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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7일에 접근성과 관련된 세미나에 오랫만에 참석하였습니다. 세미나는 국회의장님이 주최하신 “장애인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입법과제” 입니다.

* 관련 기사 : 뉴스1 “정의화 의장, 장애인 사회참여 활성화 간담회 –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용과 배려, 존중을 통해 사회통합 이뤄야” 

오랫만에 장애인의 인권 문제, 정보 접근성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다시 생업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와야 해서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 못하였지만, 참석했던 지인들께 들었던 잊을 수 없는 말과 정보 접근성 문제에 대해 발제를 하신 연세대학교 남형두 교수님의 발표를 함께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그 중 가장 가슴에 남는 한 마디는 간담회 마지막에 시각장애인 부모님 한 분께서 하셨던 이야기 였습니다.

“장애인이라고 더 많은 교육 편의를 제공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출발선만큼이라도 같게 해 주세요. 새학기에 점자나 큰 활자로 된 교과서를 받을 수 있게 해 주십시요. 시험을 볼 때도 비장애인 학생과 동등하게 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십시요 <시각장애인 학부모님 말씀>”

2015년 대한민국에서는 20-30년전과 동일하게 아직도 장애로 인해 교과서조차 없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게 진정 2015년의 대한민국 국력일까요?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런지요?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 관련 기사 : 경북매일신문 “손으로나마 책읽고 싶은데”

완전통합교육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오천신흥중학교의 황다혜 특수교사는 “지난해 점자교과서 11권을 신청했지만 그 중 다른 학교의 신청도서와 겹치는 도덕, 영어, 역사 단 3권만 받을 수 있었다”며 “기본적인 교과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대부분의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교사의 말을 듣고 점자로 필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학습지도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경북시각장애인복지관 황장환 사회복지사는 “학기 시작 후 점자교과서를 신청하면 최소 1년이 지나야 받아볼 수 있어 교과서 준비를 아예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통합교육을 받고자 일반학교를 선택하는 시각장애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현실은 아이들을 다시 특수학교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4월에도 지난해와 똑같이 장애인의 달이라 정치인 등이 앞다투어 장애인에 대한 정책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앞다투어 기업, 언론 등에서도 장애인 관련 사회공헌, 기사 등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4월 반짝 특수입니다. 본 행사도 장애인의 달에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좋은 의도로 개최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순 일회성 보여주기 행사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는 자리인가는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높으신 분들은 잠시 오셔서 인사하시고 다른 일정이 바쁘셔서 다들 자리를 떠나시기 바쁘셨습니다. 인사가 아니라 진정으로 장애인에게 어떤 일이 필요할 까를 함께 고민하는 정치인, 행정가를 찾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언제 생색내기 행사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발짝이라도 움직이는 정치인, 행정가를 만날 수 있을까요?

교육기회만큼은 모든 이에게 평등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우리 국민들에게, 시각장애인 교과서 문제는 중요한 이슈가 아닐까요? 이제는 시각장애인의 교과서 문제 해결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본 세미나의 1부에서는 장애인의 인권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으나, 제가 이 분야는 잘 모르고 제 관심사인 2부, 장애인 정보 접근권에 대한 간담회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2부인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에 대해서는 연세대학교 남형두 교수님께서 “장애인 정보접근성 제고를 위한 입법과제”라는 제목으로 열정적인 발표를 해 주셨습니다. 오랫만에 속 시원하게 장애인의 접근권 문제에 대한 이슈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습니다. 남 교수님께서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제고를 위한 입법과제로 10가지를 제시하셨습니다.

1. 마라케시 조약의 비준 촉구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향상을 위해 저작재산권을 포괄적으로 제한하기로 한 조약으로 이의 조속한 국내 비준이 필요하다. 이는 국내의 저작권법 등과 상충되는 문제가 없으므로 조속히 비준하여 시각장애인의 도서 접근권 보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2. 도서관법 개정

디지털 납본제도 실효성 확보가 필요하다. 현재 디지털 납본률이 40% 미만에 머무르고 있어 시각장애의 대체 도서(점자, 큰 활자 등) 제작에 어려움이 많으므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디지털 납본제도 확대가 필요하다. 파일의 불법적인 이용 등의 문제로 인해 디지털 납본을 꺼리는 출판사를 위해 저작권 분야의 각종 미분배 보상금을 활용하자고 역설하였다.

3.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점자/확대 교과서 제공 제도화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과서 발행 업무에 대한 법/제도가 미비로 인해 명확한 주체가 없어 이를 서로 떠넘기는 문제가 있으며, 원활한 대체 도서 제작을 위해 체계적인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교과서의 경우 디지털 납본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4. 공공분야 정보화 사업 추진시 장애인 접근성 확보 의무화

공공분야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경우 아직도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고 추진하는 사업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 등이 필요하다.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새로운 기술 도입시 장애인의 접근성을 반드시 고려해야만, 별도의 추가 비용을 들여 다시 개발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5. IT 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확보 의무화

미국의 21세기 통신 및 비디오 접근성 법처럼 스마트 폰, IPTV 등 다양한 IT 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접근권 보장 노력이 필요하다.

6. 미디어 접근성 강화

화면해설, 수화 방송 등 미디어에 대한 장애인의 접근권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장애인의 접근성 보장을 규정하도록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야 할 것이다.

7. 정보 조달시장에서의 장애인 접근성 제고

미국의 경우 1998년에 미국 재활법 508조를 제정하여 2001년부터 연방정부 및 소속기관에서 구매하는 전자 및 정보통신 기술 제품의 경우 접근성 준수를 의무화하고 있다. 연방정부 및 소속기관의 구매력이 전체 관련 시장의 10% 이상이 되는 큰 시장이므로 관련 기업들에게도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경제적인 이득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든 것이다. 이 법을 통해 많은 미국 기업을 비롯한 다국적 기업들이 접근성을 높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우선적으로 조달시장에서만 큰 이라도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8. 재난 접근성 제고 방안

세월호 사건 등 재난, 안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고령자에 대한 대응은 아주 미비한 실정이다. 방송, 통신 등 기기를 활용한 장애인, 고령자 등에 대한 재난 대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FCC산하에  Emergency Access Advisory Committee 두고 재난 접근성 제고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9. 장애인 공무원 접근성 제고 방안 필요

장애인 공무원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공무원에 대한 업무 환경은 부족한 실정이다. 일반 대국민 상대로 공개하는 웹 사이트의 경우에는 접근성이 다소 높아지고 있으나, 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인트라넷의 경우 접근성 준수 수준이 낮아 능력있는 장애인 공무원이 기안 등 행정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10. 점자기본법과 수화기본법 제정 

점자와 수화에 대한 기본법을 제정하거나 국어기본법 개정을 통해 시각, 청각 장애인의 공식 언어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

2016년에는 시각장애인 학생들도 비장애 학생들과 동등하게 교과서만이라도 가지고 개학을 맞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기원합니다.

