect motion.

본 기사에서 밝혔듯이 이러한 모바일 터치 스크린을 전맹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은 나중에 운전자 등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에 T.V Raman씨가 밝힌 글이 정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10명의 접근성을 공감하는 새로운 개발자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비슷한 이야기를 발표할 때면 간혹 접근성은 “Amway” 처럼 다단계로 접근성을 전파해야 한다고 말한적이 많습니다.

Mr. Raman says he thinks he has the largest impact when he can persuade other engineers to make their products accessible — or, better yet, when he can convince them that there are interesting problems to be solved in this area. “If I can get another 10 engineers motivated to work on accessibility,” he said, “it is a huge win.”

올 한해 저도 노력하여 접근성을 공감하는 10분의 엔지니어를 찾아 소처럼 우직하게 걸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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