* 관련 뉴스 모음

경북매일신문(‘15. 3.27), `특수교육법`의 이상과 현실

국정교과서는 점자교과서를 구하기 쉽지만, 검정교과서는 학교마다 다르니, 그에 맞춰 점자교과서를 일일이 구색 맞게 준비하기는 어렵고, 그래서 주문한 지 1년 후에나 점자교과서가 도착한다니, 법과 현실은 전혀 톱니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장애인들이 일반학교에서 차별 없이 공부한다는 이상과는 거리가 멀다. 전문가는 “점자번역을 언어번역기처럼 기술적인 개발을 통해 인력 부족에 관계없이 점자도서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가 관심 있게 들어볼 의견이다.

조선일보(‘15. 4.30), [발언대] 시각장애 학생 교과서, 국가가 책임져야 – 조선대학교 김영일 교수

교육부는 그 소속 기관인 국립특수교육원이 시각장애 학생에게 필요한 교과서와 학습 자료를 제작·지원하는 ‘원스톱’ 기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시·도교육청이 소수 학생을 위해 고도의 전문성과 큰 비용을 요하는 시각장애 학생용 교과서를 제작·지원할 인프라를 각각 구축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교육 자치가 뿌리내린 미국조차 연방 교육부가 시각장애 학생용 교육 자료를 직접 지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교육청이 관할 시각장애 학생을 위해 요구할 경우, 교과서 출판사는 연방 교육부가 지정한 국가 교수·학습 자료 접근성 표준(NIMAS)에 따라 변환한 후 켄터키주 루이빌 소재 미국시각장애인인쇄원의 국가 교수·학습 자료 접근성센터(NIMAC)에 해당 교과서 디지털 파일을 납본해야 한다. 각 지역에 있는 장애인용 자료 제작 기관은 NIMAC에 납본된 파일을 활용해 점자, 확대 또는 디지털 형태 교과서를 제작·제공한다.

교과서조차 적절한 매체로 수업 일정에 맞게 제공하지 못한다면 시각장애 학생의 일반 학교 통합 교육은 불가능하다. 국립특수교육원 같은 국가기관이 전국 모든 시각장애 학생에게 필요한 교과서 등을 제작·지원하는 것은 장애 학생들의 자아실현과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시행 중인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의 목적을 달성하는 지름길이다.

블로터닷넷(‘15. 7. 8), “우리 아이들도 교과서로 공부하게 해 주오”

김영일(47) 교수는 시각장애인이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교과서 외엔 책 한 권 읽지 못했다. 반 친구들은 다음 학기 교과서를 방학때 미리 받았다. 학기가 바뀌면 아이들은 반듯한 표지까지 입힌 새 교과서를 들고 등교했다. 김영일 교수는 새학기가 두어달이나 지난 뒤에야 점자로 된 교과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나마도 받으면 다행이었다. 자습서나 보조 학습 교재는 읽을 엄두도 못 냈다.

김영일 교수는 자신의 삶이 특수한 ‘성공담’으로 포장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노력하면 김영일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다음 세대 시각장애인 아이들에게 주고 싶어했다.

“제가 어릴 때는 고생을 많이 했지만, 우리 아이들은 나아지겠지 하는 막연한 희망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찌보면 지금까지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 통합교육이 실시된 지 10년이 안 됐는데요. 지금은 그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머물러 있어요. 이 아이들이 중·고등학교에 들어갔을 때가 진짜 문제예요. 우리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교과서로 공부하게 해 주세요. 그게 국가가 할 일 아닌가요?”

[발언대] 視覺 장애 학생들 제때 교과서 받게 하자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해도 따라가기 버거운 학생에게 교과서마저 제때 지급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지난 4월 국회의장이 주관한 ‘장애인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입법과제’ 간담회 끝 무렵 방청석의 한 여인이 말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시각장애 학생 교과서 문제를 다룬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학부모들이었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은 장애인에 한해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을 규정하고 있다. 교과서를 제때 제공하는 것은 그 의무의 첫출발이다. 시각 장애 학생이 아무리 소수라도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의 주체인 국민이다.

시각장애 아동 교과서, 정부가 책임지고 보급해야 

“30년이 지나도록 바뀌지 않았습니다. 고작 두어 달 앞당겨졌을 뿐이에요.”

남형두 교수(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가 말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도 옛말이 된 시대, 하룻밤만 자고 나도 쫓아가기 버겁도록 빠르게 변하는 세상 아닌가. 30년이 넘도록 고집스레 바뀌지 않을 게 무엇일까.

시각장애인 교과서 얘기다. 이상한 일이다. 새학기가 되면 새 교과서를 받아들고 공부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 간단명료한 상식이 우리나라 초중고교 교육 현장에선 지켜지지 않고 있다. 시각장애인 학생에 한해서만.

정부는 시각장애용 교과서 보급을 지자체 교육청에 위임한다. 그런데 통합교육 받는 시각장애인 학생 숫자가 그리 많지는 않다. 광역자치단체나 기초자치단체는 구역 내 시각장애인 초중고교생이 10명도 채 안 된다. 거기 공무원이 배정돼 지자체별로 책을 만들어 공급한다는 건 탁상공론이다. 출판사도 의무조항이 아니다보니 제때 도서를 납본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

그런데 디지털로 넘어오며 어떻게 바뀌었나. 단말기도 다양해졌고 MP3 파일에 책갈피, 검색에 되감기 기능도 된다. 디지털 파일만 있으면 시각장애인도 정안인이 책 읽는 것과 똑같이 메모하고 검색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그런데 시각장애인에게 점자책과 녹음이 있으니 그걸로 만족하라는 게 말이 되나. 파일만 있으면 시각장애인이 너무나 행복한 세상이 와 있다. 온다. 실제 파일 유출 위험도 거의 없는데. 결국 인식 개선 문제다. 시각장애인에게 디지털 파일을 제공받는 일이 얼마나 큰 혜택인지 알게 되면, 지금처럼 안 된다는 쪽으로 먼저 생각하진 못할 것이다.

시각장애 아동 교과서, 정부가 책임지고 보급해야

박사학위를 받으며..

2005년 가을 학기에 부푼 꿈을 안고 시작한 박사과정을 오늘 마치게 되었습니다.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보니 빠르게 지난 것 같습니다. 그 간 직장 동료들의 도움, 접근성과 관련되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 가족, 교수님 등 여러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의 졸업은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2002년에 한국정보문화센터에 입사해 11년간 웹 및 정보통신 접근성 관련 표준화, 연구, 인식 제고 등의 업무를 수행한 연구를 토대로 부족하나마 이번에 웹 접근성 표준 준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함의에 관한 연구 – 웹 개발자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박사학위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 논문은 아래와 같이 2가지 연구 과제를 풀기 위해 시작하였습니다.
1)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웹 사이트는 얼마나 접근성 표준을 준수하고 있는가?
– 미국, 영국 등 선진국과 국내 웹 사이트의 접근성 준수 정도는 차이가 있는가?
–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웹 사이트의 접근성 준수 정도는 차이가 있는가?
– 접근성 지침 중 가장 지켜지지 않고 있는 사항은 무엇인가?

2) 웹 개발자가 웹 접근성 표준을 준수하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인가?
– 웹 접근성을 준수한 콘텐츠 개발의 준수 태도와 준수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요인은 무엇인가?
– 개인 및 조직의 특성에 따라 웹 접근성 태도 및 준수 의도가 달라지는가?
– 웹 접근성 표준 준수를 위해 노력하는 선도 기업(NHN, 다음카카오)들은 어떠한 활동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무엇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활동이라 생각하고 있는가?

본 연구를 통해 나타난 주요 연구 결과로는, 주요 항목의 자동평가 결과에서는 미국, 영국에 비해 우리나라 사이트들의 접근성 준수 수준이 높으며, 민간기업에 비해 공공기관의 준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웹 개발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조직적인 역량이나 지원 보다는 개인적 역량이나 인식 정도가 접근성 준수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 논문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제 논문이 부족하나마 국내의 웹 접근성 제고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2012년 접근성 10대 뉴스

2009년부터 매년 웹 접근성(Accessibility) 관련 10대 뉴스를 선정해 보고 있습니다. 올해는 가전제품 등 타 분야에서 접근성이 매우 많이 논의되는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올 한해 접근성에서 주요하게 생각되었던 뉴스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본 10대 뉴스는 완전한 저의 사견이니 이 점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2009년 접근성 10대 뉴스, 2010년 접근성 10대 뉴스, 2011년 접근성 10대 뉴스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가전제품 접근성 포럼 창립

지식경제부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2012년 12월 12일에 장애인, 고령자 등을 위한 『가전 접근성 포럼』을 창립하였습니다.

기존의 웹, 금융자동화기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게 활용하는 가전제품으로 접근성 개념이 확대되고 이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이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본 포럼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많은 기술개발, 표준화 등이 이루어지고 많은 기업체 관계자들이 접근성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원합니다.

[알아봅시다] 가전제품 접근성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제품 만든다

2.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 접근성 점검 매뉴얼 개발, 보급 – 모바일 접근성 토대 마련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지침(행안부고시 제2011-38호)에 대한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 접근성 점검 매뉴얼을 2012년 5월에 개발하였습니다.

본 지침 마련을 위해 노력해 주신 삼성전자 김병우 선임님, 성균관대 이성일 교수님 등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3. 민간기업들의 웹 접근성 제고 노력 증가 – 2013년 4월 11일 대비 노력 증가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2013년 4월 11일부터는 국내의 민간기업들도 웹 접근성 준수가 의무화되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삼성그룹, LG 그룹 등 대기업 집단과 NHN, Daum 등 포털 기업, 쇼핑, 은행 등 많은 기업들에서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한 한 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특정 기업에서는 접근성과 관련된 연구 및 개발, 조사 등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장애인 고객 대상 설문 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IT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배려라는 관점 보다는 많은 기업들에서 주요 고객 중 하나인 장애인 고객이 불편했던 점을 빨리 개선한다는 관점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4. 웹 접근성 관련 최초 소송

한겨레 신문에서 보도한 시각장애인들 ‘웹접근성’ 차별 첫 손배소 – 울도시철도공사·대한항공·한전병원 등 4곳 상대로
라는 뉴스로 아마도 국냉 웹 접근성 관련 최초의 소송인 거 같습니다.

서아무개(52)씨 등 시각장애인 10명은 웹사이트 이용시 차별받았다는 이유로 서울도시철도공사, 대한항공, 한전병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교통·의료·복지 기관 4곳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 등 4개 법원에 한명당 5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2012년 11월 30일에 제기하였습니다.

본 소송이 제기된 이후 네이버 뉴스에 달린 댓글을 보며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접근성, 장애인이라고 말하면 대한민국에서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를 잘 알 수 있는 댓글이지요.

소송이 옳은 방법이냐에 대해서는 많은 논점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을 고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개선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장애인의 고객의 불편한 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5. 방송사 웹 사이트 장애인 편의제공 미흡 – 국가인권위원회 웹 접근성 관련 차별 결정례(2012년 5월 1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2012년 5월 1일에 방송사 웹 사이트 장애인 편의제공 미흡과 관련하여 차별이라고 인정하고 이의 시정을 권고하였습니다.

결정 주문 사항 : 피진정인들에게, 국가표준인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 을 참고하여 장애인 접근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웹 사이트를 개선할 것과, 장애인을 위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대체 수단으로 자막, 원고 등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고, 제공 방식에 있어서도 자막을 음성과 동기화시킨 폐쇄자막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동등한 내용의 형태로 제공할 것을 권고한다.

국가인권위원회 보도자료 “지상파 방송3사 등 홈페이지 접근성 보장해야”

6. 2012년 런던 올림픽 사이트 – 접근성이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웹 사이트

2012년에는 접근성과 관련하여 제가 충격을 받은 것은 바로 2012년 런던 올림픽 웹 사이트의 접근성 제고 방안이었습니다. 제 이전의 블로그인 [웹 접근성 모범사례] 2012년 런던 올림픽 웹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본 사이트에서 지적장애인을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인 Easy read 페이지는 많은 분들이 보고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접근성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준 웹 사이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7. 플래시 콘텐츠 접근성 제작 기법 발간

플래시 콘텐츠는 접근성이 없는가? 접근성을 준수할려면 플래시를 이용하지 않아야 하는가? 이런 질문에 답변을 드리고자 한국어도비와 공동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플래시 콘텐츠 접근성 제작기법 –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을 중심으로라는 보고서를 2012년 2월에 발간하였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한국어도비와 공동으로 2012년 4월 20일에는 플래시 접근성 세미나 안내(4월 20일, 오후 2시-5시, 강남 교보타워 23층)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본 보고서가 발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NHN의 이정재님, KTB 투자증권 최승길님, 한국어도비시스템즈의 홍성원 부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8. 국내 최초로 모바일 접근성 세미나 개최

2012년 5월 21일 국내 최초로 모바일 접근성과 관련하여 “2012 모바일 접근성 향상 전략 세미나” 개최되었습니다. 구글의 T.V Raman 박사의 기조 연설의 시작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모바일에서의 접근성 중요성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T.V. 라만 “스마트 UI, 정보 접근 문턱 낮춘다”

2012 모바일 접근성 향상 전략 세미나 후기

9. 수화가 서비스되는 국내 최초(?)의 광고 – IBK 기업은행

제가 보기에는 국내 최초로 TV에서 방영되늰 상업 광고에서 수화를 함께 제공하는 최초의 사례가 2012년에 나타났습니다. 기업은행의『국민 모두의 은행, “세 번째 이야기”』(수화편)
라는 광고인데요, TV를 보다가 정말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해 듣기로는 본 광고에서 수화를 하신 분이 기업은행에 근무하고 계시는 행원이라고 전해 들었습니다. 본 광고를 위해 직접 수화를 배우고 이를 직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기업은행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기업은행에서 장애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10. 2012년도 접근성 전도사(삼성전자 김병우 선임님, NHN NTS 박태준 팀장님)

올해에도 어김없이 제 마음대로 접근성 전도사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제가 정하는 것이라 상도 없습니다만 2009년, 2010, 2011년과 마찬가지로 제가 맥주 한잔 꼭 사드릴 예정입니다. 이전 년도와 달리 언론계에서 접근성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해 주신 분을 선정하지 않고 개발자 2분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전도사로는 삼성전자의 김병우 선임님과 NHN의 박태준 팀장님을 선정하였습니다.

삼성전자의 김병우 선임께서는 올 한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전거 개발, 시각장애인용 네비게이션 길라잡이 개발, TweetViz 개발을 주도하였으며 특히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 접근성 점검 매뉴얼 개발에 큰 도움을 주신 분입니다.

삼성 창의연구소 `기발한 탄생 2탄`…안구마우스 이어 시각장애인 자전거

시각장애인요 네비게이션 길라잡이(안드로이드용)

두 번째 전도사는 NHN NTS에 근무하고 계시는 박태준 팀장님이십니다. 2월 25일에 NHN 그린팩토리 커넥트홀에서 “Expand Your Domain!”이라는 주제로 마크업 개발자를 위한 오픈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접근성 이슈를 크게 다루어 주었으며, 널리를 통해 접근성 관련 평가도구, 지침 등에 대한 사례를 제공해 주는데 앞장 서셨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내년 1월에 웹 접근성 프로젝트 시작하기라는 책도 나온다고 합니다.

제 이전 블로깅인 NHN 접근성 개선 노력에 대한 감사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두 분 올 한해 접근성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리며, 내년에 즐거운 자리에서 모시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제가 기억에 남는 올해 일은 5월에 개최한 간담회입니다. 삼성전자, LG전자, SKT, NHN, Daum, KTH 등 주요 기업들과 시각장애인 이용자 3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입니다. 본 간담회를 통해 장애인 고객과 개발자가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많은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KTH에 근무하고 계신 홍성훈 PD님이 멋지게 본 간담회를 정리해 주셨는데, 이를 꼭 한 번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홍성훈 PD님 시각 장애인 웹/모바일 접근성 간담회 후기

시각장애인 웹 및 휴대폰 이용 애로점 인터뷰를 다녀와서

구글의 부사장이면서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Vinton G. Cerf 가 2012년 11월호 Communication of the ACM Why Is Accessibility So Hard?라는 글을 실어 접근성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왜 어려운지에 대한 그간의 통찰력을 정리한 것이라 생각되어 주요 내용을 요약해 봅니다.

1) 접근성(Accessibility)이 계속 중요해 지고 있다

Vinton Cert는 접근성이란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 IT에 관련되어 종사하는 사람들이 지키고 보존해야 할 윤리적인 문제일뿐 아니라 실용적 측면에서도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용적 측면이란, 전 세계적인 고령화라는 이슈로 관련 고객들이 늘어난다는 것과 또한 국가를 위해 전쟁에 나가서 다친 상이용사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미국의 경우 접근성과 관련된 많은 연구/개발이 미국 국방성에서 상이용사 등을 위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2) 접근성이 왜 어려운가?

Cerf가 제시한 두 가지 애로점은 첫째 다양성에 기인합니다. 소프트웨어, IT 기기 자체의 다양성, 사람들의 다양성입니다. 기기 자체의 인터페이스가 음성, 제스쳐, 마우스, 터치 스크린, 포인터 등 다양한 입출력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김정호 이사님이 페이스북에서 본 글을 읽고 쓰신 것처럼 당신에게 보이는 것이 내게는 보이지 않고, 당신에게 들리는 것이 내게 들리지 않고, 당신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내게는 이해가 되지 않고, 당신이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컨트롤들에 나는 손도 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플랫폼이 확장되는 문제입니다. 플랫폼이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면서 확장되어 다양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방식만으로는 접근성을 해결하기가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3) 접근성 제고 방안

Cerf는 두 가지 접근성을 제고하는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첫째는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전맹(Blind) 등을 위한 화면낭독 프로그램(Screen reader),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동 자막생성 도구입니다.

둘째 방법은 사용자에게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입니다.

4) 좋은 인터페이스 디자인이란?

Cerf는 좋은 인터페이스 디자인, 즉 접근성을 고려한 디자인이란 사용자가 다음 번에 해야만 하는 행동을 미리 예상하여 이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One feature of good interface design is anticipating what the user is likely to need to do next and to prepare for that.

본 글은 짧지만 접근성과 관련되어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 같습니다. 접근성은 아주 쉬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달성하지 못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법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는 소극적 자세보다는 자신의,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다양한 사람들이 쓴다는 것을 이해하고 이러한 사용자를 위해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생각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접근성을 고려하여 우리가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가 누군가에가 새로운 눈이 되고, 귀가 되며, 다리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Comment)에 재미있는 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댓글도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Jennison Asuncion의 댓글

접근성을 구현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고객이 접근성과 관련된 사항을 요구하지 않고, 접근성을 충분하게 고려하여 개발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제시하였다.

– 접근성을 책임지는 경영자를 임명하고, 접근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천명하라.
– 프로그램 개발 단계에 접근성을 포함하라.
– 사내 개발자, 디자이너, 품질관리 등 다양한 IT 종사자들에게 접근성 교육시키고 접근성 연구개발에 투자하라.
– 가급적 초기 단계에 장애인 사용자 테스트를 수행하여 그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라.
– 접근성 관련한 연구 및 노력을 한 직원에게 금전적, 비금전적 보상을 하라.

페이스 북의 지인의 글을 보고 오늘 아침에서야 2012년 런던 올림픽 공식 웹 사이트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팀 버너스리 경(Sir Tim Berners-Lee)이 나와서 모든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This is for everyone)라는 멋진 말을 남긴 것을 듣고 주요 올림픽 경기만 보았지, 웹 사이트를 어제까지 본 적이 없었습니다.

국내에서 워낙 멋진 웹 사이트들을 많이 만들어서 디자인 측면이 다소 좋지 않다고 보실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접근성 측면에서는 정말 멋있는 서비스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사이트들 중에서 콘텐츠나 접근성 기능 등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한 모범사례(Best practices)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보고 느낀 주요한 사항 등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접근성 선언문(사명서), Web accessibility statement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든다는 철학을 가지고 개발하였다고 천명하고 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발표한 아래의 5가지 가이드라인은 짧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1) 도움말 기능 제공
2) 보조기술(assistive technologies)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배려한 디자인
3) 관련 웹 표준 준수 : 영국 장애인 차별금지법(Disability Discrimination Act (DDA, part three)) 및 W3C 웹 콘텐츠 접근성 준수 지침 준수
4) 테스트 : 웹 접근성 전문가를 활용한 테스트 + 실제 장애인 사용자 평가 실시
5) 혁신 : Rich media를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성 있게 제공

2. 장애인을 위한 관광 정보 제공, Accessible travel

영국은 1995년에 제정된 장애인 차별금지법에 의거하여 교통, 숙박, 웹 사이트 등 많은 것들에서 장애인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웹 사이트의 경우에는 2번의 유예기간을 둔 뒤 2004년 10월 이후부터 모두 웹 접근성을 준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 참고 : 웹 접근성 관련 해외 법률 사례 모음

또한 영국은 Inclusive London이라는 멋진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장애인이 런던의 호텔, 화장실, 쇼핑센터, 식당 등의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취합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관광에 대한 모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웹 사이트에서도 올림픽과 관련된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올림픽 종목 관람을 위한 티켓 구매를 위해 장애인을 위한 티켓 정보 페이지(Ticket information for disabled people),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교통 시설 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교통 수단 예약 서비스 화면

3. 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국 수화(BSL: British Sign Language) 서비스 제공

청각 장애인 단체 등을 제외하고 큰 사이트에서 청각 장애인을 위해 수화로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는 거의 보지 못하였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는 청각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보장을 위해 수화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사이트의 수화 정보 페이지

1) 수화 일일 요약 정보((Daily briefing) 제공 서비스

수화로 주요 경기 결과 등에 대한 정보를 매일 매일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수화 일일 경기 요약 정보 제공 화면

2) 수화 정보 제공

올림픽 티켓 구매, 청각장애인 등을 위한 접근성 정보, 올림픽 시설물 정보 등을 수화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4. 학습장애 및 지적 장애인 등을 위한 Easy Read 페이지

사실 제가 2012년 런던 올림픽 웹 사이트를 보면서 크게 감명 받은 것은 바로 Easy read라는 부가 사이트입니다. 영어를 잘 해독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위해 간단한 그림과 명확하고 짧은 쉬운 언어를 사용한 별도 페이지입니다. 본 자료는 영어를 모국어로 이용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런던 올핌픽 경기에 대한 쉬운 설명 자료

특히 런던 올림픽에서 실시하는 26가지 경기에 대한 설명자료를 그림과 간단하고 명료한 설명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말 멋진 자료인 것 같습니다. 전부 PDF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양궁과 축구의 사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지적 및 학습장애인을 위한 양궁 설명자료 사례

지적 및 학습 장애인을 위한 축구 설명자료 사례

지금까지 제가 본 자료 중에서 지적 장애인 등을 위해 가장 멋지게 만든 콘텐츠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5. 글자 폰트 크기 조절 및 고대비 모드 변경 서비스 제공

영국의 경우 많은 웹 사이트에서 글자 폰트 크기 조절 및 고대비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웹 사이트도 같은 방식의 접근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고대비 모드

앞서 살펴본 5가지를 제외하고라도 장애인 등 다양한 사용자를 많이 고려한 웹 사이트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올림픽 등 주요 국제 행사는 호주 올림픽의 접근성 위반 사례를 계기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에서 유치하게 될 평창 동계 올림픽 등 국제 행사시에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웹 사이트에서 보여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많이 벤치마킹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공공기관 및 기업 웹 사이트도 수동적인 웹 접근성 지침 준수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얻어 이용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모습이 보이는 웹 사이트가 많이 나타나기를 기원합니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많은 언론사에서 앞 다투어 장애인과 관련된 기사를 많이 써 주셨습니다. 이 중에서 ICT 접근성과 관련된 주요한 기사들을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2010년부터 제가 정리해 보고 있습니다. 이전 자료는 다음을 참고하세요.

    2010년 장애인의 날 주요 기사
    2011년 장애인의 날 주요 기사

1. 블로터닷넷 – 블로터 TV [블로터TV]“장애인 위한 접근성? 모두를 위한 것”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30여년간 장애인 정보화 교육에 힘써 오신 백남중 부장님과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접근성 정책 지원 업무를 수행 중인 홍경순 부장님이 블로터 닷넷 도안구 기자님과 함께 접근성과 관련하여 자유롭게 토론한 블로터 TV 입니다.

백남중 팀장은 “장애인을 시혜의 대상인 아닌 고객의 측면에서 기업들이 바라봐 줬으면 좋겠고요. 또 장애인을 위한 것들이 실은 장애가 없는 이들에게도 상당히 유익한 것들이라는 인식의 전환도 필요합니다. 라이터도 실은 한 손을 잃은 아이를 위해 그 아버지가 만든 것이거든요. 정보화 격차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없을 수는 없겠지만 꾸준히 그 격차를 좁혀 나가는 데 정부와 기업이 관심을 기울이고 제도를 정비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2. 디지털타임스

2-1. `플래시 접근성 세미나` 개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맞아 플래시, 플렉스의 접근성 제작 방법에 대한 세미나를 한국어도비와 한국정보화진흥원 공동으로 개최하였습니다. 동 행사의 발표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플래시 접근성 세미나 발표자료(1) – 웹 접근성 지침 소개(NIA 현준호)

플래시 접근성 세미나 발표자료(2) – 플래시 접근성(NHN 이정재)

플래시 접근성 세미나 발표자료(3) – 플렉스 접근성(KTB 투자증권 최승길)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오는 20일 서울 서초동 강남교보타워 대강당에서 `플래시 접근성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웹접근성 전문가들이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플래시 접근성 제작기법, 플렉스 콤포넌트 접근성 구현 방법을 발표한다.

2-2. 장애인용 `트랜스포머 키보드` 나왔다-사용자 편의 맞춰 자판배열ㆍ키 크기 등 전환 가능

스마트 키보드는 장애인을 위한 입력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개발해 UI 서버에 등록, 게시하고, 동사무소, 도서관, PC방 등 터치패드 방식의 공용 키보드가 설치된 어디서든 네트워크를 통해 약시, 지체장애, 고령자 등 다양한 신체상황을 가진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레이아웃을 자동으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3. 민간기업 웹접근성 준비 서둘러야 – 내년 4월부터 모든법인 준수 의무화, 홍보 제대로 안돼 막판 혼란 가능성

내년 4월부터 모든 법인이 웹접근성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금융사, 포털, 전자상거래 업체 등 수많은 민간기업이 지금부터 웹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준비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략)
김석일 충북대 교수는 “민간부문의 웹접근성 개선과 관련해 가장 큰 문제가 중소기업인데, 중소기업 웹사이트 구축과 관리를 대행하는 업체들의 웹접근성 준수가 가장 효과적인 해법”이라며 “보통 한 업체가 수백개 중소기업의 웹사이트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이들 업체의 웹접근성 준수를 유도하면 중소기업 웹접근성 문제의 많은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3. 전자신문

3-1. SK텔레콤, IT 기술로 청각장애학생 수업 보조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국사봉 중학교에선 조금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청각장애 학생들이 삼성전자 갤럭시탭을 활용한 시스템으로 일반 학생들과 함께 강의를 받는 것. 강사의 목소리가 원격지원센터를 통해 문자·수화로 변환돼 청각장애 수강생들에게 전달된다. 수강생이 질문 내용을 갤럭시탭을 통해 문자로 작성하면 음성전환을 통해 스피커로 전달, 비장애 학생들과 동시 수업을 실시할 수 있다.

3-2. [사설]웹에서도 장애인 울리는 대기업

‘장애인을 고객으로 인식하자’라는 제안에 공감합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은 장애인 채용에 극히 소극적이다. 30대 기업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1.8%에 불과하다. 의무 고용률 2.5%에 한참 모자란 수치다. 일부 기업은 `벌금 내면 그만`이라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중략)
기업은 고객이 가장 중요하다. 장애인 역시 고객이다. 인터넷이 생활의 일부가 된 지금 사회에서 웹 접근성을 갖추지 않은 채 `고객을 배려한다`고 하는 대기업의 선언은 구두선에 지나지 않는다.
(중략)
인터넷에 이어 스마트 혁명으로 이어지는 시기다. 장애인이 불편하지 않도록 사회 인프라를 개선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웹 접근성도 소홀히 여길 수 없다. 공공과 민간 모두의 웹 접근성 개선을 촉구한다.

3-3. 장애인 두 번 울리는 홈페이지들…어떻길래?

숙명여대 문형남 교수님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좋은 조사를 해 주셨네요. 기업들도 이제 접근성에 큰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웹발전연구소, 한국웹접근성인증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 홈페이지 전부가 웹 접근성 인증을 받을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10대 그룹 홈페이지는 장애인이 자유롭게 사용하고 정보를 얻기에는 상당히 미흡했다.
(중략)
19일 숙명여자대학교 정책·산업대학원과SK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합격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었을 뿐, 대부분 그룹 홈페이지가 60~70점대의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최하위 롯데그룹은 49.3점에 불과했다. 대부분 기업이 이미지와 표를 글로 제공하는 웹 접근성의 기본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4. KBS

4-1. “눈빛 대신 마음으로 희망 전해요”

이동우(개그맨) : “(인생에서) 더 가치있는 일은 무얼까…그것은 역시나 주변과 나누는 일이더라고요.”
앞을 보지 못하게 되니 주변을 돌아보는 마음의 눈이 생겼다는 이 씨, 올해의 장애인 상을 받았습니다.

4-2. 시각장애 도서관장 “책으로 아이들 희망을 봐요”

오윤택(희망남포작은도서관): “남녀노소 어르신들까지도 활용할 수 있는 공간, 문화공간, 쉼터공간 등 복합기능으로..”
비록 자신은 볼 수 없지만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본다는 오 관장에게서 더 이상 장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4-3. 지체 장애, 손 대신 눈으로 ‘TV 조작’

함옥희(지체장애 2급) : “내 몸 자체에 붙이는 뭐가 없을까, 아니면 눈으로 깜빡이면 채널이 바뀌는 게 없을까, 그런 생각도 하고 살죠.” 이런 바람이 현실로 이뤄지는 ‘시선 추적’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스마트 TV 화면 위에서 움직이는 커서.
(중략)
얼굴과 눈의 위치를 정확히 잡아낼 수 있는 카메라 기술과, 적외선 조명을 동공에 비춰 위치를 계산하는 기술이 결합한 것입니다. 차지훈(박사) : “융합 미디어연구팀장 “적외선 조명을 통해서 사용자의 눈에 반사가 되는 반사광을 추출함으로해서 TV에서 현재 어느 위치를 정확하게 보고 있는지.” 연구팀은 빠르면 1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5. 삼성전자 블로그 Samsung Tomorrow

5-1. [장애인의 날] 접근성 구현, 세상을 터치하고 클릭하다

삼성전자에서도 접근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접근성을 고려한 더 멋지고 좋은 제품과 서비스가 많이 개발되기를 기원합니다.

삼성전자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협약을 맺고 장애인용 안구마우스 ‘아이캔(eyeCan)’ 기술을 공개하였습니다. ‘eyeCan’은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인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구 마우스 프로그램인데요. 삼성전자는 ‘eyeCan’을 비상업적 용도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 방법 등을 공개하였습니다.
(중략)
대표적으로는 시각 장애인을 위해 스마트폰의 글자를 점자 단말기에 송/수신하는 기술이나 양손 부자유자나 한 손 부자유자 지체 장애인을 위해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도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Assistive 사용자 경험 연구가 먼저 진행되었습니다.
삼성의 제품이 다양한 만큼 여러 장애인 고객들의 제품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제품 접근성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하여 제품에 필요한 여러 요구사항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연구개발내용이 제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후 개발되는 제품 접근성 기능이 장애인의 편의를 돕는 기능이 될 수 있도록 제품 접근성 연구는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개발내용이 제품에 반영되어 장애인 고객 나아가 일반인들도 손쉽게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5-2. [장애인의 날] 삼성전자, 함께 느끼고 같은 시각에서 바라보다

앞으로도 삼성전자 등 많은 국내의 기업에서 장애인 고용, 장애인 관련 정보화 인식제고 및 교육, 장애인 고객 서비스 제고 등의 노력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Q. 삼성전자인으로서 이루고픈 비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오영준 책임 장애인들을 돕는 기술에 관심이 많아요. 삼성제품을
사용하는 장애인과 노약자 고객의 제품 접근성 향상을 연구하는 DMC 연구소에서 저의 재능을 활용해 장애인들을 위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Q. 16년이라는 긴 세월을 삼성애니컴과 함께 해오셨는데요. 그 동안 기억에 남는 일들도 많았을 것 같아요. 언제 가장 뿌듯함을 느끼시나요?
김병호 대리 삼성애니컴을 찾는 분들이 많은 만큼, 그 목적도 다양한데요. 호기심으로, 음악이 듣고 싶어서, 독서에
목말라서 등등 정말 다양합니다. 인터넷 정보관리사 등 자격증 취득 후 원하는 곳에 취업을 했다는 연락이 종종 옵니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낍니다.

Q. 삼성전자 서비스에서는 장애인들을 위한 어떤 노력들을 진행하고 있나요?
박성희 상담사 현재, 삼성전자 서비스는 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상담사가 총 11명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16개 제품에 대한 점자 서비스 외에도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센터 방문 및 접수, 각종 안내 및 설명을 음성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6. 조선일보

6-1. [더 나은 미래] 暗_청각장애인 청강문화산업대학 안태성 前 교수

999년 그는 청강문화산업대에 애니메이션 전임강사로 임용됐다. 채용공고에선 분명히 전임강사였음에도, 임명장엔 ‘전임강사 대우 6개월’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그는 “월급도 불이익을 당했지만 그냥 감수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의 배려도 없었다. 강의를 위한 보청시스템이나 확성기 같은 지원도 전무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나는 청각장애인이니, 여러분이 나에게 좀 크게 얘기하거나 내가 가까이 갈 수 있게 불러달라. 장애인인 나도 이 자리까지 올랐으니 여러분도 열심히 해라”고 항상 말했다. 강의평가는 꾸준히 좋았다고 한다.

6-2. [더 나은 미래] 明_시각장애인 KBS 앵커 이창훈씨

기자가 그의 손에 들린 점자정보단말기를 신기한 듯 쳐다보자 이 앵커는 “노트북 기능과 비슷하다”며 차근차근 사용 방법을 알려준다. 점자키는 키보드 역할을 하고, 9개의 원형 버튼은 방향키 역할을 한다. 그는 “갑작스레 단말기가 고장 날 때를 대비해 점자로 출력된 프린트물도 함께 준비한다”며 부연설명을 했다.

6-3. [더 나은 미래] 장애 극복한 판사·앵커 뒤에훌륭한 시스템 있었다

최초의 시각장애인 판사와 아나운서를 배출한 사법연수원과 KBS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사내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장애에 대한 편견도 사라졌다. 최 판사와 사법연수원 생활을 함께한 변호사는 “처음엔 불편할 줄 알았는데, 곁에서 지켜보니 공부도 일도 충분히 함께 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면서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들더라도 더 많은 장애인이 사회에 진출할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흥식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가장 중요한 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는 일인데, 친구로, 동료로 함께 지내봐야 인식의 전환이 일어난다”면서 “기업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자발적으로 지키고, 정부는 각 장애유형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연구,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대학교 재활의학과 나운환 교수는 “학생 때부터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적합한 교육은 장애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6-4. SK텔레콤, ‘장애인의 날’ 장애학생 스마트 교실 지원

이날 스마트교실에서는 강사의 목소리가 원격지원센터를 통해 문자나 수화로 변환되어 청각장애 수강생들에게 전달됐다. 그리고 수강생들이 질문 내용을 태블릿PC를 통해 문자로 작성하면 음성전환을 통해 스피커로 전달되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장애학생 스마트 러닝 지원사업’을 통해 청각 장애학생은 물론이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학생, 재택 장애 학생, 시각장애 학생 등을 위한 화상교육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시스템을 주도적으로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7. 중앙일보

7-1. 시각장애 패션디자이너 “마음의 눈으로 그려요”

단지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을 현실화시킨다는 것은 상당한 도전이었다. 그는 디자인을 스케치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고용해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불러주고 정교한 것을 그리도록 했다. 실명이 되면서 만져만 봐도 원단의 질감을 구별할 수 정도로 촉각이 발달해진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그는 다인종 만화 캐릭터인 ‘베이비 매디슨’을 다양한 티셔츠 버전으로 만들면서 히트를 쳤다. 아기의 까만 피부와 푸른 눈 금발 머리카락의 외모가 모든 사람에게 관용과 사랑을 의미한다고 그는 말했다.

유잉은 카툰 캐릭터를 ‘매디슨의 모험’이라는 제목아래 비디오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이를 배우가 연기하는 두개의 TV 시리즈물로 만들 생각이다

7-2. [분수대] ‘장님 코끼리 만지기’ 편견 뒤집은 시각장애 소년의 도전

 ‘장님 코끼리 만지기’는 우리들의 눈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시각장애인을 폄하하는 우화, 이를 역으로 풀어보고자 시작한 작업이다. 아이들은 친절한 수의사와 조련사들의 도움을 받아 지구상 가장 거대한 동물을 만지고 느낀다. 그 경험을 담은 작품들은 눈이 뵈는 그 누구의 것보다 ‘코끼리스러움’의 본질을 드러낸다. 통찰력, 전복성, 심안(心眼)으로 본다는 것. 그야말로 예술이다.

7-3. 시각장애인으로 산다는 것…눈감고 하루만 살아보세요

앞이 보이지 않는 손씨는 길 찾기의 대부분을 청각에 의존하는데 여러개의 안내음성이 주변 소리와 섞여 제대로 들리지 않습니다.

7-4. 시각장애 넘어 ‘바리스타·엔지니어’ 도전하는 이들

28살 김중필씨도 컴퓨터소프트웨어업체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 회사는 개발자 7명이 모두 시각장애인입니다. 소비자의 어려움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에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송오용/엑스비전 테크놀로지 대표 : 시각장애인은 일은 못한다는 고정관념이 있거든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먼저 겁내지 말고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8. 동아일보

8-1. [광주/전남]장애인 위해 점자책 2062권 만든 장애인들

3년째 워드작업을 하고 있는 지적장애인 이진하 씨(23·호남신학대 3년)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자책을 만드는 워드작업을 한다”며 “반복된 워드작업으로 팔은 아프지만 시각장애우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절로 힘이 난다”고 말했다.

8-2. 심봉사 눈 뜨게 하는 ‘앱’ 아세요?

‘모스문자’는 모스부호를 이용한 문자 서비스다. 시각장애인들은 모스부호를 이용해 문자메시지를 발신하고 수신할 수 있다. 문자를 받으면 모스부호로 변환한 뒤 진동으로 이를 알려준다. 각 동작 방식은 음성으로 설명해주며 모스부호를 가르쳐주는 교육프로그램도 넣어 후천적 시각장애인들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콘텐츠 서비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일간지, 월간지, 도서, 팟캐스트 및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재활정보, 복지소식 등 약 3만 여 개의 음성 콘텐츠를 제공한다.

‘보이스아이’는 인쇄물 정보 접근이 어려운 시각장애인, 저시력인, 난독 장애인 또는 노인 등을 도와주는 앱이다.
일부 책과 월간잡지, 전기, 수도, 전화 등의 고지서, 병원 처방전, 정부 및 공공기관 소식지 및 공문서, 민원서류에 장애인을 위한 보이스아이 코드가 있다. 앱으로 인쇄물 우측 상단에 인쇄된 보이스아이 코드를 스캔하면 그 내용이 스마트폰에 저장되고 이를 읽어준다

뚜벅이 안전길 안내’는 행정안전부에서 출시한 이용자별 맞춤형 길안내 서비스 앱이다. 장애인을 위한 횡단보도 안내 등 음성지원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하철헬퍼’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이 불편한 보행약자들이 수도권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8-3. ‘장애인 고용 전문가’ 삼성전자 길종성 과장 “일자리가 장애인 최고의 복지”

길 과장은 “장애인을 수혜자가 아니라 납세자로 만드는 게 사회와 당사자 모두에게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에서 장애인 근무자가 늘어나면 비장애인과의 조화 문제가 중요해질 것 같다”며 “거기서도 내가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8-4. “눈 동작으로 TV시청-게임-인터넷 탐색 가능”

ETRI는 이번 사용자 시선 추적 인터페이스 기술이 장애우의 TV 시청, 게임 조작, 인터넷 탐색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략)
차지훈 ETRI 융합미디어연구팀장은 “현재 비착용형 시선추적 장치들은 유럽과 북미의 소수 기관 중심으로 개발 중이며 이번 국산 개발 성과는 수입대체 효과 및 국내 응용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지체 장애우의 정보 접근성 향상 등 삶의 질 향상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8-5. [기고/이성규]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이 장애인 재활의지 키워준다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조지 윌의 명언을 깊이 새길 만하다. ‘나는 오늘 여자가 될 수는 없다. 나는 오늘 흑인이 될 수도 없다. 그러나 나는 오늘 장애인이 될 수는 있다.’

9. 기타

9-1. SBS 국산 앱, 장애인 외면…안내 없고 가입 어려워

9-2. 에이블뉴스 당당한 장애인 요구에 무릎 꿇은 ‘삼성전자’ – 모든 전자제품의 점자설명서·음성CD 제공 이끌어

9-3. 파이낸셜뉴스 첨단 ICT, 장애인 ‘삶의 질’ 높인다

9-4. 문화일보 동화로 배우는 장애인들의 일상생활

9-5. SBS “무슨 메뉴인지…” 시각장애인 울리는 스마트폰 앱

9-6. 헤럴드 경제 수화로 스마트폰 영상통화해 소통하는 청각장애인…‘데이터 폭탄’ 맞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권태형 교수님께서 30여년간 MIS(Management Information System)를 연구하신 결과물을 한권으로 정리한 the MIS IT 경영 The MIS : MIS 2.0을 향한 스토리텔링이라는 책을 발간하셨습니다.

권태형 교수님은 MIS에 혁신 확산 이론(Diffusion of Innovation)을 최초로 접목한 분으로, 교수님의 박사학위 논문 이후에 IT 분야에서 확산이 중요한 연구분야의 하나로 정착하게 한 인물입니다.

본 책은 14장으로 구성된 책으로 IT 경영자, 기획자, 컨설턴드 등이 IT 경영에 필요한 관점을 한 권에서 볼 수 있는 개론서적인 책입니다. 본 책에서 제가 관심이 있는 것을 요약해 보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기회가 되시면 한 권 구입해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1) IT 경영 패러다임의 핵심 요인 : 지식 + 프로세스 + 관계(Relationship) + 협업(Collaboration)

2) e-Business 성공요인 : 고객회원과 거래량 증대 + 지식 창출 및 활용 + 가치창출 네튿워킹(사냉외 + 타산업)

3) e-Transformation 핵심 성공요인 : First Moving & Fast Learning

4) IT Implementation Process : 시작(Initiation) –> 채택(IT Adoption) –> 적용(IT Adaptation) –> 수용(IT Acceptance) –> 사용(IT Use and Satisfaction) –> 확산(IT Diffusion)

5) 관계 성숙 단계 모형(Relationship Maturity Stage Model) : 단순거래 –> 인프라 구축 –> 지식공유 –> 파트너십

6) IT 확산 전략 : 이노베이터(innovator),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와 같이 혁신을 만들어 내고 촉매제가 되는 구성원의 역할에 대한 분담이 중요하며, 이들이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함과 동시에 결정적 다수(Critical mass)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함

본 책의 마지막 장에서 미래경영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였다. 그 중에서 제가 핵심으로 파악한 것은 “미래경영을 위해서는 지식, 관계, 프로세스 그리고 그 융햡에 집중”과 “조직내 조직간 그리고 머신과 휴먼의 진정한 공동체적 협업을 조건으로 하며, 그 결과 또한 개인, 조직 그리고 테크놀러지 중 어느 한 편의 공로로 말할 수 없고, 사회전체의 풍요로움과 삶의 질로 공유 되어야 한다”는 2가지이다.

IT가 어떤 것인지,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가 궁금하다면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